【증평】국내 유명기업 공장이전 및 농업 벤처기업 생산공장 신축 등 증평군 진출이 가시화되고 지방산업단지를 본격 조성, 첨단산업체를 유치하는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청신호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유력 기업들의 지역 이전 등에 힘입어 침체된 지역 경제계의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활력을 불어넣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경제기반을 확충하는 등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롯데그룹이 자체 백화점과 할인점을 통해 공급하던 빵 공급사업을 길거리 매장(로드숍)으로 확대키 위해 설립한 (주)롯데 브랑제리 최첨단 제과공장의 증평군 진출이 구체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랑제리는 경기도 시화공단에 있는 공장을 도안농공단지 내 옛 (주)고려당이 제빵공장으로 사용하다 부도난 4862평 부지(건평 2274평)에 이전하기 위해 140억 원을 투입, 최첨단 제과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브랑제리는 이 달 초부터 기존 건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7월까지 기계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연간 9만273t의 빵과 2016t의 케이크 생산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롯데 브랑제리는 현대화된 생산라인을 통해 빵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생산기능은 물론 물류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부지까지 확보해놓고 있어 본격 가동되면 120명의 고용창출효과와 군 세수증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한 도움이 예상된다. 아울러 롯데그룹이 브랑제리 외에도 빵 가맹사업을 위한 또 다른 브랜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증평공장이 완공될 경우 충북 중부권이 제과·제빵사업의 전초기지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또 고부가가치 기능성 쌀을 개발한 농업 벤처기업인 (주)에프 앤 피(대표 김신제)가 도안면 노암리 2만5785㎡(7800평)부지에 생산공장 및 종자연구재배단지 등을 올 8월까지 설립키로 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홍국균미는 현재 소비자 가격이 ㎏당 3만원 선으로 다국적 기업인 타파웨어와 계약을 체결, 납품하고 있으며 공장이 가동되면 쌀 계약재배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등 농민들의 이익과 직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항공우주, 전기·전자통신기기, 신소재재료 분야의 기업체가 유치될 지방산업단지가 본격 조성, 연간 5000여 명의 고용과 540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게 된다. <지영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