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림교회 최재영 목사님이 아침에 전화를 하여 집에 오신다는 것이다.
아침에 신반에 볼일을 보고(닭사료와 우체국볼일)
집에 와있으니 금새 방문해 주셨다.
이야기 하고 놀다가 목사님에게 기러기를 잡셔 보았는가라고 물어보고
기러기고기를 맛보시고 가라고 강권적으로 붙들었다.
목사님이 오실 때 수박도 사오시고 문사모님은 친정으로 가셨고.
그래서 기러기고기를 대접해 드렸는데 너무나도 잘드시는 거였다.
내가 귀가 몇십년동안 울었는데 이 기러기 고기를 먹고 안 운다고
설명을 하면서 기러기 예찬을 하니 합천에 현목사님이 기러기 농장을 하신 이야기를 들여 주신다.
노시다가 목사님이 돌아 가셨는데 오후 늦게 목사님이
꽃나무를 가지고 오신 거였다.
내가 만리향나무(후박나무)를 못구헀다고 하니 목사님 댁에 있으니
준다는 말씀은 하셨는데 이렇게 빨리 가지고 오실 줄 몰랐다.
3가지 꽃을 가지고 오셨다. 탁구공과 같은 가지과의 열매를 맺는 것과
물에서 자라는 꽃이 넘 예쁘다는 꽃을
꽃을 주시고 돌아가시는 목사님 강권하여 점심 때 먹든 기러기 고기를
드시고 가라고 붙들었다. 목사님은 체면이 말이 아니라며 결코 사양하고
돌아 가실려는 목사님을 반 강제로 차에서 내리게 하여 함께 저녁을 맛있게 드시고 돌아 가셨다.
오늘은 매우 보람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