二十. 羈 絆 / 下
[原文]
不管白雲與明月 / 불관백운여명월
흰 구름 밝은 달 개념치 마시고
任君策馬朝天闕 / 임군책마조천관
뜻대로 말을 달려 하늘궁에 오르소서
[原註]
日主乘用神而馳驟 無私意牽制也 / 일주승용신이치취 무사의견제야
일간이 용신을 타고 달리면 사사로운 뜻에 매이지 않고
用神隨日主而馳驟 無私情羈絆也 / 용신수일주이치취 무사정기반야
용신이 일간을 따라 달리면 사사로운 정에 묶이지 않으니
足以成其大志 是無情而有情也 / 족이성기대지 시무정이유정야
족히 큰 뜻을 이루니 이는 무정한 듯해도 유정한 것이다.
[任氏曰]
此乃逢沖得用意也 / 차내봉충득용의야
이것은 충을 만나 쓰임새를 얻는다는 의미이다.
沖則動也 動則馳也 / 충칙동야 동즉치야
충하면 동하고 동하면 달리게 된다.
局中除用神喜神之外 / 국중제용신희신지외
원국 내에 용신이나 희신을 제외하고
而日主與他神有所貪戀者 / 이일주여타신유소탐련자
일간이 다른 신과 연정을 탐하고 있으면
得用神喜神沖而去之 / 득용신희신충이거지
용신과 희신이 충으로 제거해야 한다.
則日主無私意牽制 / 즉일주무사의견제
그러면 일간이 사사로운 뜻에 매이지 않고
乘喜神之勢而馳驟矣 / 승희신지세이치취의
희신의 세력을 타고 달리게 된다.
局中用神喜神與他神有所貪戀者 / 국중용신희신여타신유소탐련자
원국 내에 용신이나 희신이 다른 신과 연정을 탐하고 있으면
日主能沖克他審而去之 / 일주능충극타심이거지
일간이 다른 신을 충극하여 제거해야 한다.
則喜神無私之羈絆 / 즉희신무사지기반
그러면 희신은 사사로운 정에 묶이지 않고
隨日主而馳驟矣 / 수일주이치취의
일간을 따라 달리게 된다.
此無情而反有情 / 차무정이반유정
이것이 무정한 듯해도 오히려 유정한 것이니
以丈夫之志 不戀私情而大志有爲也 / 이장부지지 불련사정이대지유위야
장부의 뜻이 사사로운 연정을 물리치고 큰 뜻을 이루는 것이다.
[命造一]
丙 丙 辛 丁
申 寅 亥 卯
癸甲乙丙丁戊己庚
卯辰巳午未申酉戌
此造殺雖秉令 而印綬亦旺 / 차조살수병령 이인수역왕
살이 비록 당령하고 인수 또한 왕하다.
兼之比劫幷透 身旺足以用殺 / 겸지비겁병투 신왕족이용살
게다가 비겁이 나란히 투하였고 신왕하니 살을 용하려는데
用殺不宜合殺 合則不顯 / 용살불의합살 합칙불현
살이 합을 하여 못마땅한데 합을 하면 돌보지 않는다.
加以辛金貼身 而日主之情 / 가이신금첩신 이일주지정
게다가 辛金이 일간에게 붙어 있어 일간의 정은
必貪戀羈絆 / 필탐련기반
丙辛합하여 기반이 된다.
喜其丁火劫去辛金 使日主無牽制之意 / 희기정화겁거신금 사일주무견제지의
기쁘게도 丁火 겁재가 辛金을 제거하여 일간이 합을 못하게 막는다.
更妙申金滋殺 日主依喜用而馳驟矣 / 경묘신금자살 일주의희용이치취의
더욱이 申金이 살을 자양하니 일간은 희용신에만 의지하여 달린다.
至戊申運 登科發甲 大志有爲也 / 지무신운 등과발갑 대지유위야
戊申운에 이르러 장원급제하여 큰 뜻을 이루게 되었다.
[命造二]
庚 壬 丙 辛
戌 寅 申 巳
戊己庚申壬癸甲乙
子丑寅卯辰巳午未
壬水生於申月 雖秋水通源 / 임수생어신월 수추수통원
壬水가 申月에 태어나 비록 가을 水가 근원에 통했으나
而財殺幷旺 以申金爲用 / 이재살병왕 이신금위용
재살이 모두 왕하여 申金이 용신이다.
第天干丙辛 地支申巳皆合 / 제천간병신 지지신사개합
그러나 천간의 丙辛과 지지의 申巳가 모두 합이니
合之能化 亦可幫身 / 합지능화 역가방신
합하면 능히 화하므로 또한 방신할 수 있다.
合之不化 反爲羈絆 / 합지불화 반위기반
합하여 불화하면 오히려 기반이 되어
不顧日主 喜我爲用也 / 불고일주 희아위용야
일간의 희용신을 돌아보지 않는다.
且金當令 火通根 / 차금당령 화통근
또 金이 당령하고 火가 통근하니
只有貪戀之私 而無化合之意 / 지유탐련지사 이무화합지의
단지 사사로운 그리움만 있을 뿐 화합의 뜻이 없다.
妙在日主自克丙火 使丙火無暇合辛 / 묘재일주자극병화 사병화무가합신
묘한 것은 일간 스스로가 丙火를 극하여 丙辛합을 못하게 한다.
寅去沖動申金 使其剋木 / 인거충동신금 사기극목
寅은 申金의 충으로 제거되고 木을 극하게 되니
則丙火之根反拔 / 즉병화지근반발
丙火의 뿌리가 오히려 뽑혔다.
而日主之壬 固無牽制之私 / 이일주지임 고무견제지사
그래서 일간 壬은 견고하고 견제하려는 사사로움이 없다.
用神隨日主而馳驟矣 / 용신수일주이치취의
용신은 일간을 따라서 달린다.
至癸巳運 連登甲第 / 지계사운 연등갑제
癸巳운에 이르러 연달아 급제하고
仕至觀察 而成其大志也 / 사지관찰 이성기대지야
벼슬은 관찰이 되었으니 큰 뜻을 이루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