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문장의 길이
(1) 알맞은 길이: 문장이 지나치게 길면 뜻을 파악하기 어렵고, 논리성도 약하게 된다. 한 문장의 단어 수효에 따라 이해의 정도를 측정한 연구에서는, '8단어 이하인 문장은 이해하기가 매우 쉽고, 11단어는 쉬움, 14단어 는 꽤 쉬움,17 단어는 보통, 21단어는 꽤 어려움, 25단어는 어려움, 29단어 이상은 매우 어려움'으로 분석되었다. 우리 문장의 표준 길이 는 50자 안팎인 것으로 추정된다.
(2)긴 문장을 피하는 방법
① 50자 이내의 길이: 문장은 한국 표준 문장의 길이인 50자 이내로 쓰는 것이 좋다. ② 1문장 1개념, 또는 1문장 1사실: 한 문장에는 한 개념이나 한 사실만 담는 글을 써야 한다. ③ 단순한 문장 구조: 문장 구조는 단순한 것이 좋다. 되도록 홑문장으로 쓰고, 대등절의 반복·관형절화·복문화·문장의 접속화를 피해 야 한다. 문장을 삽입하거나 직접 인용을 길게 하는 것도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Ⅴ. 문장의 난해성: 문장을 난해하게 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1) 성분의 생략: 꼭 있어야 할 성분을 생략하면, 뜻이 불명확하고 난해한 문장이 된다.
(2) 문장 성분의 호응: 호응 관계가 깨어지면 문장의 뜻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는다.
(3) 긴 도미문: 너무 긴 도미문은 산열문조다 대체로 난해하다.
(4) 부적절한 어순: 어순이란 언어의 선조성에 따라 말이 논리에 맞도록 배열되는 순서이다.
(5) 균형 잃은 병렬: 병렬문에서 열거되는 단어, 구, 문장은 동질적이고 대등한 것이어야 한다.
(6) 성분끼리의 지나친 거리: 주어와 서술어, 수식어와 피수식어가 지나치게 떨어져 있으면 난해한 문장이 된다.
(7)모호한 구문: 구문이 잘못되었거나 비슷한 말을 중언부언하면, 문장의 뜻은 모호해진다.
(8)부적절한 조사, 어미, 단어: 이들이 잘못 쓰이면, 문장이 잘 전달되지 않거나 오해를 빚는다.
Ⅵ. 비논리적인 문장
(1) 부적절한 접속 관계: 문장 내부의 단어, 어절, 구와 이은 문장들은 서로 논리 정연한 접속 관계로 선조성을 이루고 있어야 한다. (2) 장문이나 도미문: 지나친 장문이나, 요지를 끝에 가서 마무름하는 도미문은 논리성을 잃기 쉽다. (3) 성분간의 부적절한 호응이나 성분의 생략: 한 문장 속의 성분은 논리에 맞도록 호응되어야 한다. 또 꼭 필요한 성분을 생략하여 문장의 논리를 깨뜨려서 는 안 된다.
Ⅶ. 문장과 리듬
글에 있어서의 리듬은 인간의 생리적 조건의 투영이다. 생명 현상의 변용인 것이다. 소박하게는 표어에 드러나는 리듬이 그 단적인 예가 되며, 전환의 시대에 일정한 이념을 전달, 파급시키려 할 때 이러한 생리적 리듬의 반복으로 지어 부르는 노래 가사가 또한 그러하다. 서정시 계열의 문장뿐만 아니라 산문에도 리듬의 효과는 매우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