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얼굴은 마법의 거울이다. 그들의 얼굴을 보면 그곳에 과거,
현재, 미래가 비쳐진다." (Gaill Buckley)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최대한 억제하더라도 희노애락의 미묘한 표정은 얼굴과 태도에 그대로
드러난다. "인상에 인생이 있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 밑바닥을 간파하는 능력을 지닌 몽타쥬 수사관이 이 드라마의 주인공인 히라노 미즈호(平野瑞穗, 나카마 유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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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라노 미즈호(平野瑞穗) : 나카마 유키에(仲間由紀惠)
23세. K현경 홍보과 소속.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여성경관이 되어 5년째. 평범해 보이는 여자지만 범인 몽타쥬를 잘 그릴 뿐만 아니라 범인의 사진을 보면 그 사람의 심리까지 꿰뚫어보는 능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감식과에서 몽타쥬 그리기를 거부한 사건 때문에 현재는 홍보과로 좌천되었고 사람들로부터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고 있다. 하지만 언제나 밝고 진취적인 자세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는 생각을 품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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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지마 코우스케(西島耕輔) : 오다기리 죠(オダギリジョ-)
27세. K현경 수사1과 강력6계(통칭 츠루다반) 형사. 엄격한 경찰조직에 잘 순응하며 출세를 위해 무엇이든 하려는 야심가. 하지만 그에게는 양면성이 있다. 어릴 적, 어머니가 강도에 살해 당했는데 그 사체를
제일 먼저 발견했던 아픔 때문에 때로 범인들에게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마음 깊숙히에는 외로움과 따뜻함도 갖고 있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이면을 알아보는 미즈호에게 끌려 그도 미즈호의 과거를 캐기 시작하면서 점점 가까워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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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자키 가나코(神崎加奈子) : 쿄노 코토미(京野ことみ)
23세. K현경의 경관. 미즈호와 동기. 제복만 입는다면 직업은 뭐든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차가운 여성이지만 결국 경찰 조직의 성희롱에 염증을 느낀다. 하지만 미즈호를 좋아해 그녀를 쫓아내려는 상층부의
움직임을 막아내기 위해 때로는 니시지마와 부딪히고 때로는 신문기자인 우치무라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한다. 또한 미즈호가 자신의 과거와 만날 때, 미즈호를 지키면서 니시지마와 함께 유혈낭자한 의혹을 파헤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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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무라 히데오(內村秀夫) : 카이토 켄(海東健)
25세. K현경 기자실을 맡고 있는 신문기자. 경찰을 항상 의심하며 특종 경쟁을 위해 분초를 다툰다. 외향적이고 사람 사귀기를 좋아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동료들에게도 마음을 열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냉철한 면도 있다. 노력형은 아닌데
기자로서 재능이 뛰어나다. 미즈호의 정보원이기도 하고 그녀와 부딪히며 미즈호를 이용하기도 하는 존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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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신이치(今村眞一) : 콘도 요시마사(近藤芳正)
39세. K현경 홍보실 실장. 실장이라고는 해도 한직이기 때문에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찰을 단순한 샐러리맨 사회라고 생각하고 승진이나 출세에 전혀 관심이 없다. 매사 미즈호가 문제를 일으키지 않을 노심초사하며 마땅치 않은 눈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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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마 에이이치(本間英一) : 마스 다케시(升毅)
47세. K현경 수사1과장. 무난하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게 최고라고 생각한다. 사건을 빨리 해결하길 바라는 전형적인 중간 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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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다 켄(龜田賢) : 야지마 켄이치(矢島健一)
43세. K현경 수사1과 강력반 7계의 리더. 츠루다와는 검거 건수를 다투는 라이벌.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범인 검거를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아 불법적인 일도 서슴치 않는 남자. 상사에게
아부하는 것 역시 최고. 츠루다가 '정'에 약한 사람이라면 카메다는
'냉정하고 논리적인' 사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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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오 토모코(七尾友子) : 다나카 리츠코(田中律子)
32세. K현경 경무부 여경 담당 계장. 혼자서 아이를 키우며 남자들의
사회인 경찰 조직 안에서 산전수전을 겪어왔기 때문에 미즈호 등 여경들에게 누구보다 엄격하게 대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녀들을 어느 누구보다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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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루다 다케시(鶴田猛) : 마스오카 토오루(益岡徹)
45세. K현경 수사1과 강력반 수사6계의 리더. 학벌이나 인맥이 없다는 약점을 통감하고 살아왔기 때문에 어느 누구보다 상사나 권력에
약하다. "수사는 발로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언제나 라이벌 카메다에게 한발 늦는다. 부하인 니시지마는 늘 무섭게 질책하지만 사실은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로, 니시지마의 좋은 이해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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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구치 쿄코(桶口京子) : 요 키미코(余貴美子)
41세. K현경의 카운셀러. 대학병원의 정신과 의사인데 현경에 파견나와있다. 섹시한 매력이 넘치지만 남자 없이 사는 독신녀. 범인의 심리를 꿰뚫어 보는 형사들도 그녀의 앞에만 가면 고양이 앞의 쥐 신세이다. 사생활은 모두 베일에 가려져 있다. 미즈호의 능력과 니시지마의
양면성을 간파하면서 특히 니시지마와 격렬하게 대립한다. 과학신봉자인데 과학에 복수 당하는 희생자. 니시지마의 비밀과 깊은 관련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