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억 광년의 고독
ㅡ타니카와 순타로오(일본)
인류는 작은 구 위에서
자고 일어나고 그리고 일하며
때로는 화성에 친구를 갖고 싶어하기도 한다
화성인은 작은 球 위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나는 알지 못한다
( 혹은 네리리하고 키르르하고 하라라 하고 있는가 )
그러나 때때로 지구에 친구를 갖고 싶어하기도 한다
그것은 확실한 것이다
만유인력이라는 것은
서로를 끌어당기는 고독의 힘이다
우주는 일그러져 있다
그리하여 모두는 서로를 구하고 있다
우주는 점점 팽창해 간다
그리하여 모두는 불안하다
이십억 광년의 고독에
나는 불현듯 재채기를 했다
*그림: 이수동 '月見'
*흐르는 음악은 Amy Sky의 Soledad 입니다
"Soledad"스페인어에요.고독, 외로움, 쓸쓸함 뜻을 지니죠
늘 처음처럼...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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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헤이즐럿님 잘봤습니다.....감사해요.
무쟈게 어렵네요~~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