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9월 7일 , 토.... 5일차..
보통때완 다르다.. 너무 편안하게 잘 잤다. 민박집과 여관에 비할수 있을까?
역쉬 갑부녀석... 자취방이.. 빌라야 빌라~~ (왕 부럽당.)
오늘 아침에 잠들어서.. 2시가 넘어 일어났지만.. 밥은 나가서 먹자는 말에..
부쉬럭.. 부쉬럭.. 몸을 털고 일어났다. 면도도 않고 머리도 감지 않았으며..
심지어 세수와 이빨도 닦지 않은채.. 대전시가로 향했다.
"이야~~ 대전도 도시네... "라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요 녀석
흥분하기 시작했다.. 뭐 정부종합청사가 있을뿐만 아니라. 철도청도 있대나..
알았다 욘석아.. 그러는 너두 객지인 이자너.. 흥분은..무신..
그래두 임마.. 대전엑스포 할 때.. 갑천에서 진짜 소봤단 말얌.
그때 소가 있었다구.. 설마 애완용으로 풀어 놨을까... 하긴 엑스포가
거의 10년전에 했으니깐.. 많이 변하긴 했어~~
내가 끌려간 곳은 고녀석의 대학이었고.. 학교 식당에서 밥을 먹게 되었당..
순대국밥을 먹는데.. 소금이 나왔다. 순대를 찍으먹으라는 것이다.
이런 된장.. 된장을 줘야 먹든지 하쥐... 아~~ 된장주는 곳은 경상도 밖에 없지..
나는 벌써 경상권을 벗어났다. 여기는 충청권.. 압스.. 순대를 어캐 소금에..
(그외 지역 여러분 죄송함돠.. 부산의 지역적 특수성으로 생각해주세요..
진짜 부산에서는 된장 아니 쌈장이 나옵니다. 소금주는 곳은 거의 없어요..)
우리는 다시 유성으로 향했다. 유성온천.. 난 잘모르지만.. 유명한 온천지구란다.
내가 간곳은.. 계룡스파텔.. 군휴향소로 쓰이는 곳이라는데.. 암튼 싸다.
뭔말이 필요해.. 싸다는게 중요하지.. 목욕탕입욕료도 안되는 2700원 온천..
가격대비 성능 왕좋은 온천탕이었당.. 별의 별것 다 있구.. 신기하구..
탕안에서 엽기적인 악동을 만났는데.. 어찌나 휘젖구 다니는쥐..
죽이고 싶었다. 옆에 영훈이는.. 죽일듯이 물바가지를 들구 협박을 했지만..
그냥 나처럼 인상만 그리고 있는게 나을뻔 했당.. 애가 녀석을 우습게 보는거 있지..
불쌍한.. 영훈이. 성격나왔다면.. 온천바닥에 묻어버렸을낀데..
애새끼덜 날뛰는 목욕탕이 싫어지는것이.. 나두 나이를 먹었더는 증거일까?
나두 어렸을땐.. 탕안에 들어가면 일부러 못들어오게 하려구 아저씨들이..
뜨건물 막 틀구 그럴때.. 속으로 십원짜리 욕하고.. 그랬는데. 격세지감~~
돌아오는 길에.. 걸어서 월마트에 갔다.
괜한 소릴했나부다. 동래파전은 부산사람의 기본요리다 라구 말했던게..
내가 미쳤나부다.. 사서 일을 하다뉘.. 해물/파 등과 약간의 맥주를 사고..
집으로 돌아왔다. 내집 말구.. 고녀석집...암튼..
내일이 우리카페 정모하는 날인데... 오늘 카페에 들어가서 알아봐야겠당..
그리고 낼 친구 만나기루 한 날인뎅.. 녀석이 어캐지내는가도 궁금하당..
고 녀석때문에.. 카페에 가입하게 되었고.. 고 녀석때문에 스탬프 찍는것도..
시작한게 아닌가.. 얼마동안 못봤는데.. 고녀석 웃는 모습이라도 보고가야쥐..
근데.. 순수한남자(이 카페 닉넴이자.. 대전의 발라의 주인장 되심미당..)
도 예전부터 회원이었단다.. 난 몰랐는데.... 하긴 들었던거 같기도 하고..
같이 가자고 하네.. 근데 어쩌냐.. 친구와 일찍부터 조치원에서 만나기로
했기때문에.. 내가 먼저 출발해야만 한다. 뒤에 합류할 것을 권하고..
맥주안주으로 파전을 부쳤다. 부산사람 이라고 다 동래파전 만드는거 아니다..
그렇다고 하는 사람은.. 수원사람은 다 화성갈비 양념을 만들줄 알며..
전주사람들은 전주비빔밥과 해장국을.. 중국사람은 다 탕슉을 만들줄 알아야
한다는 논리과 같잖은가.. 암턴.. 난 한 요리하기땜에 문제가 없었지만.. 허험~~
한 요리한다.. 앵버뤼는.. (욕허들 마라.. 친구들아..)
내일 정모.. 그리고 친구만나러 가는 날..
고 녀석 볼려구.. 여기까지 왔는뎅.. 얼마나 변했을지~~
제주도 도보여행때 도움을 많이 받은 녀석이라.. 되게 보고싶넹..
암턴.. 어제 진땅 마신 술땜에.. 짧아진 하루지만...
때빼구.. 광낸 하루였당.. 내일을 기대하며..
첫차를 타야한다.. 첫차를~~~ 조치원을 향하여~
------------------------------------모처럼 깨끗한 앵버뤼
카페 게시글
여행기를 쓰자!
[친구를 찾아떠난 나홀로 여행기-⑧] - 유성온천.. 동래파전..
앵벌이배낭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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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4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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