聖子(성자) 예수께서는 무효병(無酵餠)에 오시어,
무효병(無酵餠)으로 하여금 당신 몸이 되게 하셨으니,
무효병(無酵餠)의 實體(실체)는 聖子(성자) 예수님과 하나가 되었네.
무효병(無酵餠)의 實體(실체)가 主 예수님과 하나가 되는 同時(동시)에,
그 현상(現象)은 면형(麵形)으로 나타나니 실체론상(實體論上; ontologia logicus)
實體(실체)를 떠난 現象(현상)은 도무지 있을 수 (自立(자립)) 없는 것이 나타나 보이니
이야말로 一大奇蹟(일대기적)이로다.
우리는 이렇듯이 놀라운 기적을 날마다 보고 사네.
無酵餠(무효병)은 누룩 없는 빵이요, 누룩은 邪慾(사욕)을 상징하는 것이니
(누룩이 반죽을 부풀리듯이 邪慾(사욕)은 마음을 들띄우네)
無酵餠(무효병)은 邪慾(사욕)없는 사람이니, 그분이 누구실까?
그분은 무염시태 성모님이시요, (父傳子傳(부전자전;qualis pater talis filius))
그 아드님이시네.
나는 하늘서 내려온 산 빵이라 하셨네.
사탄이 뱀의 탈을 쓰고, 우리 원조를 유인하였을 적에 그를 홀리려고
惡(악)의 元素(원소)가 되는 邪慾毒素(사욕독소)를 불어 넣으니
마음이 들떠 야훼의 말씀을 거스렸네.
오호! 사욕, 부정한 사욕! 하늘의 도우심이 아니면 누를 수 없어라.
영세할 때에 입김을 불어, 부정한 마귀를 구축함으로
無酵餠(무효병)에 예수께서 오시면, 實體(실체)없는 빵은 無(무)로 돌아가고,
그 부속성 現象(현상)만 보이니 實體(실체)를 떠난 現象(현상)은 있을 수 없어,
無(무)로 갈 것이나, 그러나 여전히 보이니,
이는 一大奇蹟(일대기적) 중의 奇蹟(기적)이로다!
耳目(이목)이 있어도 보고 듣지 못하고, 良心(양심)이 있어도 罪(죄)를 짓듯이,
하늘 빛은 生命(생명)이니, 하늘빛으로 사는 사람은 보고 듣고 느꼈네.
無酵餠(무효병)이 聖體(성체)가 되는 것을 보고
그는 無邪無慾(무사무욕)이 되기로 全力(전력)을 기울였네.
無邪無慾(무사무욕)은 主 예수와 一致(일치)의 極致(극치)로써,
옛적에 그는 無我(무아)가 되었네. 麵形(면형)과 無我(무아)는 하나가 되었네.
麵形(면형)과 無我(무아)가 하나면, 당신 자신을 텅 비우시고 無化(무화)하신,
면형과 불가사의의 인연이시니, 성자와 無我(무아)는 서로 떠날 수 없어라!
감란산도 좋고, 해골산도 좋아라.
그 길은 침묵이요, 그 등대는 대월일세.
無酵餠(무효병)이 면형으로 가는 것을, 나는 보았네.
無酵餠(무효병)은 하자도 없는 희생이니, 나는 날마다 보고 듣고 느꼈네.
無邪無慾(무사무욕)이 되어, 良心(양심)불을 밝히면,
麵形(면형)가는 길을 發見(발견)하리.
無邪無慾(무사무욕)의 치열한 良心(양심)불은, 면형 가는길을 찾아냈네.
초음광속을 지나 神速(신속)으로 가는 그 길이, 四方(사방)에 났네.
主를 모시고 다니는 이는, 얼마나 좋을고!
그는 누구뇨? 침묵, 克己(극기)로 無邪無慾(무사무욕)이 된이요,
희생으로 十字架(십자가)를 지고 가는 자일세.
萬德(만덕)이 꽃피고 萬樂(만락)이 열려
잘살기를 바라면서, 왜 그 길을 안가나?
點性(점성)으로 길을 내고, 침묵으로 꽃을 피우고,
대월로 照明(조명)하여, 七色(칠색)이 영롱한 그 꽃길!
나는 면형으로 가네, 거기서 나를 부르시네.
그 길을 닦아 놓으시고, 재촉하시네.
愛德(애덕)이 재촉하시네, 이마음은 끓고 타네.
면형은 完德(완덕)의 絶頂(절정)일세, 거기는 地上天國(지상천국)일세.
萬德(만덕)의 絶頂(절정)이면, 萬福萬樂(만복만락)이 철철 넘쳐흘러라.
<한국순교복자수도회 창설자 비오 無我 방유룡 안드레아 신부의
영가편 중에서 제11부 면형무아 중 83편>
첫댓글 무효병은 누룩 없는 빵이요, 누룩은 사욕을 상징하는 것이니, 누룩이 반죽을 부풀리듯이 사욕은 마음을 들 띄우네, 그런데 우리는 이 부풀린 빵을 더 좋아 한단 말이지..........
요셉 형제님 다녀갑니다. 좋은 묵상 자료 감사합니다.
아이구 -- 난 무슨 말인지 통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