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의 밭, 신전(身田)
“출생을 묻지 말고 행위를 물어야 하리 .
어떠한 땔감에서도 불이 생겨나듯
비천한 가문에도 지혜로운 현자가 생기네.
부끄러움으로 자제하는 자가 고귀하네.”
(상윳다 니까야.7.9)
상처(傷處)가 고귀해서 싸매는 것이 아니라,
치료하기 위해서 싸매듯이, 육신이 귀해서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행위를 잘하기 위해서 잘 먹고 배설을 잘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괴로워도 병이 생기지만,
몸이 아프면 마음이 더 괴롭습니다.
마음이 괴롭고 스트레스를 오래 받아도 병이 생기지만,ㅡ
몸이 아프고 괴로우면 마음은 즉시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납니다.
몸과 마음은 같이 갑니다.
그래서 몸으로 짓는 행위는 눈에 보이지만,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행주좌와(行住坐臥)
걷고 서고 앉고 눕고.
어묵동정(語黙動靜)
말하고 침묵하고 움직이고 고요한 것,
모두가 몸으로 씨를 뿌리고 있는 것입니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유베날리스>의 말입니다.
유수불부(流水不腐)
흐르는 물은 썩지 않고,
호추불두(戶樞不蠹)
열고 닫는 문은 좀이 슬지 않는다.
부처님의 몸을 금강신(金剛身) 이라고 합니다.
불교의 수호신 호법신(護法神)을 금강역사(金剛力士)라 합니다.
몸이 건강해야 수행을 잘 할 수 있습니다.
아프면 집중하기가 어렵습니다.
무더운 주말에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하십시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