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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포로기행 2018년 네팔 히말라야 랑탕트레킹 카투만두(830m)-고라타벨라(2,790m)-랑탕마을(3.430m)-강진곰파(3,870m)-강진리(4,773m)-야크카르카(4,500m)-체르고리(4.984m)-라우레비나(3,910m)-코사인쿤드(4.380m)-신곰파(3,350m)-둔체(1,960m)-카투만두(830m)]
▶ 일정 : 2018년 2월 28일(수)~3월 12일(월) 12박 13일
▶ 구간 :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중국 성도국제공항-네팔 카트만두(830m)-둔체(1,960m)-샤브루베시(1,460m)-밤부(1,960m)-림체(2,440m)-라마호텔(2,480m)-굼나쵸크(2,769m)-고라타벨라(2,790m)-탕샵(3,140m)-랑탕마을(3,430m)-싱둠(3,410m)-강진곰파(3,870m)-강진리(4,773m)-야크카르카(4,500m)-체르고리(4,984m)-강진곰파(3,870m)-랑탕마을(3,430m)-라마호텔(2,480m)-출루샤블루(2,250m)-신곰파(3,350m)-라우레비나(3,910m)-코사인쿤드(4,380m)-라우레비나(3,910m)-신곰파(3,350m)-둔체(1,960m)-네팔 카트만두(830m)-중국 성도국제공항-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 총 산행거리 : 106km(지도표기상 거리이므로 실제거리는 154km)
▶ 총 산행인원 : 송백산악회 랑탕트레킹 대원 24명, 현지 가이드 및 쿠커, 포터 34명, 총 58명
▶ 산행지 날씨 : 맑음(2,000m이상 고지대, 최고 영상 23도<낮>, 최하 영하 5도<밤>)
▶ 집결 장소 및 시간 : 2018 2. 28. 오전 10시 30분(대한만국 인천공항 제1터미널(H 카운트 앞)
▶ 출발편 : (2/28[수]) CA402 인천 출발 : 13:45 / 성도 : 16:40(시차:3시간50분, 비행시간 : 약 3시간 55분)
(3/1[목]) CA437 성도 출발 : 09:30 / 카투만두 : 현지시각 : 10:45(비행시간 3시간 15분)
▶ 도착편 : (3/11[일]) CA438 카투만두 출발 : 11:45 / 성도 : 15:35(비행시간 : 3시간 55분}
(3/12[월]) CA401 성도 출발 : 07:55 / 인천 : 12:40(시간 : 3시간15분)
▣ 네팔 히말라야 3대 트레킹 - 랑탕 체르고리(4,984m), 코사인쿤드(4,380m)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중 하나!
히말라야 설산을 보며 걷는 아름다운 계곡트레킹
맑은 날이면 카트만두에서도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설산인 랑탕지역은 계곡뿐만 아니라 울창한 숲, 논과 밭, 산골마을 등 네팔의 자연을 모두 느낄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의 하나'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봄철인 3월부터 5월까지는 온화한 날씨로 들판에 피어있는 아름다운 야생화가 여행자들에게 설산과 더불어 트레킹의 즐거움을 한층 더해 줄 것입니다. 이때는 고산에도 온도가 상대적으로 많이 떨어지지 않아 고산등정에 최적 시기입니다.
■ 랑탕트레킹
네팔을 대표하는 히말라야 3대 트레킹인 안나푸르나BC(5,416m)트레킹과 에베레스트BC(5,364m), 칼라파타르(5,550m)트레킹에 이어 랑탕트레킹은 전세계에서 많은 산악인들이 찾는 곳입니다.
전설에 의하면, 어떤 스님이 도망가는 야크를 따라가다가 이 골짜기를 발견하였다고 해서 랑탕이라고 부른답니다. "랑"이란 티베어로 '야크'를 , '텡"이란 '따라가다'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파란 하늘 아래 펼쳐지는 6~7,000급 만년설산 파노라마를 보며, 야크떼 등 다양한 동식물이 자리한 4~5,000m급 풍광을 감상하고, 봄이면 네팔의 국화인 랄리구라스가 숲길을 붉게 물들입니다.
또한 트레킹 일정중 가장 높은 고도에 위치에 있는 체르코리 전망대(4,984m)에서는 랑탕 히말라야의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국의 탐험가 틸만이 1949년에 처음 랑탕계곡을 발견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계곡"이라고 극찬하며 소개한바 있습니다.
■ 랑탕 국립공원
1971년 네팔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랑탕 국립공원과 그 주변은 70여개의 빙하가 있으며 랑탕(3,430m), 코사인쿤드(4,380m), 헬람부 주갈, 가네쉬 히말을 포함합니다.
랑탕은 해발 3,430m로 헬람부 북쪽 티벳 국경 지역 아래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랑탕의 위쪽은 목초지의 천국이고 꽃과 풀이 풍부합니다.
랑탕을 비롯하여 시바에게 헌신된 신성한 호수가 있는 코사인쿤드(4,380m)와 헬람부 지역 등이 트레킹이 가능하며, 랑탕(3,430m)은 히말라야 여러 산군 중에 경치가 가장 뛰어나기로 유명한 곳입니다.
제1일(2월 28일) 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중국 성도국제공항-성도호텔 투숙
* 구간 : 대한민국 서울-인천 영종도 국제공항-중국 성도국제공항- 성도호텔
- [CA402 13:45] 대한민국 인천 영종도 국제공항 출발(비행시간 3시간 55분)
- [CA402 16:40] 중국 성도국제공항 도착
※ 현지 사정에 의해 입국수속에는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시차 -3시간 15분)
- 중국 입국 수속 & 가이드 미팅 & 석식, 호텔 투숙 및 휴식
- 숙박 : 성도호텔(4성급) 또는 동급
"가끔 우리는 전혀 모르는 곳을 그리워하는 鄕愁病(향수병)을 앓는다."
-폴 서루, <여행자의 책>에서-
2018년 2월 9일 시작된 "하나된 열정, 하나된 남과북, 하나된 세계" 제23회 평창동계올림픽도 2월 25일 17일간의 대장정을 무사히 마치고 끝났습니다.
전세계 최고의 스포츠인들과 함께 어깨를 겨룬 대한민국의 젊은 선수들도 다양한 종목에서 금메달 5개와 은메달 8개, 동메달 4개를 획득하는 과업을 달성하였습니다.
그동안 잘 준비하고 마무리된 성대한 대회로 우리 대한민국의 위상과 젊음을 전세계에 드높인 쾌거에 모든 대회 관계자, 스포츠 당사자 및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에 저도 우리의 한강의 기적을 이룬 "하면 된다"는 도전 정신을 살려 히말라야 랑탕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떠나고 싶은 자
떠나게 하고
잠들고 싶은 자
잠들게 하고
그리고도 남는 시간은
침묵할 것.
또는 꽃에 대하여
또는 하늘에 대하여
또는 무덤에 대하여
서둘지 말 것
침묵할 것.
그대 살 속에
오래 전에 굳은 날개와
흐르지 않는 강물과
누워있는 누워 있는 구름,
결코 잠깨지 않는 별을
쉽게 꿈꾸지 말고
쉽게 흐르지 말고
쉽게 꽃피지 말고
그러므로
실눈으로 볼 것
떠나고 싶은 자
홀로 떠나는 모습을
잠들고 싶은 자
홀로 잠드는 모습을.
가장 큰 하늘은 언제나
그대 등뒤에 있다.
-김은교, <사랑법>전문-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합니다.
제2일(3월 1일) 중국 성도국제공항-네팔 카투만두(830m)-트리슐리 바잘-둔체(1,960m)-샤브르베시(1,460m)
* 구간 : 중국 성도국제공항-네팔 카투만두(830m)-트리슐리 바잘-둔체(1,960m)-샤브르베시(1,460m)-석식 후 롯지 숙박
- 호텔 조식 후 성도국제공항으로 이동
- [CA437 09:35] 중국 성도 국제공항 출발(비행시간 : 1시간 10분)
- [CA437 10:45] 네팔 카투만두 트리뷰반 국제공항 도착 후 중식
- 카투만두에서 트리슐리 바잘, 둔체(1,960m) 경유하여 샤브루베시(1,460m)까지 버스로 6~7시간 이동(거리 : 136km)
☞ 샤브루베시는 전형적인 타망족의 마을, 티벳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마을
- 석식 후 롯지 휴식
"여름날 하얀 구름이 파란 하늘 속에 천지와 조화를 이루며 대기의 숨결을 따라 지평에서 지평으로 자유롭게 떠다니듯, 길 떠난 자는 한결 큰 삶의 숨결에 자신을 내맡기는 것입니다. 그 숨결은 가장 먼 지평 너머, 이미 자기 안에 있지만 눈으로 보면 숨어 있는 곳으로 데려다 줄 것입니다."
- 고반다 라마, <흰 구름 가는 길>에서-
나는 지금까지 우리의 아름다운 백두대간과 9정맥, 지맥 등 수많은 산들을 오르면서 그 산에 가야 한다고, "神(신)의 山(산) 히말라야"엔 꼭 가봐야 한다고 얼마나 가슴속으로 되뇌었는지 모릅니다.
마침내 인연이 무르익어 이같이 거대하고 험하고 힘든 히말라야를 처음 찾은 이 방랑객은 무엇을 찾고 얻으려 하는가.
우리는 히말라야에서 대자연의 존엄함을 더욱 절감하며 그 영속성에 놀라며, 그 어마어마하고 엄숙한 모습에서 내 스스로에 대해 덧없음을 더 심하게 느낍니다.
저도 히말라야 랑탕트레킹 여정 중 대자연속에서 느끼는 덧없음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이같이 힘든 생생한 경험을 조금이나마 맛보려고 애쓰는지도 모릅니다.
기원전 5세기경 현재 네팔과 인도의 국경 근처인 띨라우라꼬트에서 태어난 석가모니(BC 563~483, 고타마 싯다르타)는 인근 인도 바라나시 남동쪽에 있는 가야 지방 부근에서 자신의 "본성', 즉 불성이 우주의 본질과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깊이 체험함으로써 깨달음을 얻습니다.
석가모니는 네 가지 성스러운 四聖諦(사성제)를 설법하는 과정에서, 인간 존재가 괴로움[苦]에서 벗어나기는 힘들며, 이러한 고통은 집착[集]에서 비롯하며, 이러한 해방은 여덟가지 수행의 길[道]을 따름으로써만 가능하다는 가르침을 행했습니다. 이를 八正道(팔정도)라고 하는데, 바른 견해[正見], 바른 생각[正思惟],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그리고 바른 생활수단[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정신[正念], 바른 집중[正定]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같이 석가모니는 지극히 높은 경지에 오른 존재에게는 죽어 없어질 집착이나 그 자체가 결핍을 뜻하는 욕망이 머물 자리가 없다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어 삶 속에서의 죽음, 즉 영적 거듭남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에 석가모니가 집중적인 명상과 수행을 통해 잔잔한 마음이 열어주는 투명한 광채를 추구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경지는 초월적인 "앎(지혜)"의 상태인 '프라즈냐(般若, 반야)"에서 비롯되는 것입니다.
이런 般若(반야)가 이르러야 모든 지각있는 존재가 태어 났으며, 모든 존재를 정에 끌리지 않고 감싸안을 수 있는 지고한 "의식세계" 또는 "마음가짐"이 열리는 것이라고 합니다. 참 반야를 경험하는 일은 해탈이라고 하는 "깨달음"에 이르는 길입니다. 이는 자신의 본질을 만물 및 과거, 현재, 미래와 합치시키는 심오한 사상으로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며 생과 사의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로워 지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히말라야 랑탕트레킹에선 몸도 마음도 힘들고 어렵겠지만, 지상에서 가장 크고 높은 산들을 한걸음 한걸음 디뎌 인류 역사나 문화의 과거와 인간의 가장 내밀한 곳들을 보며, 일상을 벗어난 모든 것들을 다 내려놓은 진솔하고 겸손한 "나 혼자"만의, "순례자의 마음"으로 걸어봅니다.
이는 나에 대한 큰 경험이며 도전이며, 얼마나 놀랍고도 신비로운 일인가! 나 신의 산, 히말라야 랑탕트레킹을 걷고 있다니.
부디 앞으로의 여정에 행운이 함께 하길 제자신과 동반 산우들, 히말라야의 신들께 빌어봅니다.
중국 성도호텔에서 성도국제공항으로 향합니다.
네팔로 향하는 중 히말라야 눈덮인 산군들을 잠시 봅니다.
네팔 카투만두국제공항에 도착합니다.
샤브루베시로 향하는 산길은 비포장도로에 옆은 천길 벼랑입니다. 혹시 산행도 못해보고.. 동료 대원들과 불안한 마음을 함께 하며 밤늦게 8시간 버스여행 후 샤브루베시(1,460m)에 도착합니다.
제3일(3월 2일) 사브르베시(1,460m)-랜드슬라이드(1,800m)-밤부(1,960m)-림체(2,440m)-라마호텔(2,480m)
* 구간 : 샤브르베시(1,460m)-오르막길 2시간 30분-랜드슬라이드(포이로, 1,800m)-오르막과 내리막 2시간-밤부(1,960m)-중식-오르막길 1시간 30분-림체(2,440m)-오르막길 45분-라마호텔(2,480m)-석식 후 롯지 휴식 및 숙박
* 조식 후 울창한 숲을 지나며 아름다운 랑탕 계곡을 따라 라마호텔까지 트레킹.
* 산행거리 : 11.5km
* 산행시간 : 약 6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그대가 세상과 그대 마음속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기를
그대의 몸이 건강하고 활력 넘치기를
그대가 진정으로 평화롭기를
그대와 세상 모두가 서로 사랑하기를
그대가 안전하고 건강하고 행복하고 편안하기를."
'이 세상 모든 기쁨은 다른 존재의 행복을 바라는 데서 오고, 이 세상 모든 고통은 자신만이 헹복하기를 바라는 데서 온다."
-샨티데바-
히말라야와 티베트, 중앙 아시아 불교는 중국, 한국, 일본과 같이 온 생명의 독자성을 강조하며, 승단 조직을 따르는 사람뿐만 아니라 일체 중생들의 구제를 목표로 하는 대승불교입니다.
대승불교는 기독교, 이슬람교 전통과 같이 스스로 신을 찾는 자만이 영적 성취를 이룰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리하여 보디사트바(보리살타, 보살, 부처 같은 존재라는 뜻))라는 이상이 탄생한 것입니다.
보살은 스스로 열반이라는 영원한 평화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존재입니다. 이런식으로 대승불교는 초대불교와 소승불교에는 부족했던 인간적 신 및 신적 구원자에 대한 사람들의 갈망에 대답을 제시해준것입니다.
대승불교는 석가모니의 초대 불교에 집착하는 스리랑카나 동남아시아의 소승불교에 비하면 모든 면에서 폭이 넓습니다.
대승불교는 석가모니 제자 법통을 잇는 위대한 스승인 인도 출신의 보리달마(달마)가 서기 527년에 중국에 옴으로서 더욱 발전하여 선종을 일으킵니다.
또한 그는 중국 도가 사상의 담백함에 영항을 받아 자신의 제자들에게 종파에 대한 논쟁, 엄청난 경전, 불상 제작, 제도화된 종교의 속박을 버리라고 가르칩니다.
대신 부처의 길을 열어준 지극한 명상으로 가라고 가르칩니다.
이후 일련의 위대한 명인들에 의해 맥을 이어온 선사상은 심지어 부처의 말씀에 집칙하는 것도 궁극 진리를 깨닫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부처를 죽여라!"라는 표현이 가능합니다.
우주 전체가 선의 경전이므로 종교는 매순간의 무한함을 깨닫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一切實一切非實(일체실일체비실) 일체가 실상이요 일체가 실상도 아니요
及一切實亦非實(급일체실역비실) 더구나 일체의 실상은 실상이 아니다
一切非實非非實(일체비실비비실) 일체가 실상이 아니나 실상이 아님이 아니다
是名諸法之實相(시명제법지실상) 이것이 바로 모든 법의 실상이다.
룽다[風馬]"는 불교식 기도 깃발로, '룽'은 '바람'을 뜻하고 '다'는 '말'을 뜻합니다. 룽다의 모습이 바람을 향해 앞발을 들고 선 말의 형상이기 때문입니다. 이 깃발에는 진리가 바람을 타고 퍼져서 모든 중생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티베트인들의 염원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 랑탕지역은 지난 2015년 지진 피해지역이기에 산과 마을 곳곳에 피해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밤부(1,960m)도 지납니다.
림체(2,450m)도 지납니다.
마침내 라마호텔(2,480m)에 도착합니다.
제4일(3월 3일) 라마호텔(2,480m)-굼나쵸크(2,769m)-고라타벨라(2,792m)-탕샵(3,140m)-랑탕마을(3,430m)
* 구간 : 라마호텔(2,480m)-오르막길 1시간-굼나쵸크(리버사이드 2,769m)-오르막 1시간 30분-고라타벨라(2,792m)-중식-오르막 1시간 30분-탕샵(3,140m)-오르막 1시간 30분-랑탕마을(3,430m)-석식 후 롯지 휴식 및 숙박
* 조식 후, 굼나쵸크(2,769m)를 지나 고라타벨라(2,792m)로 트레킹합니다.
* 랑탕2봉(6,596m), 랑탕리웅(7,227m)을 바라보며 랑탕마을(3,430m)까지 트레킹합니다.
※ 랑탕히말라야 트레킹의 또 다른 볼거리, 식생분포-천상의 화원, 봄부터 가을까지 이어지는 꽃길 트레킹.
※ 고라타벨라부터 고산병을 조심해야합니다.
* 랑탕마을의 멋진 풍경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보이는 루리히말의 설경과 랑탕 2봉(6,596m)의 모습이 눈을 황홀하게 만듭니다.
* 산행거리 : 13.5km
* 산행시간 : 약 6~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마니차"는 티베트인의 기도 도구로 원통속에는 기도문이나 불교 경전이 들어 있습니다. 크기는 손에 들 수 있는 것부터 사원에 설치되어 있는 것까지 다양합니다. 티베트인들은 "마니차"를 한 번 돌리면 경전을 한 번 읽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원통에는 온 우주를 한 곳으로 부르는 간구의 소리, "옴마니반메홈"이 새겨져 있습니다.
"사원의 마니차, 룽다, 야산의 바위, 마니 만달(돌무더기)에 새겨진 수많은 '대자대비한 관음'을 향한 "옴마니반메훔"을 본다. 티베트어로는 "옴-마니-페이메이-흥"으로 읽는데 이 진언을 풀이하자면, "옴! 연꽃 속의 보석이여! 훔"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깊이 울리는 '옴'은 시공을 초월한 모든 소리이자 침묵이며, 영원의 울림이며, 순수한 존재의 위대한 정적이기도 하다. '마니'는 공의 '금강석'으로서 모든 물질 또는 반물질, 모든 현상, 모든 변화, 모든 생성을 넘어서는 존재 최초의 순수하고 깨뜨릴 수 없는 본질이다. '반메(연꽃 속)'는 영적 발전의 결과 미망의 꽃잎 속에 숨어 있는 열반의 '마니' 보석을 드러내는 현상과 인연의 세계다. 이런 열반은 일상생활과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속에 있다는 것이다. '훔'에는 문자적 뜻이 없어서 다양한 해석이 있다. 진언을 끝내며 외는 사람에게 영감을 불어넣어주는 추임새인지도 모른다. 깨달음의 순간에 땅을 어루만진 부처의 손놀림으로 상징되는, '존재' 또는 '있음'에 대한 선언인지도 모른다. 이미 있다! 이미 존재하고 있다! 지금 있고, 과거에 있었고, 앞으로 있을 모든 것이 바로 여기 이 순간에 있다! 바로 지금!"
-피터 메티슨, <신의 산으로의 여행>에서-
이번 삶의 짧은 발걸음에서
우리 기쁨을 나누었으니
다음 삶의 젊음 속에서
우리 다시 만나기를 기원하세
옴 마니 팟메 훔
드디어 설산이 보입니다.
약통을 책임지는 막내 가이드와 함께 합니다.
설산 랑탕2봉(6,596m)을 배경으로 한장면 담습니다.
지진 피해가 심해 거주민 모두 떠난 곳입니다.
탕샵(3,140m)입니다.
멋진 랑탕리웅(7,221m)입니다.
오늘 숙박예정지인 랑탕마을(3,430m)에 도착합니다.
제5일(3월4일) 랑탕마을(3,430m)-싱둠(3,410m)-강진곰파(3,870m)-강진리(4,773m)-강진곰파(3,870m)
* 구간 : 랑탕마을(3,430m)-쉬운길 1시간 30분-싱둠(3,410m)-오르막길 1시간 30분-강진곰파(3,870m)-급격한 오르막길 1시간 30분-강진리(4,773m)-급격한 내리막길 45분-강진곰파(3,870m)-롯지 휴식, 석식 및 숙박
* 랑탕의 평원 경치와 끝없이 이어진 히말라야 산맥을 바라보며 걷습니다. 환상적인 코스라 할 만큼 주변 경치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캉진곰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점심을 먹습니다. 이후 고소 적응을 위해 마을 및 사원 등을 방문하며 휴식합니다.
* 랑탕 계곡의 마지막 마을인 강진곰파(3,870m)에는 오래된 사원과 나야강가(5,857m), 랑탕리움(7,277m), 캉첸포(6,378m) 등의 고봉이 있습니다.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약 7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내 마음의 괴로움을 의식하고 깨어 있을 것인가,
괴로움에 지배당할 것인가,
행복은 궁극적으로 이들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에 달려 있다."
우리가 모두 떠난 뒤
내 영혼이 당신 옆을 스치면
설마라도 봄 나뭇가지 흔드는
바람이라 생각지는 마.
나 오늘 그대 알았던
땅 그림자 한 모서리에
꽃나무 하나 심어 놓으려니
그 나무 자라서 꽃 피우면
우리가 알아서 얻은 모든 괴로움이
꽃잎 되어서 날아가 버릴거야.
꽃잎 되어서 날아가버린다.
참을 수 없게 아득하고 헛된 일이지만
어쩌면 세상 모든 일을
지척의 자로만 재고 살건가.
가끔 바람 부는 쪽으로 귀 기울이면
착한 당신, 피곤해져도 잊지마,
아득하게 멀리서 오는 바람의 말을.
-이종기, <바람의 말>에서-
네팔에는 6,000m가 넘는 고봉이 260개 이상 있다고 합니다. 이름없는 고봉도 수없이 많겠지요.
길에 쌓아 놓은 돌에 불경을 적은 석판이 있습니다.
불경을 적은 원통이 돌아가는 마니차입니다.
강진곰파(3,870m)입니다. 이번 트레킹 중 가장 높은 체르고리(4,984m)를 오르기 위해 강진리(4,773m) 등정으로 고소체험을 합니다.
아래에 강진곰파(3,870m)가 보입니다.
드디어 강진리(4,350m) 정상입니다.
제6일(3월 5일) 캉진곰파(3,870m)-야크카르카(4,500m)-체르고리(4,984m)-캉진곰파(3,870m)
* 구간 : 캉진곰파(3,870m)-급격한 오르막길 3시간 30분-야크카르캬(4,500m)-중식-급격한 오르막길 1시간 30분-체르고리(4,984m)-급격한 내리막길 2시간-캉진곰파(3,870m)-롯지 휴식 및 석식, 숙박
※ 체르고리(4,984m)는 안나푸르나 히말라야 트레킹 중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 그리고 쿰부 히말라야 트레킹에서의 칼라파타르에 비견되는 랑탕트레킹 설산조망을 자랑합니다.
* 일정 중 가장 힘든 날로 가까이 보이는 체르고리(4,984m) 정상이 고도가 높아지면서 몸이 무거워져 멀게만 느껴집니다. 체르고리(4,984m) 정상에서 보이는 히말라야의 파노라마는 힘들었던 몸과 마음을 한 순간에 날려 버리기에 충분합니다.
* 랑탕리움(7,234m), 랑탕2봉(6,561m), 얄라피크(5,500m), 벰당리(모리모도피크, 6,150m) 등의 히말라야 고봉이 조망됩니다.
* 산행거리 : 13km
* 산행시간 : 10시간(휴식 및 사진 촬영시간 포함)
"사실이 아니네. 사실이 아니네.
우리가 여기 산다는 것은.
우리는 오직 잠자고 꿈꿀 뿐이라네."
-<아스텍>-
오늘은 랑탕트레킹 중 가장 높은 체르고리(4,984m)를 오르는 날입니다. 이른 아침 밖을 보니 눈이 하얗게 쌓였습니다. 이곳에서도 3월 눈은 드물다고 하는데, 고봉을 오르는데 걱정이 됩니다. 그러나 오전 일찍 날이 활짝 개어 환상적인 산행을 이뤄 무척이나 기쁩니다.
그대 가진 모든 것을 다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
그대가 지금 있는 그곳에서,
바로 이 시간에.
-<은코시 존슨>-
마침내 미끄러운 너덜지대와 심한 바람에 추위. 이번 랑탕트레킹 중 가장 최고봉인 체르고리(4,984m) 정상입니다. 오늘에 이를 때까지 수많은 도움을 준 제 가족과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히말라야의 자애로운 성자들은 오직 자연에 대한 사랑과 만물에 대한 사랑, 전체에 대한 사랑밖에 몰랐다. 그들은 무엇보다 먼저 자연의 복음을 내게 가르쳐 주었다. 그리하여 나는 활짝 핀 꽃과 새들의 노래를 들었고, 심지어 작은 풀잎과 관목의 뾰족한 가시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도 귀를 기울일줄 알게 되었다.
자연의 복음은 빙하에서 흘러내리는 시냇물과 백합으로 가득한 계곡, 꽃으로 뒤덮인 숲과 반짝이는 별을 통해 숨은 의미를 들려준다. 인간은 이를 통해 진리를 배우고 지고한 영광속에서 그 아름다움을 바라볼 수 있다.
자연의 음악을 듣고 그 아름다움에 감응할 때, 한 사람의 영혼은 전체와 조화를 이루게 되며 그의 모든 말과 행위도 이 세상과 조화를 이루게 된다. 그러니 삶의 복잡함과 직면하기 전에 인간은 자연을 사랑하는 것부터 배워야 한다. 그러면 새벽의 여명이 밝아 오듯이 어떤 계시가 찾아 올 것이다. 태양이 떠오르면 어둠과 안개가 사라지듯 삶의 고뇌까지 사라지게 된다. 불멸의 자각과 함께 죽음도 사라지며, 죽음의 선물인 이별과 비애의 고통도 넘어서게 된다. 고뇌의 근원인 죽음앞에서도 인간은 영원과 하나가 되는 것을 배우게 되는 것이다.
- 스와미 라마, <히말라야 성자들의 삶>에서-
앞으로는 랑탕2봉(6,561m)이 뒤로 랑탕리웅(7,234m)의 웅장한 모습들이 보입니다. 그뒤로는 티벳트입니다.
제7일(3월 6일) 캉진곰파(3,870m)-랑탕마을(3,430m)-라마호텔(2,470m)
* 구간 : 캉진곰파(3,870m)-내리막길 2시간-랑탕마을(3,430m)-내리막길 3시간-라마호텔(2,470m)-롯지 휴식 및 석식, 숙박
* 산행거리 : 14km
* 산행시간 : 약 8시간 30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진실로 번뇌의 불을 끈 수행자는
언제나 평안 속에 머무를 수 있다;
어떠한 갈망도 그를 침범치 못하니
불길이 꺼진 그에게, 더 태울 장작이 없음이다.
그 어떤 집착도 사라진 그에게
마음의 고통은 사라진 지 오래다;
고요 속에서 지극히 평온하니
마음은 평화로움의 길을 가도다."
-붓다-
어제 오를 때보다 밤사이에 내린 눈으로 더욱 희게 덮힌 체르고리(4,984m)가 밝게 빛나며 잘 보입니다.
이곳 날씨는 따뜻해 네팔의 국화인 랗리글라스가 가끔 피기도 하였습니다.
제8일(3월 7일) 라마호텔(2,470m)-밤부(1,970m)-툴루사부르(2,250m)
* 구간 : 라마호텔(2,470m)-밤부(1,970m)-툴루사부르(2,250m)-롯지 휴식 및 석식, 숙박
* 티샵(Tea Shop)까지 가파른 오르막을 오른 후에 환상적인 설산의 경치를 만끽하고, 침엽수 길을 따라 신곰파까지 진행 후 계단을 따라 둔체마을로 하산합니다.
* 산행거리 : 9km
* 산행시간 : 약 8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지각있는 모든 존재는
자연선택을 통해 발전해 왔다.
자연선택의 과정에서
행복한 자극은 진화상의 지침으로 작용하여 왔는데
특히 사회성과 가족에 대한 사랑에서 오는 행복은
그 좋은 예이다."
-찰스 다윈-
올라 가야할 선셋언덕(2,250m)이 보입니다.
제9일(3월 8일) 툴루사부르(2,250m)-초랑파티(3,584m)-라우레비나야크(3,910m)
* 구간 : 툴루사부르(2,250m)-초랑파티-라우레비나야크(3,910m)-롯지 휴식 및 석식, 숙박
⊙ 아름다운 원시림 루트를 따라 능선 산행을 합니다.
⊙ 전망좋은 [초랑파티] 롯지를 지나 [라우레비나] 롯지에서 점심 식사.
⊙ 수목한계점을 지나 완전 고산의 트레킹 루트.
* 산행거리 : 12km
* 산행시간 : 8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오, 날 따르는 이여, 그대는 어디서 나를 찾느냐?
잘 보라! 나는 그대 곁에 있다.
나는 절에 있는 것도 사원에 있는 것도 아니다.
의식속이나 제사속에 있는 것도
요가속이나 금욕속에 있는 것도 아니다.
그대가 참으로 날 찾는다면 날 곧바로 알아볼 것이다.
그대는 순간 속에서 나를 만날 것이다.
-타고르 옮김. <카비르의 노래>-
오랜만에 좋은 롯지에 숙박하여 따뜻한 물로 샤워도 하는 호사를 누립니다.
랑탕리웅(7,227m)도 보입니다.
제10일(3월 9일) 라우레비나(3,910m)-코사인쿤드(4,380m)-라우레비나(3,910m)-신곰파(3,350m)
* 구간 : 라우레비나(3,910m)-코사인쿤드(4,380m)-라우레비나(3,910m)-신곰파(3,350m)-롯지 휴식 및 석식, 숙박
⊙ 시바에게 헌신된 신성한 호수가 있는 코사인쿤드(4,380m)를 보는 날입니다. 신들의 휴식처 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너무나 아름답고 고요합니다.
* 산행거리 : 10km
* 산행시간 : 약 9시간(식사 및 사진촬영시간 포함)
"빛과 어둠 사이의 긴장에 우주의 힘이 있다. 만물이 결국 되돌아가는 곳인 이러한 정적, 이것이 실체다. 이곳에서는 영혼이나 신성함은 한 차레 눈바람 이상의 의미가 없다. 설산은 바다나 하늘 이상으로 자신의 참 존재를 비춰주는 거울 역할을 한다. 철저하게 조용하고 맑고 텅 비어 있어서 생명이나 소리없는 이 비어있음, 그자체에 모든 생명과 소리를 담고 있는 듯하다."
랑탕2봉(6,561m)이 잘 보입니다.
저멀리 제 뒤로 왼쪽부터 안나푸르나(8,091m), 마나술루(8,163m), 랑탕리움(7,234m), 랑탕2봉(6,561m), 에베레스트((8,848m), 마칼루(8,463m)가 있습니다.
시바여신에게 헌정된 아름다운 호수, 코사인쿤드(4,380m) 도착합니다.
* 사진을 클릭하세요 좋은 음악도 당신에게 전해집니다.
얼어붙은 호수는 아무것도 비추지 않는다
불빛도 산그림자도 잃어버렸다
제 단단함의 서슬만이 빛나고 있을 뿐
아무것도 아무것도 품지 않는다
헛되이 던진 돌멩이들,
새때대신 메아리만 쩡 쩡 날아오른다
네 이름을 부르는 일이 그러했다.
-나희덕, <천장호에서>-
신곰파(3,910m) 마지막 롯지 밤에는 염소 2마리도 잡아 송백트레킹대원과 현지 대원들이 함께 몸보신하기도 하였습니다(메아리님 사진제공).
제11일(3월 10일) 신곰파(3,910m)-둔체(1,960m)-카트만두
* 구간 : 신곰파(3,910m)에서 둔체(1,960m)까지 트레킹 후 카트만두로 이동 중 도로 보수 작업으로 1시간 이상 지체(약 6시간, By Bus).
* 산행거리 : 13km
* 이동거리 : 110km(6시간, By Bus)
여론과 편견, 전통, 환상, 외관 등 파리에서 런던, 뉴욕에서 보스턴과 콩코드까지 우리 지구를 덮고 있는 이 충적토를 통과하고, 교회와 국가, 시, 철학, 종교에서 벗어나 우리가 현실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견고한 기반에, 움직이지 않는 바위산에 도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말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 바로 이거야!
-<월든>-
"道(도)를 공부한다 함은 자신을 공부하는 것이요,
자신을 공부한다 함은 자신을 잊는 것이다.
자신을 잊는다 함은 만물에 깨달움을 얻는 것이다."
-도겐-
이번 랑탕트레킹을 큰 사고없이 안전하게 무사히 마감합니다.
그동안 수고많았던 현지 가이드 및 쿠커, 포터 등에게 인사를 합니다.
비포장도로로 카투만두로 향합니다. 아찔합니다.
도로보수공사로 1시간 이상을 지체합니다.
늦은 점심은 현지식당에서 현지식 달밧으로 먹습니다.
늦은 밤 카투만두에 도착하여 삼겹살식당으로 향합니다.
제12일(3월 11일) 네팔 카트만두-중국 성도국제공항
* 구간 : 네팔 카트만두-중국 성도국제공항
- 호텔 조식 후 간단한 시내 관광 후 공항으로 이동, 탑승수속
- [CA438 11:45] 네팔 카투만두공항 출발
- [CA438 16:35] 중국 성도국제공항 도착(비행시간 : 2시간 35분)
- 성도호텔 투숙 후 휴식
"살아있는 것들의 만남과 헤어짐은 구름이 모였다 흩어지는 것, 잎이 나무에서 떨어져 나오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변함없이 우리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느니 모두 꿈일 뿐이니라."
원숭이사원으로 향합니다.
중국 성도시에서 유래한 "원조 샤브샤브"로 유명한 식당에서 즐겁게 저녁 식사 및 생일 축하연을 갖습니다.
제13일(3월 12일) 중국 성도국제공항-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 구간 : 중국 성도국제공항-대한민국 인천국제공항
- 호텔 조식 후
- [CA401 07:55] 중국 성도국제공항 출발(비행시간 : 3시간 55분)
- [CA401 11:40] 대한민국 인천영종도국제공항 도착
※ 현지 사정에 의해 입국수속에는 1시간 이상 소요됩니다.(시차 -3시간 15분)
"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크고 나은 존재
이제껏 몰랐네,
내가 가진 이 모든 좋은 점들을."
-윌트 휘트먼, <열린 길의 노래>에서-
"길 떠난 사람을 움직이게 만드는 막연한 동경속에는 鄕愁(향수)가 있다. 이번 여행은 어떤 면에서 집으로 떠나는 길이다.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내 수행의 목적이기도 하다. 또한 歸鄕(귀향)은 산에서 참선을 하고 동틀녘에 나에게 주어진 화두를 되새기는 목적이기도 하다."
-피터 메디슨, <신의 산으로 떠난 여행>중에서-
그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동안 고대하시던곳 다녀오셔서 넘 좋습니다.
특히 13일 동안 아무사고 없이 안산하고 오심을 축하드림니다.
거의 5000미터까지 다녀오셨네요.
하산곳은 경치가 넘 좋습니다.
심소장님! 안녕하십니까?
네팔에선 낮에는 산행하느라 더웠지만 밤에는 영하로 떨어져 보온시설이 없는 롯지에서 추워 혼났습니다.
비포장길에 먼지와 덜컹거리며 낭떠러지를 8시간 이상 가니 대원들이 초죽음이 되었습니다.
역시 내고향, 대한민국이 최고이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하여튼 고생 끝에 집에 오니 안도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