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봉 개념도♧
지리산 바래봉은 백두대간상의 고리봉(1,304m)에서 북동쪽으로 갈라진 지능선상에서 남원시 운봉읍과 산내면을 경계로 솟아있다.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하여 발악 (鉢岳)또는 바래봉이라 붙여졌다.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 철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라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이 바래봉 철쭉은 1969년 박정희 대통령이 한국과 호주간의 면양시범 목장설치로 인하여 면양 2,500두를 이곳에서 사육한 결과 면양은 독성이 있는 철쭉은 먹지를 않아 일반 잡초는 없어지고 철쭉만이 아름답게 남게 되었다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룸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산행은 정령치에서 시작하여 고리봉,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를 거쳐 팔랑치에 이른 뒤 정상에 오르고, 용산리 주차장으로 하산한다. 16㎞ 거리로, 6시간 정도 소요된다. 짧은 코스로는 용산리에서 시작하여 정상에 오른 뒤 팔랑치, 동남계곡을 거쳐 내령리로 하산하는데, 9㎞ 거리이며 4시간 정도 소요된다. 부근에는 실상사, 화엄사, 천은사 등의 고찰과 뱀사골, 백무동계곡 등의 지리산 자락도 즐길 수 있다.
정령치-고리봉- 세걸산-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안부-운봉 용산마을 주차장 코스
지리산 노고단에서 만복대 - 정령치 - 고리봉 - 바래봉 - 덕두산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지리산 서북부능선이다. 능선의 동쪽으로는 그리움의 산, 지리산 연봉들이 굽어보고 있고, 서쪽 저 멀리로는 천왕봉에서 달려와 고리봉에서 북쪽으로 길을 달리하며 이어져간 백두대간 마루금이 아득하다. 5월에 걷는 이 길은 백두대간 마루금을 좌우로 두고 그 한가운데에서 조망과 철쭉 산행을 겸할 수 있는 멋진 코스다. 정령치 휴게소에서 식수를 준비하고 능선길로 접어들어 20분여 오르면 고리봉(1304.5m)에 닿는다. 고리봉에서는 주능선 방향으로 반야봉이 지척이다. 고리봉에서 직진하며 내려서는 서북능은 외길로 이어져 길 찾기에 별 어려움이 없다. 또 오르내림 고도차이도 그리 심하지 않아 비교적 수월하게 걸을 수 있다. 하지만 전체 산행거리가 약 12㎞에 이르고 목적지인 ‘하늘정원’에서의 느긋함을 즐기려면 걸음을 서두르자.
고리봉에서 능선을 곧장 달려 세걸산에 이르기까지는 1시간10여분 걸린다. 세걸산에 오르기 전, 키낮은 나무들로 비좁은 길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길은 달궁의 오얏마을로 이어진다. 세걸산에서 20분여 내리막길을 진행하면 헬기장이 있는 세동치에 닿는다. 뱀사골 입구 반선의 행정구역명은 산내면 부운리(浮雲里)이다. 세동치에서 50분. 이제 천상의 화원이 기다리고 있는 팔랑치까지 얼마 남지 않은 거리 . 잰걸음으로 능선길을 50여분 걷다 보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낯선 풍경이 열린다.
진초록의 산사면과 붉은 철쭉이 어우러진 풍경은 가히 환상적이다. 불타는 꽃, 꽃불을 감상하고, 정상 아래 샘터에서 목을 축이고 바래봉에 오르려면 1시간은 족히 잡아야 한다. 바래봉에서는 지리산 천왕봉을 비롯한 지리주능선의 모습에 찬찬히
정령치~바래봉 철쭉제 기간~4월24일~5월25일 까정 임다
봄 산행,말만 들어도 흥겹다. 산을 좋아하는 이들은 이 시기가 되면 더 자주 산행을 못해 안달이다. 신록으로 온 산은 터질 듯 부풀어 오른다. 찬란하다. 특별히 이 산 저 산을 가릴 것도 없다. 봄 산은 다 괜찮다. 그러나 아무래도 봄 산의 백미는 '꽃잔치'일 것이다. 봄이 되면 매화,동백에서 진달래,산수유,철쭉으로 이어지는 꽃잔치가 화려하게 이어진다. 그러니 마음이 동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
찾는 때에 따라 사정이 다르겠지만,10여년 전부터 철쭉 군락지로 이름이 나 있어서 이맘 때가 되면 전국에서 탐승객들이 몰려든다. 등산로는 오랜 세월 지역민들이 다니던 산길이 자연스럽게 등산로로 바뀐 것이어서 폭이 좁고 대체로 순탄하다. 답사 경로는 정령치휴게소를 들머리로 삼아 고리봉~능선~세걸산~세동치~부운치~철쭉군락지~팔랑치~안부~바래봉~운지사를 거쳐 남원시 운봉읍 용산마을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것으로 정했다.
이 코스를 이용하면 지리산 주릉을 조망하는 산행을 한 뒤,한껏 춘심을 자극하는 철쭉 탐승이 가능하다. 걷는 시간은 6시간~6시간 30분 정도인데,휴식시간을 포함하면 7시간이 걸린다. 짧지 않은 거리다. 산중에서 축제가 열리는 데다 외길이어서 번잡한 주말에는 산행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초보자들은 아예 용산마을에서 임도를 타고 가다 운지사 옆길로 빠진 뒤 바래봉에 올라 실컷 철쭉 탐승을 한 다음,팔랑치 쪽으로 난 산길을 타고 하산하는 탐승코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산행지도 참조]
정령치휴게소는 해발 1천170여m 높이이다. 여기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휴게소 옆 나무계단으로 올라서면 오른쪽에 능선길이 나 있다. 길이 어려운 편이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명색 지리산이다. 대부분 능선길이어서 곧장 내려쬐는 햇볕을 받아야 한다. 햇볕도 고약한 산행벗 행세를 한다. 10여 분을 걸으면 개령암지 마애불상군으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안내판을 참고해 고리봉으로 향한다. 고리봉에 닿으려면 15분 가량을 걸어야 한다. 해발 1천305m의 고리봉은 코스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다. 올라서니 조망이 넉넉하다. 반야봉이 가까운 곳에서 푸근한 자태를 자랑하고 있고,천왕봉이 멀리 보인다.
여기서 세걸산은 50여분 거리다. 그리 힘든 길은 아니지만 만만히 봐서도 안된다. 해발 1천m가 넘는 산길이어서 숨길도 가빠진다. 뙤약볕이 심술을 부리는 데도 쉴 자리가 마땅치 않다. 길도 좁아서 잡목 가지 때문에 긴팔옷을 벗을 수도 없다. 세걸산에 도착해도 여전히 뙤약볕이다. '영·호남의 지붕'이라더니 자존심이라도 내세우는 건가 싶다. 커다란 배낭에 컵과 장비를 매단 산사나이들이 날듯이 스쳐지나가는 가운데 초보자들은 좁은 길가에 퍼져 앉아 숨을 돌리는 재미있는 풍경도 펼쳐진다. 이제 내리막길이 20여분간 이어지고 세동치에 닿는다. 산행 들머리에서부터는 3시간여가 걸렸다. 쉴 자리를 골라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발걸음을 재촉한다.
처음엔 순탄한 듯 싶었던 산길이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한다. 제법 숨이 차 오른다. 숲 때문에 조망도 없어서 산행 중간중간에 잡념이 끼어들기도 한다. 내내 능선길이어서 물을 구할 수도 없으니 식수를 넉넉히 챙기지 않는다면 곤욕을 치를 듯하다. 세동치를 지나 15분,이정표를 만난다. 1140봉을 넘어 다시 발걸음을 재촉하길 40여분,부운치에 닿는다. 부운치를 막 지나자마자 10여분간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서 보니 조망이 시원하다. 1123봉이다. 오른쪽으로 지리산 준봉들과 능선이 보인다. 고리봉에서 본 품세하고는 또 다른 장관이다. 이곳에서는 철쭉군락지가 제대로 내려다 보인다.
양들이 만든 정원이라 그런지 철쭉들이 퍼져 있는 모양이 마치 양떼들이 풀을 뜯는 모습을 닮았다. 이게 잡목과 철쭉이 뒤섞인 여느 철쭉군락지와는 다른 점이다. 이제 바래봉 정상도 한결 가까워졌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철쭉을 내려보다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한다. 철쭉 정원으로 들어서면 꿈결같은 꽃길이 30여분간 이어진다. 아예 철쭉이 터널을 이룬 곳도 있다. 철쭉 탐승을 위한 나무계단을 넘어서면 팔랑치를 만난다.
안부갈림길에서 곧바로 능선으로 올라서지 말고 임도를 따른다. 7분여를 걸으면 바래봉 감시사 옆 샘터를 만난다. 천연약수다. 반드시 들러서 목을 축여보시길. 20여분간 능선길을 오르면 바래봉 정상에 선다. 시원한 바람이 시시각각 몸을 틀며 땀을 식혀준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이 멀리 아련하다. 능선이 부드러워서 과연 그 지리산 능선인가 싶다.
바래봉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철쭉 잔치의 여운을 즐긴다. 바래봉은 본래 '발산'으로 불렸으나,그 봉우리가 나무로 만든 승려들의 밥그릇-바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바래봉으로 이름붙여졌다. 바리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바리가 이런 모양이구나 싶기도 하겠다. 삿갓봉으로도 불리는데,승려들의 삿갓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과거에는 바래봉 일대에 절이 산재해 있었다고 하니 이래저래 불교와 인연이 깊은 봉우리인 셈이다.
다시 안부갈림길로 내려선다. 임도를 따라 하산한다. 올라오느라 헉헉거리는 이들을 거슬러 15분쯤 내려가다 운지사 표지판을 만난다. 여기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길이 가팔라서 발을 조심스레 내딛는다. 운지사까지는 30분. 다시 임도를 따라 걸으면 용산마을 주차장에 닿는다. 5월 한달동안은 일대에서 축제판이 벌어지니 잠깐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에 젖어보는 것도 좋겠다.
♧산행코스♧ (6시간 )
정령치→세동치→부운치→팔랑치→바래봉→용산리주차장
◈2010년특별산행안내◈
장소;; 울릉도 성인봉,독도
일시;; 5월26일(수요일)^~^27일(목요일)
상세한 내용 일반공지사항 참조바람
♧ 승차 장소/ 시간 (12월부터 승차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첫댓글 흠!대장님 이키나 일찍 산행지 올려주시고...넘 고맙습니다.
수고도 많으셨구요~감사 합니다./
울 횐님들 멋진산행 기대해도 될거 같습니다.
즐거움 함께 누려요~^^
와~~~~~5월산행지는모두다 지리산바래봉인가봐요^^^
이곳도 모두 그곳으로간다구난리들인데요^^^^
조심히 즐산 안산하시고 오세요^^**
아지님도 날 맞춰 오시면 안될까영~?ㅎ
ㅋㅋㅋ그러게요^^^m2m님들 보고픈데 아주 많이 많이요 ㅎㅎㅎ
오월날씨처럼좋은날되세요^^^
정영화 준비팀장님 막걸리 한말 찬조 하신답니다. 감사합니다.
정영화팀장님 감사합니다^^^^^ 복받으실꺼에요^^^^^
내가 분명히 바래봉신청 일등으로 했는데 엄써요 ㅜㅜ
산대장님이 아마도 삭제 하신거 같은디~~~~~~
가지마삐까!!!!!!!씩씩
ㅎㅎㅎ 섭해 마로~ 이래도 1등인디~ㅎ
참석합니다.광코~~~~~~~
ㅎ 여정님 반갑고 고마워요~^^
요번엔 비 온다케도 가시더이~ㅎ
총무님 산오름산악회에서 현제7명 신청합니더.
추후 전화 한번 드리겠습니다..~~
대장님! 넘 넘 감사~!
이 왠수를 우찌 갚을꼬.....ㅎ
넵 혼쾌히 접수 합니당~
옥이랑 순이 신청요!!!!
홍열이는?
저도 접수해 주세요
ㅎ 고마워유~^^
춘옥 춘미도 접수요~~~^^
방가방가~!
ㅎ 일찍도 신청 하네염~ ㅎㅎ
감사~!!
오직 길을 걷기 위해 이국으로 날아가 트레킹을 하던 사람도 이제는 우리 삶의 토양 위에서 원 없이 걷게 되었으니 참으로 기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봄 꽃 산행에서 한번도 꽃을 만나지 못하고 외면만, 당했습니다. 바래봉에서도 꽃을 만나지 못하면, 정서가 메마른 본능적 유전인자로 생각하겠습니다. 기대를 갖고 신청합니다. 산꾼^^
감사합니다.올핸 정말 만발한 꽃 보기가 그리 녹녹치가 몬했습니다.
이기다 일기 불순에 기인 된것이니 그리 노염치는 안 하셔야 되는데....
바래봉도 고도가 높은 관계로 어찌 될지.....미지숨니다.
하여간 기대는 하구 가는데....
신청 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꽃구경 도하고 m2m회원님도 만나뵈로 이몸도 신청해볼랍니다~~받아주이소 ~~~^^
반갑습니다. 맑고푸른산님!
승차장소와 시간 잊지 마시고....
13일날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신청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이시간까지 접수 마감합니다.
좋은시간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