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말 추진위원회에서 결의된 [월야 거점면 발전 한마당] 의 타이틀을 걸고
월야면 소재지 종합정비 사업의 도농교류의 일환으로 [장터공연과 도시민 초청 한지공예 체험]을
한달 동안 준비해왔다.
주민 스스로가 기획하고 준비하고 연출하고 행사 지원으로 몸소 생각하고 뛰었던 한달의 여정~!!
회의전날 밤 태풍의 전조로 밤새 내리는 빗소리와 함께 써내려간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8월27일 추진위원회 안건으로,
전반적인 취지와 러프한 시나리오 하나로 행사 진행 기획 토론회가 벌리기 시작했다.
오시는 분 대접이 가장 큰 관건이었다.
[행사지원팀]
떡과 계란2개씩과 음료로 간단한 간식(500개)으로 하자는 데 의견이 모아지고...
부녀회에서 음식 넣는 일을 하겠다 하고...
위원장님 사모님은 계란을 큰 가마솥에 쪄 내겠다고하고..
계란 찌기가 복잡하면 바나나등의 과일로 하자고 하고...
당일엔 전 추진위원회원과 면내 자원봉사자회가 더불어 삼삼 오오 파트를 짜서 나누어주겠다고 한다.
[홍보.기획팀]
플랭카드는 몇개를 제작하여 소재지내 어디어디 걸어야 하는지...
무대는 잔디밭으로 해야 자연친화적 효과와 시각적 효과가 산다는 등
리플릿을 할것인지...안내장을 할것인지...행사당일 식순만 나눠줄것인지...
초청장을 했을때는 점심대접을 모두(500여명 예상) 해야하는데...여력이 안되고...
모시는 범위는 어디까지를 해야 하는지...VIP는 지자체장까지 해야 하는가? 말아야한다! 등..
무대 back space는 어떻게 배경 플랑을 넣을 것인지?
안내장 컨셉은 어떻게 할것인지...달 컨셉으로 가자는 등...
사무장은 달 컨셉에 맞춰 행사복으로 개량 한복 드레스를 입자는 등...
[전원 진행 기획]
농악단은 사전 미팅으로 2,3회 연습을 하여
당일 면민회관 아래쪽에서 부터 길굿을 하다가, 무대에서 한바탕 풍물을 울리고...시작을 알린다
사무장이 사회를 보고 각 프로그램에 맞는 소개 시나리오를 작성한다.
위원장 인사말에서 군의원, 면장님, 기타 내빈 소개를 하고,
상가마다 내놓은 경품 행사에 대한 추첨 방법과 단골고객화 염원의 취지를 알린다.
사무장은 각 프로그램 출연진 섭외 및 확인을 2~3일 내에 한다.
희농이 카페에 고지하고 전남사무장 정모를 월야에서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날에 간식이 오면 밤에 포장을 하기로 하고
당일 아침엔 8시까지 모여서 행사 준비를 한다.
부녀회는 면내 자원봉사자회를 초청하여 함께하는 행사로 한다.
전 진행요원은 [달빛월야] 홍보 조끼를 착용한다.듣등
세시간의 토론이 끝나고....
미팅이 있을 때마다 어떻게 하면 더 멋진 행사가 될것인지 논하고...
처음에는 단순히 시장활성화에 촛점이 맞추었으나,,,점차 도농교류의 욕심이 생겨...
굿도 보고 월야 장도 볼 수 있게 유도하는 생각에
광산구에 사는 연고자를 통해 아파트 부녀회에 홍보 요청을 하고...
예산의 구분 또한 [도농교류]부문이어서
사안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또 다시 도농교류의 기획이 들어갔다.
인근 도시민 확보에 촛점이 맞춰졌고...
체험으로는 권역내에 대통령상 수상자 공방이 있는 [전통한지 공예 체험]으로 정하였다
오전에는 1부 장터공연과 장보기를 하고 점심후에는 2부 한지체험으로..
이렇게 큰 틀은 마무리되어 짜여지고...
출연진은 지역민과 관내에서 적극 배려해 주신 덕분에 멋진 프로그램으로 기획되고..
세부적인 진행은 (주)착한동네 컨설팅사가 지원해주면서..
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오가며 수정에 수정을 해가며..
시행업체 선정이 되고...동영상, 사진 기자재, 음향.시설..반주기..등등
열흘전 플랑이 걸리고...안내장이 나오고...
일주일 동안 안내장 돌리던중에 [월야막걸리]사장님이 홍보.시음용으로 내 주신다 하고...
드디어 9월 25일 당일~!
아침 8시도 되기전부터 시설 기자재 천막이 쳐지기 시작하고...
여기 저기에 안내 표지 붙이느라 경황이 없고...
막걸리가 9시 30분까지 들어와 시음회 부스를 만들고...뚝배기 항아리에 작은 그릇 동동 띄워놓고...
상가마다 상품들이 경품으로 들어오고...
10시 시작시간...면내 자치회로 인해 잠시 지연되다가...
자체적으로 시작 ~!
정복섭 부위원장님의 개회선언과 함께 팡파레 폭죽과 음향이울려 퍼지고..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나라사랑의례
도농교류팀 홍보대사 임명장 수여식
정기수 위원장님 인사말씀
경품추첨 , 월야막걸리 시음회 및 특산물 [왕골돗자리], [나비어주]지역브랜드 표장 출원 홍보..등등.
공연프로그램 시작...
1.함평국악협회 [나르다]의 설북, 판소리(지역주민 윤매님과 어울마당), 전통무용, 신민요
2. 트롯신동 박형석 가수
3. 무형문화재급 장은정 지역문화인의 월야 사업 성공을 기원하는 [기원무]
4. 친선 가요 한마당, 이명숙 전 모평사무장과 전남 사무장들의 인사
* 1부 마무리 : 음향의 맴버 각설이 사회로 주민의 노래자랑
2부 [도농교류]-장보기와 전통한지공예 체험
경품중 농협에서 한우 상품권(2만원상당) 스폰으로 ..도농교류팀 7명에게 주민들의 배려로 추첨~!
한우의 고품질에 반하여 상품권에 몇 배를 더하여 구입하는 장보기팀
상가마다 손님이 만원으로 어수선하고...
교류팀중 유학생으로 온 중국인 학생들은 우리 재래 시장의 모습이 신기한지 카메라 셔터를 연속해서 누른다.
차후에 다문화 마트 형성을 월야에서 진행하겠다고 하니 모두들 엄지를 들어보인다.
장보기를 끝내고 한지 공방으로 향하는 동안에도
마을이나 시가지 여기저기를 둘러본다.
전통한지체험을 차근차근 따라 하고,
직접 만들어 보는 재미에 또 다른 공예에 관심을 갖고..
어떤 아주머니는 딸 시집보내는데 등공예를 사고 싶다고 하고...
아기자기한 여러 공예 구경과 구매가 이루어지고...
플랭카드를 들고 공방에서 추진위,선생님과 함깨 단체사진을 끝으로 행사 마무리를 하고..
버스에 올라 위원장님의 인사로 가름이 되었다.
교류팀의 얼굴엔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버스가 출발해서도 서로 손을 흔들며 아쉬워 한다~
[결과 보고회]
첫 행사임에도 서로 협심하여 잘 치루었다는 전체적인 평을 했다.
지역민들의 찬사가 앞섰다. "좋은 잔치 벌렸다고~!!"
아쉬운점이 있다면...
면내 자치회와 맞물려서 첫 시작이 매끄럽지 못했다는 점.
진행자들이 분주하다 보니 여기저기 어수선하게 서성이게 보였다는 점.
행사가 두가지라 끝까지 추진위가 무대를 지켜주지 못하고 업체에게 넘겼다는 아쉬움.
다행히 음향맴버 사회자가 주민과 재미있게 어울마당을 꾸며주었다는 위안..
[개선점]
운영진 부스를 갖추어야 겠다.
좀더 세심한 분업으로 대체해야 겠다.
손님을 맞을 팀을 구성해야 겠다.
햇빛가리게를 관객석에 배치해서 의자를 채울수 있게 유도하자.
경품행사를 짧은 시간에 간단 명료하게 하여 진행의 흐름을 깨지말자.
상가 홍보를 좀더 자세히 해주자.
스폰한 상가 이름을 호명해주자.
월야시장을 앉아서도 보는듯이 상가의 종류와 좌판 상가 배치도 설명해주자.
행사후 쓰레기 최소한으로 하는 처리까지 고려한 기획을 하자..등등..
[총평]
시작이 반이다 보다 완성을 내다보는 듯이 도약의 장이 되었다.
다음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월야를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