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난 날: 2025년 4월 10일 목요일 10:00-12:00
만난 곳: 대구지회사무실
만난 이: 김정미, 이은수, 김현숙, 윤미은, 이수빈, 허은정, 한미화, 강미영(발제), 이수경(기록), 유미정(지원)
1. 앞풀이
만년샤쓰 / 방정환 / 길벗어린이
- 따뜻하고 슬프다. 어린이라는 단어 만드신 방정환 선생님답게 어린이를 더 높이 세우는 모습이 책 속에 있었던 것 같다. 아이에게 읽어 주었었던 기억이 나고 그림책이 따뜻함이 달랐다.
- 우리는 겪지 않았던 배고픔을 나타냈는데 이야기가 판타지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들으면서 나눠줘서 내 것이 없는 것이 나눔이 맞는지 저렇게 까지 해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책 이야기 (첫번째 책모임으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함)
- 재미가 없어서 힘들었고 예전 책이어서 동생을 찾아서를 먼저 읽었다. 너무 신파가 많고 억지가 많고 답답해서 채팅 GPT에서 1920~1940년대의 통치방식을 물었다.
Q1 : 20년대 실제로 납치한 사건이 있었냐?
A1 : 없었다.
Q2: 왜 이렇게 자주 나오는지?
A2 : 살기가 힘드니 정신을 차리고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 그런 것 같다.
- 해결될 듯하면서 안되고 분량을 채우기 위함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아이들이라는 인식이 이렇게 변화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시대의 이야기를 처음 읽었고 이 당시 소설은 이렇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 칠칠단의 비밀이 너무 재미있었는데 동생을 찾아서도 내용이 너무 비슷해서 소설이 자가복제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작가가 한 장르의 소설을 쓰는 것이 쉽지 않다. 어른이 아이에게 교훈을 주는 것이 많았다면 아이를 통해 어른이 깨닫는 과정을 통해 방정환 선생님이 아이를 얼마나 아끼는지 알 수 있었다.
- 방정환이라고 하면 어린이날을 만들 사람으로 책이 밝고 긍정적인 내용을 예상했는데 너무 어둡고 주인공이 너무나 어른스럽게 포기하지 않고 동생을 찾으러 가는 모습이 의젓해서 나의 아이도 이렇게 키우고 싶다.
- 아이에게 읽어 줬었는데 일본 애니메이션 코난과 이 책이 유사하다는 느낌이고 폭력적인 부분 (채찍으로 살이 터지는 부분)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었다.
- 영국에서 굴뚝을 청소하는 아이들이 생각이 났고 안타까웠다.
- 처음에 재미있게 읽었다. 이런 책을 쓰신 방정환 선생님이 존경스러웠고 좋은 이미지가 있었다. 이런 역사에서 이 책을 보니 있었던 일이었던 것 같다. 어릴 적 엄마가 '누가 잡아간다'라는 말을 어른들이 한 이유가 조심하라는 자신을 지키는 방법이었던 것 같다.
- 일본이 지배하던 시기에 어린이에게 어떻게 지켜야 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서 이 책을 쓴 것 같다.
- 책을 잘 못 읽었던 사람이라 책을 알기 위해 왔다. 방정환 선생님이 이 책을 쓰셨다니 만년샤쓰도 다시 봐야겠다. 소설이 읽혀서 놀라고 재미있었다.
- 4학년 정도의 아이들은 읽을 수 있고 역사를 배우고 나서 보면 더 좋지만, 몰라도 아이들은 재미있게 읽는다. 너무 옛날 책이라서 고민했지만,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해서 권유하게 된다.
- 납치나 폭력에 관한 내용이 사실일 것이다. 일본 지배를 받던 시기에 이런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았을 것이고 옛이야기에 아이들을 잡아간다는 내용이 있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생각이 없었던 시대이고 빨리는 커서 어른이 되는 것도 아니며 밥을 축내는 존재로 여겼을 것이다.
- 폭력적인 내용이 책으로 보는 것과 미디어로 시각화로 보는 것은 다르다. 책으로 보는 것은 아이들이 상상하는 것이나 장면을 미디어로 보는 것은 자극적으로만 느낄 것이다.
- 방정환 선생님은 일본이 늘 감시하고 글을 쓰면 검열하였다. 아마도 방정환 선생님은 이런 소설을 쓰는 것으로 독립운동을 하고 있었던 것일 것 같다. 김구 선생님이나 다른 독립운동가처럼 독립운동하는 사람이 있고 나름의 방법으로 각자 독립운동을 하기도 하였다.
방정환 선생님이 이야기를 정말 잘하는 사람이었고 마치 서커스단처럼 재미있게 하였다.
- 권정생 선생님 책에서는 민구삼촌은 바보 같지만, 아이들이 따르고 방정환 선생님의 어른은 아이들이 어른을 구해준다. 그래서 좋은 어른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 때 우리 회에서 달모임으로 방정환 선생님을 주제로 하였고 1920년에 어린이 선언문을 읽었다.
좋은 어른이란
아이들이 잘 커서 더 좋은 사회가 되기를 바라기에 먼저 도와줄 수 있는 어른
자립할 수 있게 해 주는 어른
세상을 살면서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판단하지 말고 긍정적인 정서를 주자
소통이 잘 되는 어른
3.
다음 모임 : 4월 17일
다음 책 : 사슴과 사냥개 / 마해송 / 창작과 비평사
첫댓글 기록 감사합니다~^^
신입회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기록을 읽다가 궁금해하시길래 신문기사 하나 첨부합니다.
일제시대 인신매매는 매우 빈번한 일이었습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에 1924년만 400건 가량 인신매매에 관한 신문기사가 있습니다. 부녀자 인신매매가 많았지만 아동도 적지 않았습니다. 국제연맹에서 총독부에 조사위원회를 설치하여 실태조사를 부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록자료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