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보다도 전통의 가치가 높은 전주! 우리의 소중한 전통과 소리가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전주시민의 많은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
전주시평생학습센터가 3월 24일 14시 완산구청 강당에서 열린 판소리 귀명창 강좌 개강식에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자 전주 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초청 “전주와 판소리”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강연에서 “대학시절 우연히 판소리를 듣고 그 매력에 심취해 직접 판소리를 배우면서 가난이 싫어 떠났던 고향인 전주를 다시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특히, 국악의 세계화와 현대화 그리고 문화상품의로서의 가능성을 엿보는 등 전통문화 중심도시로 거듭 나기위해 전주의 독창성과 정체성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귀명창이란 판소리를 하지는 못하지만 판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들을 줄 안다는 것은 소리꾼의 소리를 들으면서 추임새를 넣을 줄 알고 소리꾼의 소리를 듣고 잘하는지 못 하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한다.
판소리 귀명창 강좌는 『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사업』과 연계, 판소리 특화 교육을 시행하고, 판소리 본향 전주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시민 이론교육 강화하는데 의의가 있다.
이 강좌는
완산구(양지노인복지관), 덕진구(덕진노인복지관)에서 각각 진행되며, 판소리 바디 이야기(정회천 전북대 교수) 판소리 공연관람 “판소리 다섯바탕 눈대목”(김연외 소리꾼) 세계 문화유산 판소리(최동현 군산대 교수), 명창들의 명대목 이야기 (노재명 국악박물관장), 판소리 기행순으로 총 6차시 운영된다.
아울러, 판소리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직접 시민이 판소리를 배울 수 있도록 교육과학기술부 1도시 1특성화 공모사업『전주시민 한 소리하기』 사업을 평생학습기관 15개소, 학교 8개교를 대상으로 진행중이다. / 데일리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