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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暇 ㅣ여행*취미 스크랩 경산 영천권
익명 추천 0 조회 29 08.02.18 12:4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더 추워야 한다-경산 영천권




 

정수수초와 물버들 그리고 고사목에 좋은 물색...
이정도 포인트라면 늦은 시기에 얕은 수심대라는 악재를 거뜬히
넘을수 있는 포인트 입니다.



 

먼거리 포인트에 의지할 장애물이 있다면 주저없이 장대를 펼쳐서
찌를 세워야 합니다.



경산 영천권에는 파라솔 텐트 위에 새하얀 서리가 두껍게 덮힐때
대물이 받치는 저수지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11월 대물낚시가 보급되지 않아서 이시기에 물가에서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던 과거에 영천권 저수지에서 밤낚시를 하고
철수길에 그때쯤 붕어가 움직일만한 몇군데 저수지를 둘러 보면
해가 높이 떠올랐음에도 아직 파라솔 텐트 위의 서리가 덜 녹은
상태로 철수 준비를 하고 있는 꾼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경산 영천권 낚시점들을 통해서 들어본 현지의 상황은 지금도
늦가을-초겨울 시즌에 대물이 터지는 젓수지들에는 평일에도
몇명씩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이렇다할 대물소식은 없으며 소형 월척이 낱마리로
낚이고 있으며 잔챙이의 성화가 끊어지지 않은 포인트가
많습니다
'아직은 서리의 두께가 얇아서..' 대물이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데
실제 올해는 추위가 많이 늦는것 같습니다.
올겨울 날씨의 특징이기도 하며 음력날짜가 늦어지는 때문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포인트는 많고 꾼은 없다-의성권




 

계절을 감안해서 수초대 안쪽 보다는 바깥쪽 포인트에 마음이 더 가지만
실제 입질은 맨 안쪽 구멍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장대가 높은 확률을 가지는것은 발밑 수심이 깊은 급심대 포인트라고
예외가 아닙니다.



의성권은 가을시즌에 꾼의 발길이 일찍 끊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예년부터 의성권은 10월 초순을 지나면 꾼의 발길이 뜸해지는데
늦가을-초겨울 낚시가 많이 보급된 요즘에도 의성권은 영천권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꾼의 발길이 일찍 끊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는 첫추위가 매섭게 시작되는 의성권 날씨의 영향일뿐 의성권 저수지가
시즌을 일찍 마감하는 때문은 아니라는 생각 입니다.
의성권 저수지들의 현재 상황은 하류쪽으로 깊은 수심대를 가지는
준계곡형 저수지는 물론이며 말풀이 많아서 물빛이 일찍 맑아지는
평지형 저수지까지도 아직은 좋은 물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의성권 출조를 계속하고 있는 소수 꾼들은 하루밤 낚시에 한 두
차례의 입질은 보는 편이며 씨알은 소형월척이 많습니다.





수초제거기 필수 지참-경남권




 

수면위에 마름 잎사귀가 떠있는 포인트는 지금 시기에도 채비내림에
상당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경남권 저수지 중에는 침수수초의 덩어리가 완전한 모양을 하고 있는
포인트도 드물지 않습니다.


경남권 저수지들은 아직 침수수초가 수면위에 남아 있는 곳이 많습니다.
예컨대 뗏장과 마름이 함께 어우러진 포인트에는 아직 마름이 삭아
내리지 않아서 수초제거기를 이용해서 마름을 젖혀야만 채비를 내릴수
있는 포인트가 많습니다.
평소에 입질이 많던 포인트는 아직도 참붕어를 씩씩하게 밀어 올리는
7치급 등쌀에 맛나는 대물낚시가 방해를 받을 정도 입니다.
골수 대물꾼의 숫자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적 특징으로 자정무렵까지만
낚시를 하고 철수하는 꾼들이 많은편인데 자정전에 몇차례씩은 찌맛을
보는 상황
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남권으로 출조 할때는 경북 북부 지역의 한달쯤 전의 상황을 예상하고
나서면 거의 맞아집니다.
수초제거기와 특공대를 필히 지참해야 합니다.




이번주 전망




 

뗏장과 부들이 어우러진 최상류권이라도 물색이 살아 있다면 아직도
확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꾼의 발길이 뜸해진 지금 시기에는 잘 만들어진 포인트라도 최소한
수면위쪽의 수초정리 정도는 해야만 찌를 세울수 있습니다.




 

지형적 특성을 이용해서 파라솔 텐트를 효과적으로 설치하는 것은
밤바람이 많은 시기의 낚시에서 중요한 기술이 됩니다.


기복이 심한 시기 입니다.
저수지마다 기복이 심해서 인접한 저수지임에도 초저녁부터 잔챙이가
콩닥 거려서 집중을 못하는가 하면 15시간이 넘는 낚시에서 캐미 한마디
껌뻑 하는것을 못보고 다음날 아침까지 새우가 그대로 살아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날짜간의 기복도 심해서 어제 몇번의 입질이 닿았던 포인트에서 다음날에는
입질 한번 못보는 널뛰기 상황이 흔합니다.

하지만 아직은 장비만 갖추었다면 큰추위가 없어서 견딜만 하며
포인트의 상황도 괜찮습니다.
대부분의 포인트마다 물색이 살아 있으며 대를 펼치는 동안이나 초저녁에
덩치급 붕어가 일으키는 물살을 흔히 봅니다.
누구나 두 뼘 짜리 사구팔을 겨냥 하지만 실제 결과는 아직 턱걸이 언저리의
소형월척도 잦고 7-9치급도 섞이고 있습니다.

화끈하게 확률을 높일 특별한 수읽기가 있을수 없습니다.
시간이 난다면 느긋한 출조를 해볼 일이며 어떤 포인트를 선택 하던지
마음으로는 기록을 경신할 초대형을 꿈 꿔도 좋을 시기 입니다.




겉보리 치면 치명적인 포인트




 

침수수초가 완전히 삭아서 맹탕이 된 포인트가 있는가 하면 아직도
말풀 덩어리가 완전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포인트도 있습니다.



 

장대가 유리한 시기이지만 침수수초와 좋은 물색에 고사목까지
어우러진 포인트라면 연안에 바짝 붙여서 찌를 세워야 합니다.


그야말로 대물낚시와 제대로 어울리는 밑밥이 겉보리 입니다.
자극성은 약하면서 진득하게 오래도록 지속되는것이 겉보리의 특징인데
자극성이 약해서 집어효과라는 측면에서는 효율성이 낮은 겉보리조차도
쳐서는 안되는 포인트가 있습니다.
저수지의 형태를 떠나서 미꾸라지가 있는 포인트에는 겉보리를 쳐서는
안되는데 미꾸라지가 꼬이기 시작하면 참새콩 일반적인 대물미끼는
통하지 않습니다.
싱싱한 참새콩 달아서 투척하면 캐미가 밝아졌다가 어두워졌다가 하는
정도의 꼬물거림이 몇차례 있고난 후에 30분쯤 지나서 채비를 꺼내어
보면 미끼가 없습니다.
아예 낚시 자체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채집망에 미꾸라지가 드는 포인트라면 최소의 밑밥인 겉보리조차
쳐서는 안됩니다.

참고로 미꾸라지가 극성을 부리는 포인트중에 채집망에 성냥개피 크기의
미꾸라지가 든다면 이것이 미끼도둑질을 피할수 있는 좋은 대물미끼가
되며 논고둥을 주울수 있다면 논고둥 속살을 미끼로 쓰면 미끼도둑질을
피할수 있습니다.





터가 세다는 쪽의 계산법




 

바닥사정, 미끼, 입질 시간대등 자신이 아는것이 많은 포인트일수록
어려운 시기를 쉽게 풀어낼수 있는 요소가 많습니다.




 

물색만 살아 있다면 터가 센 포인트라고 반드시 확률이 더 낮지만은
않은것이 이맘때 낚시의 특징 입니다.



대물낚시에 어느정도 이력이 날만큼 조력이 쌓이다 보면 어느날쯤
터가 센 포인트를 피하게 되는 시기가 있습니다.
초보를 면하고 대물낚시에 재미를 붙이고 성적을 쌓아갈 무렵쯤에는
터가 센 포인트를 만나면 반쯤은 열정으로 또 반쯤은 오기로 일부러
도전해서 답을 볼때까지 쪼아 보기도 하는데 이렇게 해서 소위 몇군데
포인트를 개발까지 해보고 났을때쯤 어느날 게으름이 늘어서
터가 센 포인트를 피하게 됩니다.

터가 센 포인트를 피하는것도 대물낚시를 재미있게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 될터이니 이를 나무랄 일은 아니지만 터가 세고 그렇지 않음을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이맘때 대물낚시에서는 터가 세어서 피해야할 저수지가
따로 있을수 없습니다.
어차피 대부분의 포인트가 터가 세기 때문 입니다.
평소에 입질이 많던 포인트라고 해서 이맘때 낚시에서 반드시 입질을
만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어제 마릿수 월척이 낚인 포인트라고 해서 오늘 반드시
입질을 만난다고 장담할수 없는것이 또한 이맘때 낚시의 특징 입니다.
즉, 이맘때 대물낚시에서는 모든 포인트가 다 터가 셉니다.
그렇다면 따로 터가 세다고 피해야할 포인트란 없는 셈이 됩니다.

기록경신의 시기란 말 그대로 기록을 경신할 두 뼘 짜리 사구팔
한마리를 노리는 낚시 입니다.
터가 세다고 불평할 일이 아니며 마릿수를 노려봐야 목표 한 바를
이루기 어려운 시기 입니다.
그동안 배우고 익혀온대로 진득하게 쪼으는 여유로운 대물낚시를 구사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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