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89편은 에단의 시입니다. 에단은 레위 지파 게르손의 자손으로 다윗 시대 아삽과 함께 성전에서 하나님을 찬양한 사람입니다(대상6:42).
5절에 “여호와여 주의 기이한 일을 하늘이 찬양할 것이요 주의 성실도 거룩한 자들의 모임 가운데에서 찬양하리이다” 15절에 “즐겁게 소리칠 줄 아는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여 그들이 주의 얼굴빛 안에서 다니리로다” 52절에 “여호와를 영원히 찬송할지어다”을 통해 그가 성전에서 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그가 이토록 기쁘게 찬양하였던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먼저 그는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11절에 “하늘이 주의 것이요 땅도 주의 것이라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주께서 건설하셨나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자손을 찬양하였습니다. 3,4절에 “주께서 이르시되 나는 내가 택한 자와 언약을 맺으며 내 종 다윗에게 맹세하기를 내가 네 자손을 영원히 견고히 하며 네 왕위를 대대에 세우리라”고 하셨습니다. 이는 사무엘하 7장12절에 “그는 네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의 나라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리라”는 말씀으로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을 의미합니다(히1:7).
에단은 다윗과 고라의 자손과 아삽과 함께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였습니다. 특히 38절에서 41절은 장차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 당하실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그러나 주께서 주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에게 노하사 물리치셔서 버리셨으며 주의 종의 언약을 미워하사 그의 관을 땅에 던져 욕되게 하셨으며 그의 모든 울타리를 파괴하시며 그 요새를 무너뜨리셨으므로 길로 지나가는 자들에게 다 탈취를 당하며 그의 이웃에게 욕을 당하나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찬양하였습니다. 35절에서 37절에 “내가 나의 거룩함으로 한 번 맹세하였은즉 다윗에게 거짓말을 하지 아니할 것이라 그의 후손아 장구하고 그의 왕위는 해 같이 내 앞에 항상 있으며 또 궁창의 확실한 증인이 달 같이 영원히 견고하게 되리라 하셨도다(셀라)”고 하였습니다. 말씀을 정리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신 분입니다.
6절에 “무릇 구름 위에서 능히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신들 중에서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파도를 다스리시며 그 파도가 일어날 때 잔잔하게 하시고(9), 라합(애굽)을 죽임 당한 자 같이 깨뜨리시며 주의 원수를 주의 능력의 팔로 흩으시고(10), 하늘이 주의 것이고 땅이 주의 것이고 세계와 그 중에 충만한 것을 건설하셨고(11), 남북을 창조하신 분이고(12), 의와 공의가 보좌의 기초입니다(14).
둘째, 다윗의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입니다.
에단은 다윗 시대 사람으로 다윗왕을 찬양한 것이 아니라 다윗의 후손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길 “그를 위하여 나의 인자함을 영원히 지키고 그와 맺은 나의 언약을 굳게 세우며 또 그의 후손을 영구하게 하여 그의 왕위를 하늘 같게 하리로다”(28,29)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영원히 변하지 않습니다.
셋째, 우리가 다윗의 언약을 힘써 지켜야 합니다.
30-32절에 “만일 그 자손이 내 법을 버리며 내 규례대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 율례를 깨뜨리며 내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면 내가 회초리로 그들의 죄를 다스리며 채찍으로 그들의 죄악을 벌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이는 사무엘하 7장14절을 인용한 말씀으로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언약을 반드시 지키신다고 약속하셨지만 우리가 언약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고 죄를 범하게 되면 언약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언약하신 것을 굳게 지키셨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언약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첫댓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