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같은데 여행기를 올린 것을 보면 정말 가야할 곳만 잘 골라서 가고 사진들도 필요한 사진만
올려서 간결하고 깔금한 여행기들도 많은데 별 영양가도 없이 길게만 늘어 놓아서리.....
전문기행가도 아니라서 글재주도 별로 없고 사진도 잘 찍지 못해서 볼 만한 사진도 없이 허접한
사진들만 나열해서 많이 미안합니다.
일단 배낭여행에 대해서 내가 느낀 점을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누구나 배낭여행에 대한 환상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회만 되면 한 번 가 보겠다고 맘을 먹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자유배낭여행이 그리 쉽지 않습니다.
일단 언어가 되어야 하고 건강이 허락되어야 하고 경제적인 여건이 되어야 하고 시간이 있어야 하며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이런 여건이 된다고 하더라도 한 가지 더 참고할 것이 있습니다.
절대 친한 사람들과는 같이 가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가능하면 부부간이라도 같이 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여행의 취미가 같다고 하더라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취미가 세분되며 달라지게
되는데 그것이 갈등의 원인이 됩니다.
어떤 사람은 그 지역의 사람 사는 것을 보는 것과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박물관 같은
것을 찾아 다니게 되는데, 경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박물관을 찾은 것이 즐겁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경치를 보는 것을 좋아하더라도 경치 중에서도 원경(遠景)을 좋아하는 경우와 가까이에
있는 근경(近景)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또 의견이 달라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미 모든 코스가 정해진 패키지가 아니면 출발하기 전에 여행성향을 반드시 파악을
하여여 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서로 협의를 해야 합니다.
자유배낭여행을 하게 되면 아무리 계획을 처음부터 끝까지 세우고 가더라도 현지에서 여러가지
변수가 생기기 때문에 끝임없이 선택을 해야 하게 됩니다.
혼자이면 선택에 대해서 문제가 없겠지만 둘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 갈등이 일어나게 됩니다.
물론 한 사람이 모든 겻을 결정하고 한 사람은 철저히 그 결정에 따른다면 문제가 없지만...
그러지 못하고 여행이 길어지면 대부분은 사이가 안 좋아서 돌아오거나 여행을 다 끝내지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고 하며, 주변에서도 그런 사람들을 많이 보았고 이번에도 그런 것을 많이
느끼고 왔습니다.
그러므로 만약 언어소통이 가능하다면 배낭여행은 철저히 혼자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혼자 하는 배낭여행은 젊어서 할 수 있는 것이지 나이가 들면 여러 가지로 힘이 들어서
안 됩니다. 교통과 숙소 여행정보 등을 혼자 해결해야 하며 그 일이 만만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면 그런 고생을 하면서까지 배낭여행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배낭여행을 하고 싶다면 길이 있습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길입니다.
무작정 배낭여행을 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코스를 대륙별로, 또는 나라
별로 코스를 엄선해서 전문 여행사에서 배낭여행자를 모집을 하는 곳이 많습니다.
요즘에는 산악회 같은 곳에서도 그런 곳들이 많이 있더군요.
친구들이나 가족끼리 가게 되면 주로 갈등을 하는 이유가 여행지의 선택이나 방법 숙소의 등급
교통수단 등 여러 가지 문제로 의견 충돌이 일어나게 되며, 선택의 폭이 많으면 많을수록 의견충돌이
일어날 기회도 많습니다.
그러나 전문여행사를 통하게 되면 교통편과 숙소 여행코스가 확정되기 때문에 본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것들이 제한되며, 기껏해야 사 먹는 음식 정도를 선택하게 되는데 그것도 여행사의 가이드가
안내를 해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여행코스라면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같이 가도 의가 상한다든가 중간에 돌아오는 일들이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배낭여행을 하고 싶다면 배낭여행 전문 여행사의 도움을 받아서 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가장 바람직합니다.
비용도 패키지보다 절반 이상이 저렴하며 자유시간도 얼마든지 누릴 수가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사람들의 대부분들은 혼자 배낭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나 언어가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배낭여행을 하고 싶다면 처음에는 열흘 정도나 보름 정도짜리를
한 번 가보시고, 적성에 맞다 싶으면 한 달이나 두 달짜리 등에 도전하면 됩니다.
우리도 이번에 배낭여행을 하면서 맨 땅에 해딩을 하면서 했는데, 가이드를 자청한 사람이 알고
있는 정보들이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정보들이어서 숙소를 구한다든가 교통편을 준비하느라고
많은 시간을 낭비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제대로 계획이 되어 있었다면 30일 정도로 여행을 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교통편이나 숙소 관광 등을 선택하는 것도 의견조율을 매번 하다가 보니 갈등들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도 다른 배낭여행자들처럼 결국 사이가 안 좋아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가능하면 전문 여행사를 통해서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않고 몇 명이서 같이 간다면
반드시 사전에 코스와 숙박시설 관광 코스 같은 것을 결정을 해야 하며 어떤 경우에도 가이드
역할을 하는 사람과 의견 대립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고 가야 할 것입니다.
편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은 패키지여행을 하면 되겠지만 편한 여행보다는 자유로운 여행을
하기를 원하고 보다 많은 것을 보고 느끼기를 원한다면 배낭여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면 패키지보다는 배낭여행을 하기를 권하며 전문여행사를 통해서 간다면 맘 맞는
친구들과 같이 가는 것도 좋습니다.
여행이 안목을 넓혀 준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겠지만 그 안목이 인생을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여행과 관광은 개념이 어떻게 다른가도 반드시 이해를 해야 합니다.
관광은 보고 즐기는 것이라면 여행은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행을 하려면 왜 여행을 그 곳으로 해야만 하는가에 대해서 자신에게 먼저 물어보시기
바라고 합당한 이유를 찾아야 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가니까 나도 가보아야지 하는 여행은 별로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어쨌든 여행을 많이 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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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라는 나라에 대해서
우리에게 브라질은 축구를 잘하는 나라와 삼바춤으로 유명한 나라이며 아마존 정글의 나라로 알려져 있으나
나머지는 그리 알려지지 않은 나라이지만 그 나라를 방문했으니 간단하게...
브라질이라는 나라 이름은 목재의 색깔이 붉은색을 띠는 나무에서 이름을 따와서 붙게 된 이름으로 포르투갈에서
이나무를 유럽에다 수출했기 때문으로 붉은 염료를 만들기도 하고 목재가 단단해서 고급목재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남미에서 유일하게 브라질만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데 브라질만 포르투갈의 식민지였기 때문이다.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식민지 문제로 분쟁이 시작되지 다 같은 카돌릭 국가였였던 양국의 전쟁을 원치 않았던 교황청이
분쟁 조정을 하면서 1494년 토르데시야스 조약을 맺게 했기 때문이다.
토르데시야스 조약에 의한 경계선인 서경 46도 30분과 사라고사 조약에 의한 경계선인 동경 142도를 표시한 지도임
자주색이 포르투갈이고 노란색이 스패인으로 아메리카 대륙 전체를 브라질만 제외하고는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아프리카와 동남아에 스페인의 식민지가 없고 포르투갈의 식민지가 있었던 것도 이 지도처럼 토르데시야스 조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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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은 면적이 8,515,767㎢ 세계면적순위 4위에 해당하며 인구는 216백만명으로 7위임 그리고 GDP는 2,138,918,000,000달러
로 11위이며 13위인 한국보다 높다.
일인당 GNP는 8,750달러(2022)로 세계 82위이다. 종교는 가톨릭이 74%이고 개신교가 15%이며 백인이 54% 물라토(흑백혼
혈)39%이다.
브라질은 땅이 넓어서 지하자원도 풍부하나 아직 개발이 되지 않았고 남미의 여러나라들이 그러했듯이 정치적 후진성 때문에 발
전이 빨리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