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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가스충전소 중부권 집중화 뚜렷 |
활발한 工團조성과 함께 신규충전소 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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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천안, 아산, 진천, 청원, 당진, 안성, 평택, 여주, 화성 등 공단조성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충청지역과 경기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산업용가스충전소가 몰리고 있다. 충남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한 LCD산업 클러스터를 형성, 대규모 전자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가스켐테크놀로지, MS가스 천안영업소 등 몇몇 산업용가스충전소들이 특수가스품목을 추가하기 위해 시설확장에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의 G충전소의 경우 이미 아산지역 진출을 위해 사업 부지를 마련해 놓고 충전소 건설계획을 세우고 있다. 최근 87만평 규모의 아산테크노밸리 조성계획이 발표되면서 이 지역 산업용가스업계가 더욱 술렁이고 있다. 아산테크노밸리는 기존 삼성전자 탕정 LCD단지와 연계, 충청권의 LCD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으로 충청권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 당진에 KSG 신규허가 충북 청원의 오창과학단지도 내년 초 오창읍으로 승격되는 등 IT산업 클러스터로 부각되면서 산업용가스 수요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비 수도권 D충전소는 수년전 오창과학단지에 충전소 사업부지를 매입, 최근 신설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철강산업 클러스터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당진에는 이미 지난달 26일 KSG라는 이름으로 산업용가스충전소 신규허가를 당진군으로부터 받아놓은 상태다. 송악면 월곡리에 총 660㎡ 규모의 부지를 마련한 이 충전소의 사업주는 최진이씨로 알려졌으며 산소와 탄산 등 두 가지 가스충전시설만 갖출 예정이다. 당진의 경우 최근 현대제철, 휴스틸 등이 입주한 고대공단 외에 부곡공단도 100% 분양을 마쳤으며 현재 60% 가량의 업체가 입주함으로써 산업용가스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이 지역의 서진산업가스는 현대제철의 공장 확장으로 인해 기존 사업장을 이전을 앞두고 현재 마땅한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 아산·청원지역에도 나올 듯 한편 중부권에는 이미 충남 연기군의 MS안전가스, 충북 진천의 가스테크코리아, 경기도 안성의 KS가스, 평택의 MS동민특수가스, 여주의 MS일흥산업가스, 화성의 대성가스텍 및 MS화성가스 등이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이 지역에는 수도권 및 영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충전소들이 많다. 수도권의 경우 경인화학산업, 대덕가스공업, 선도산업, 단일시스켐 등이며 영남지역은 MS가스, 덕양에너젠, PSG 등이 진출해 있다. 이처럼 경기남부를 포함한 중부지역은 최근 산업용가스충전소 신규허가의 핵이 되고 있다. 산업용가스업계 한 관계자는 “수도권의 중소규모 업체들이 충청 및 경기남부지역으로 남하하고 특히 대규모 전자산업단지가 이 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됨에 따라 산업용가스충전소의 집중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과당경쟁으로 인해 산업용가스가격이 오히려 하락, 충전업계의 수익이 예전 같지 않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