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먼저 읽고 갔어요.
광복의 기쁨과 분단의 아픔이란 책인데....
이곳에 갔다와서 우리아이 그림일기에 비행기 한대 그려놓고선 정말 간단히 몇줄 적었더군요
"나는 오늘 비행기를 보았다. 나는 총과 미국의 총알과 전쟁을 봤다."
이 일기를 보고 약간의 후회는 했었는데..
어차피 분단조국이란 내용을 모르는건 아니니까
그냥 북한과 우리가 옛날과 지금 어떤 상황인지는 알려줘야 할것 같아서
데리고 갔었어요
2층에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회담 사진이 많이 있더군요
그리고 안쪽으로는 청자 백자 팔만대장경 거북선 등등 몇가지 문화유산들을 사진과
모형으로 전시해놓았어요.
6살 꼬마에게 설명해주기 딱 좋은 내용만 있더군요.
그리고 책을 읽고 눈으로 직접봐서 그런지 아이에게 2배로 와 닿았나 봐요
조금 놀라는 표정을 많이 짓더군요.
탱크와 경비행기 (2인용인걸 알려주고) 폭탄과 총 총알, 권총 대포 등을 보고 왔어요
전쟁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와서그런지...
어젠 나쁜꿈을 꾸었다면서 엉엉 울더군요. 아직 6살난 여자아이에겐 조금 힘든 주제였나봐요
초등예비반이나 초등학생들은 가볼만 하더군요
위치 : 대구 남구 대명동 산 227-1 | 문의 : 053-621-98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