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닷껌입니다.
여러회원님들의 도움으로 이식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복귀하였읍니다.
병원입원에서 퇴원까지의 경험담을 늘어놓겠읍니다.
1.이식전 검사
제가 다니는 병원인 대전의 건양대학병원에서 이식전검사를 받았다.
유명한 서울에 대형병원이나 대구팀들이 추천하는 동산료원에서 받을까도 생각했지만...
5년동안 큰탈없이 투석생활을 할수 있게 도와준 건양대병원에서 이식하기로 마음먹고 검사를 받았다.
걱정반 기대반으로..건양대병원은 개원이레 신장이식수술실적은 뇌사자 이식 단 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식결정을 내린이유는 의료진에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10월초..본격적으로 이식전검사에 착수햇다.
기증자는 어머니.
크로스매칭검사인가 먼저 실시했다. 일주일후 이상무판정.
이후 각종 유전자 검사/여러가지 검사 (기억도 안남)
이식경험이 적엇던탓인지 최종검사결과및 이식승인 통과까지 꼬박 두달걸렸다. 그동안병원만 10여차례 왕래.
좀 짜증나고 수술능력에 대한 우려가 되기시작햇다.
2.입원및 수술
난12월8일날입원하고 어머니는 9일날입원. 수술은 10일로 잡혓다.
바로 1인실로 배정받앗다. 된장!하루 8만원짜리다....ㅠㅠ
입원하자마자 각종검사들이 줄줄이 기다리고 잇엇다.치과 검사/초음파검사/이비인후과검사/각종 피검사 으으
다음날 은 더 악몽이다. 옷을 올랑벗으라고 하고..온몸에 소독약으로 샤워를 시킨다....ㅠㅠ 그것도 아침저녁하루두번...
그리고 거기다 소변줄까지...ㅠㅠ 수술당일날은 코에 줄까지.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수술당일...다시 온몸 소독약 샤워하고...수술실로 향한다...1시간전에 이미 어머니는 수술실행~
드디어 수술실 입장....
이름물어보고 무슨수술받는지 알고 잇냐고 의료진이 물어본다.
그리고 이상한 마스크를 코에 댄다...ㅡ,ㅡ 가스가 나온다....천천히 숨을 들이 쉬라한다.......그리고는 마취가 되어 잠이 들엇다...
8시쯤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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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후.
잠결에 웅성웅성거리는 소리에 잠이 깻다...짜증낫다...무시하고 다시 잣다.....
다시 20분후 잠이 깻다........
아직도 웅성웅성거린다...가만히 생각해보니...아차~~!! 수술햇지 ! 문득 생각이 낫다..ㅋ
그때부터 웅성거리는 소리를 귀담에 듣기 시작햇다...
"이야 소변 잘나온다....신장수치 어때? 등등등....의료진의 대화소리가 들렸다.
이제 완전히 의식을 회복햇다..수술은 잘된거냐고 물엇다...매우잘됬다고 한다.소변이 시간단 1500cc나오고 잇다고 한다..
물론 순수 소변이 아니고 각종 수액을 꼽고 잇어서 ,,
이식수술후 당일 24시간동안 15000cc이상나오면 수술이 잘된거라고 햇다...그날 난 16500cc나왓다.
중환자집중치료실에서 3일동안 꼼짝않고 잇엇다. 집중치료실은 1인실하고 비슷한 크기이고 각종 장비들이 있다.
거기에 24시간 전담간호사가 항상 대기하면서 간호를 해주어서 불편한것이 없엇다.
간호사가 살짝 귀뜸을 해주는데...이정도 서비스는 vip급 서비스라 한다...난 vip엿다.ㅋㅋㅋㅋㅋ
내가 입원전부터 사전에 최고의 전담간호사를 5명 차출해놓고 있었다고 한다...그말을 들으니 슬슬 부담이 되기 시작햇다.
이래놓고 나중에 병원비 왕창 받는거 아닌가 해서...ㅡ,ㅡ;
하지만 아니엇다.
알고보니..건양대병원 생체 신장이식 1호성공의 혜택이었다.
2부에...
첫댓글 생체이식1호라니... 완전 마루타잖어..ㅎㅎㅎ 암튼 vip급대우받은거 축하하고 수술경과도 좋다하니..더 바랄게없네... 축하해~ㅎ
원래 1호는 진료 혜택도 많이 받지만 경비 혜택도 많답니다. 의료기술은 평준화 되어 있어서 뭐 건양대도 일류로 보시면 됩니다. 단, 간호사들이 얼마나 유능하냐에 달렸죠. 아마 최고의 간호사를 배치했을겁니다. 사실 환자가 의사보고 병원정하지만 실제로는 간호사와 더 많은 만남을 갖지요. 다시한번 축하합니다. 귀찮으시더라도 앞으로 자기 검사수치는 아예 한 부 복사해서 보관하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수술 성공적으로 잘 마치신것 축하드립니다 퇴원하셔서도 몸 조심하셔서 오래오래^^ 잘 아시죠?
수술 잘 마치신거 축하드려요. 글이랑 사진보니까 저도 이식 받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아팠던 기억밖에 없어서;; 관리 잘 하셔서 오랫동안 새 신장이랑 함께하세요.~
헉~~ 저상처 보니 이식 하기 싫어진다. ㅠㅠ
이 세상에 상처없는 영광이 어디 있으랴~!
21년전 기억이 새록새록...크~ 전 마취에서 깨어날 때 손발이 묶여 있어서 너무 답답해서 막 소리치고 욕하고 그랬었는데... 그렇게 발광을 하다가 힘이 빠져서 다시 잠이 들었지만... 그 순간이 가장 괴로웠었음... 다시 재수술하게 되면, 마취깨어날 때 우아~ 하게 깨어나는 연습을 하고 수술받아야 할 것같다는...ㅠㅜ
정신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실제 모습이...제가 상상한 별시님의 모습과는 많이 다른데요^^우아 하게 깨어나실려면 지금부터 많은 연습과 노력이 필요할 듯...ㅋㅋ
영광의상처..맞죠..?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관리잘하셔서 오래오래 건강하시길..
우와드립니다 좋으시겟어요 저희 엄만 나이가 많아 제게 안된다고 햇엇는데 어머니께선 젊으신지요
올해 56세 인데요....ㅎ
저도 얼마전에 신장 이식 수술 받고 퇴원했습니다..전 신장 제거 수술도 받아서 배에 온갖 상처 투성임..ㅋㅋ 수술 성공적으로 되신거 축하합니당~~
죄송한데..혹시 목에 꽂으신건 뭐에요..?ㅠㅠ
대단한 믿음과 용기가 있었던것 같네요~ 저도 대전에 사는데 서울에서 8월 17일에 제 딸 이식 수술 했거든요~~
회복 잘하시고 건강 관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