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오더니
동암낚시터 얼음은 완전히 해빙 되었습니다.
3월 2일 일요일.
오늘은 얼음이 다 녹았다는 동암낚시터로 달려가 본다.
지난 겨울동안 두께 8cm 이상으로 얼어 있던 얼음이 그야말로 봄바람에 눈 녹듯이 아니 얼음 녹듯이 녹아 언제 얼음 왕국이었냐는 듯이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다.
오늘은 좌측 연안 끝자락에 자리를 해본다.
10척 밸런스 소꼬즈리.
미끼는 중앙어수라상사의 빅피쉬와 알파50 글루텐으로 만들어 보다.
포테이토 빠지고 글루텐 잔분이 바늘에 남아 있는 환상 궁합이다.
찌는 문화낚시의 2합 공작 정통 소꼬즈리 솔리드 톱 찌 1호.
시간이 지나면서 낚시인들이 입장하고 여기저기에서 입질을 받고 랜딩 하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중앙 잔교 끝자락은 경사면이라 6척에 목줄 1m 주고 잦은 입질을 받아낸다.
신유식씨는 10.5척에 글루텐 미끼로 진한 손맛을 본다.
나중에는 쌍걸이까지.
중앙 잔교 초입에 자리한 두 분은 10.5척에 단차 소꼬즈리로 굵은 붕어를 잡아내는 모습도 보인다.
동암낚시터는 오늘도 자연적으로 유입되는 물이 다시 흘러 나가면서 맑은 물을 유지하고 있다.
어제까지 물 펌프를 분사해 아침 이른 시간까지는 약간의 물돌이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럴 일이 없어 안정적으로 낚시가 가능할 것이다.
어제부터 물 낚시가 정상적으로 시작되었다고 하는데 오늘도 조황이 좋았으니 앞으로 물속의 붕어들도 봄기운을 받고 활력을 찾아 더 좋은 입질을 해 줄 것으로 생각한다.
오후 3시부터 비 소식이 있어 일찌감치 철수.
다음에 출조할 날이 기다려진다.
문의: 010-8295-8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