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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의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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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정보 스크랩 이태리
seoulclub 추천 0 조회 32 05.03.25 11:24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로마(Rome)

'나는 이제야 내 젊은 날의 꿈을 실현하였다,'  1786년 겨울 괴테는 로마에 와서 이렇게 썼다.  오늘날의 로마는 옛날보다는 혼란스러울지 모르지만 낭만과 환상이 결코 사라지지지는 않았다. 역사, 전설, 기념비로 가득 찬 이 도시는 또한 매일매일 바쁘게 움직이는 생활의 터전이기도 하다. 로마에서 여행자를 알아보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버스가 콜롯세움을 지날 때 머리를 돌려 바라보는 사람은 십중팔구 여행자이다.로마에 제일 먼저 정착한 종족은 에트루리아, 라틴, 사빈느족으로 팔라틴, 에스퀼리네, 퀴리날레 등지에 정착하였다. 고고학적인 증거로는 팔라틴을 최초 정착지로 보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 먼저 도시를 세운 것은 전설 속의 로물루스와 레무스형제이다. 이들은 레아 실비아와 전쟁신 마르스 사이에서 태어나 티베르강에 버려지는데 늑대가 이들을 데려다 기른다. 후에  누가 이 도시를 통치할 지 두고 싸우다가 팔라틴 언덕에서 로물루스가 쌍동이 동생을 죽이고 로마의 왕이 되었다는 신화가 있다. 그 도시가 확장하여 당시에는 전세계를 의미하던 유럽을 통치하는 등 역사상 비교할 대상이 없는 유일한 제국이 된다. 로마는 서구 양대제국이라 할 수 있는 로마제국과 기독교교회의  본산이다. 한 편에 공회당과 콜롯세움이 있고 또 다른 편에 성 베드로교회당과 바티칸이 자리하고 있다. 그 사이에, 모든 광장에서는 역사가 숨쉬고 있다. 우리가 보는 것은 어쩌면 빙산의 일각에 지날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적어도 1주일은 지내봐야 로마의 진면모를 엿볼 수 있다. 광대한 도시이지만 역사적 중심지는 그리 넓지 않다. 주요 관광지가 대부분 테르미니 중앙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몰려 있다. 그러므로 콜롯세움에서 공회당, 팔라틴을 지나 스페인계단, 바티칸까지의 코스를 하루에 볼 수 있다. 그렇다고 너무 빡빡한 일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름다운 광장들을 어슬렁거리다가 카페에서 커피와 케익을 먹는 재미도 로마여행에서 중요하니까. 주요 유적은 중앙역 서부에 몰려 있지만 항상 지도를 잊지 말고 들고 다니자. 헤매고 다니는 것도 재미로 삼을 수 있지만 시간낭비가 되거나 절망적일 때도 있다. 제한된 일정때문에 여행일정을 잡기 어려울 수 있다. 그러나 오전에는 일단 박물관에 가는 것으로 잡는다. 대부분 박물관이 오후 2시경 문을 닫기 때문이다. 콜롯세움, 성베드로교회당, 로마 공회당은 오후에도 문을 연다. 그리고 대부분 박물관이 월요일에 휴관한다.이 방대한 도시에서 가장 멋진 것이 무엇이라고 단정짓기는 힘들지만, 고고한 바틴칸과 시간을 초월한 포럼을 둘러보며, 최고속도의 피아트 밤비노에 한 잔의 카페 라떼를 마실 때, 로마의 황홀경에 빠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플로렌스(Florence)

르네상스의 요람, 단테, 마키아벨리, 미켈란젤로, 메디치가의 고장인 피렌체는 미술, 문화, 역사가 태동한 이탈리아에서 가장 인상적인 도시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중세에는 은행, 무역에 바탕을 두고 경제가 번영하면서 건물들이 많이 지어지고 다른 도시들과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세력이 커지고, 메디치가의 통치하에서 최고의 번영을 이루며 르네상스를 탄생시킬 만큼 문화적, 예술적, 정치적으로 성숙한다. 상점이 늘어선 베키오 다리(Ponte Vecchio), 도시의 상징인 두오모(Duomo), 보석으로 가득한 우피찌 갤러리(Uffizi Gallery), 메디치 교회당 등 수많은 관광지를 모두 걸어서 다닐 수 있는 피렌체는 성수기에 2000여개의 관광버스들이 드나들 만큼 이탈리아에서 가장 붐빈 도시이다.

베니스(Venice)

117개의 작은 섬에 세워진 베니스에는 운하가 150개, 다리가 400개가 넘는다. 자동차가 없고 인도로만 이루어진 미로같은 길에서는 아무리 정신을 차린다 해도 한번쯤은 길을 잃어버리게 된다. 그렇지만 베니스의 낭만과 아름다움의 열쇠는 걸어다녀야만 찾을 수 있다. 아카데미아와 역 사이의 좁고 굽이치는 길에서 몇 시간 동안 헤매게 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산마르코, 리알토를 가리키는 표지판을 아무리 봐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시간을 보내기에 이 거리만큼 재미있는 곳도 없다. 관광안내소에서 무료로 주는 지도는 복잡한 베니스거리에 대한 충분한 가이드가 되지 못하므로 간단하게 'Venezzia'라고 써 있는, 거리명이 모두 나타난 싼 지도를 사는 것이 좋다.베니스는 카나레지오, 카스텔로, 산 마르코, 도르소두로, 산 폴로, 산타 크로체의 6개 지역으로 구분되며, 거리는 칼레(Calle), 루가(Ruge), 혹은 살리짜다(Salizzada), 작은 길은 깔레타(Caletta), 라모(Ramo), 운하옆길은 폰다멘타(Fondamenta), 운하는 리오(Rio), 부두는 리바(Riva)로 불린다. 베니스에서 광장(Piazza)이라고 불리는 곳은 산마르코 광장뿐이다. 다른 곳은 캄포(Campo)라고 한다. 산마르코에서 출발하여, 아카데미아 다리, 도르소두로, 산 폴로의 좁고 조용한 거리, 광장을 샅샅이 다녀 보면 베니스가 얼마나 아름답고 매혹적인 도시인가를 실감하게 된다. 나폴레옹이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실'이라고 한 산 마르코광장은 비둘기떼와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고, 성수기에는 비둘기와 자리싸움을 해야할 정도이다. 광장 정면에 있는 우아한 산 마르코 대성당은 성 마르코의 유해를 묻기 위해 지어진 곳이다. 산 마르코 광장 옆에 있는 두칼레궁전(Palazzo Ducale)은 총독의 궁전으로 사용되었다.궁전계단을 내려오면 궁전과 옛 감옥을 이어주는 탄식의 다리(Bridge of Sighs)가 있다. 이름과 다르게 이 다리는 로맨틱한 이미지를 연상시키는데 아마도 감옥에서 처형된 카사노바를 연상하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 다리는 죄수들이 처형장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틴토레토, 티치아노, 베로네제 등 베네치아 거장들의 작품이 소장된 아카데미아 미술관과 부근에 잭슨폴락, 막스 에른스트, 살바도르 달리, 샤갈 등 현대거장들의 작품이 전시된 페기 구겐하임 미술관이 있다.베니스를 둘러싸고 있는 섬으로는 리도(Lido), 무라노(Murano), 부라노(Burano), 토르첼로섬이 있다. 리도는 베니스 남동으로 뻗은 긴 섬으로 베니스와 아드리아해의 경계를 이루며 한때는 가장 사람들이 많이 찾던 해변휴양지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그때보다 많이 쇠락한 곳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무라노섬은 베니스유리가 태동한 곳이다. 유리박물관에 가면 유명한 베니스유리의 발달과정을 볼 수 있다. 부라노섬은 조용한 어촌마을로 이 섬 아낙들의 레이스뜨기가 유명하다. 토르첼로섬은 비잔틴 모자이크가 장식된 대성당이 볼 만하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성가대 뒤쪽의 성모상 모자이크이다. 이 섬들로가는 유람보트는 모두 산 마르코광장에서 출발한다.

밀라노(Milan)

이탈리아의 경제, 패션 중심지로서 밀라노는 오랫동안 우아하고 문화적인 도시로 사람들의 머릿속에 남아 있다. 이곳의 패션, 요리, 오페라, 교회(세계에서 4번째로 교회가 많다), 르네상스풍의 성과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벽화 등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계속 끌어당기고 있다. 켈트족이 세운 도시였지만 BC222년 로마의 점령 이후 무역,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였다. 13세기부터 비스콘티가와 스포르차가의 지배아래에서 밀라노의 번영은 시작되었다.밀라노의 쇼핑과 요리, 나이트클럽(이탈리아에서 제일 많은 게이집단이 있는 관계로)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주요쇼핑가와 관광지는 거대한 두오모광장(Piazza del Duomo)과 높은 스포르차성(Castello Sforzesco)주변에 몰려있다. 1386년 Gian Galeazzo Visconti가 설계한 두오모광장은, 뾰족하고 요동치는 구조와 첨탑, 조각상, 기둥이 어우러진 대리석정면 등 아름다운 고딕건물이 인상적이다. 스포르차 성은 15세기 프란체스코 스포르차에 의해 재건되었고 이 곳 박물관에는 미켈란젤로의 작품 등 많은 조각품이 소장되어 있다. 또 밀라노여행의 필수코스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은 빈치아노 수도원(Cenacolo Vinciano)에 그려져 있다. 1995년 복원되어 일반에게 공개되었지만 수세기 동안의 홍수와 폭격, 부식의 흔적을 완전히 없애지는 못했다.8월은 대부분의밀라노시민들이 휴가를 떠나므로 도시가 휴점상태이다

나폴리와 폼페이(Naples & Pompeii)

캄파니아주의 수도인 나폴리는 북적거리면서도 매혹적인 환상의 도시이다. 아름다운 나폴리만에 자리하고 베스비오(Mt Vesuvius)산의 그늘에 위치한 이 도시는 유럽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도시에 속한다. 나폴리에서 역사적인 장소로는, 제수 누오보 교회(Chiesa di Gesu Nuovo), 산타 치아라 교회(Chiesa di Santa Chiara) 등 교회로 둘러싸인 광장 Piazza del Gesu Nuovo가 있고, 이외 두오모, 미술관이 있는 레알레궁(Palazzo Reale) 그리고 San Carlo Opera House 등이 있다. 13세기의 누오보 성(Castel Nuovo)에서는 나폴리 항구가 한눈에 보인다. 뮤제오 광장에 위치한 국립고고학 박물관(Museo Archeologico Nazionale)에는 그레코-로만 미술작품, 품페이와 헤르클라네움에서 발굴한 보물을 포함, 파르네제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 나폴리에는 비밀범죄단체 카모라(Camorra)가 있다. 그들은 전통적으로 담배밀수와 판매를 위주로 했으나 요즘에는 마약, 건설, 재정, 관강개발 등에도 손을 뻗치고있다.서기 79년 베수비오화산 폭발로 재와 진흙 속에 파묻힌 폼페이(Pompei)는 당시 로마인들의 실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곳이다. 부유한 로마인들의 휴양지였던 이곳은 거대한 폐허사이에 신전, 포럼, 로마원형극장 등이 있고 상점과 호화주택들이 줄지어 있다. 그 안의 화려한 모자이크와 프레스코화는 나폴리 국립 고고학박물관에 옮겨져 있다. Villa dei Misteri에는 아직도 프레스코화가 남아 있다

아말피 해안(Amalfi Coast)

소렌토에서 살레르노를 따라 50km에 이르는 이 해안은 유럽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선에 속하는 지역이다. 구불구불한 도로와 푸른바다 위의 해안절벽, 그리고 절벽을 따라 성냥갑같은 집들이 그림엽서같은 마을의 풍경을 이룬다.아말피 해안 (4K)포지타노(Positano)는 이 해변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우면서 가장 화려한 곳이다. 그러나 여전히 저렴한 호텔들도 찾아볼 수 있다. 포지타노에서 아말피로 가는 도중 만나게 되는 마을이 프라이아노(Praiano)로 그렇게 빼어난 경치는 없지만 아말피해안 내 유일한 캠핑장 등 경제적인 곳이 많다. 아말피(Amalfi)는 중세 이탈리아에서 막강한 네 해상공화국 중 하나였던 곳으로 오늘날 주요관광 리조트 도시이다. 인상적인 두오모(Duomo), 카프리의 푸른 동굴과 비교되는 그로토 스메랄도(Grotta dello Smeraldo, 에메랄드 동굴) 등이 볼 만하다. 아말피 뒤 언덕에 버스로 갈 수 있는 라벨로(Rabello)가 있다. 이곳에는 한때 교황의 집이었고 후에는 독일 작곡가 바그너의 집이었던, 11세기 빌라 Villa Rufolo가 있다.살레르노(Salerno)는 에트루리아에서 로마, 중세시기까지의 흔적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러나 2차대전 중 연합군의 주요 상륙지역으로서 많이 파괴되었다.

시에나(Siena)

세 언덕위에 위치한 아름답고 온화한 도시 시에나는 아직도 옛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는데 적갈색의 시에나토 고딕건물들이 즐비하다. 중세기에는 독립공화국이었는데 이로 말미암아 피렌체와 심한 경쟁을 치뤄야 했다. 피렌체인들이 흑사병을 퍼뜨리기 위해 죽은 당나귀와 배설물을 시에나에 버리는 유명한 사건이 일어날 정도였다고 하는데, 1348년의 흑사병으로 10만 인구 중 6만명 이상이 죽었다고 한다. 시에나 화파를 태동시키고, 성 카타리나, 성베네딕트를 배출하기도 했다. 이곳에서는 매년 7,8월에 걸쳐 캄포광장에서 말경주대회(Il Palio)가 열린다. 캄포광장(Piazza del Campo)은 거대한 조개모양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중세 광장이다. 두오모(Duomo)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물에 속하며 흑백 줄무늬 대리석정면 중 하단은 로마네스크양식으로 죠반니 피사노의 조각으로 꾸며져 있다. 궁전, 광장, 예술품, 박물관, 교회들이 있는 구시가는 쉽게 걸어다닐 수 있다.

아씨시(Assisi)

해마다 수백만의 관광객, 순례자들이 찾아오지만 성 프란시스의 고장 아씨시는 아름답고 조용한 옛 모습을 여전히 간직하고 있다. 주요관광지에서 멀리 떨어져 있을수록 더 그렇다. 수바지오산(Mt Subasio) 중턱에 위치한 이곳은 눈부신 하얀 대리석건물과 함께 아름다운 장관을 이룬다. 시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14세기의 거대한 로카 마기오레(Rocca Maggiore)로, 이 언덕요새에서 계곡너머로 멋있는 경관이 펼쳐진다.아씨시여행의 주요목적은 종교순례이다. 성 프란시스는 1182년 이곳에서 태어났고, 그가 죽은 2년 후 1228년에 성 프란시스 예배당(St Francis' Basilica)이 건립되기 시작했다. 제국의 유물로는 발굴된 로마 공회당(Foro Romano)과 기둥이 남아있는 미네르바신전 등이다. 기타 교회로는 산타치아라 교회당(Basilica di Santa Chiara), 산타 마리아 마기오레(Santa Maria Maggiore), 산 삐에트로(San Pietro), 산타 마리아 델리안젤리 예배당(Basilica di Santa Maria degli Angeli) 등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여행지

시실리(Sicily)

시실리하면 즉각 연상되는 것은 해변과 마피아일 것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오늘날까지도 시실리 경제와 생활방식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마피아로 시실리는 상반되는 모습을 지켜오고 있다. 시실리는 지중해에서 가장 큰 섬으로 그 전략적위치 때문에 끊임없는 침략과 식민지로 고통받았고, 그런 역사적특성으로 인해 그리스신전, 로마유적, 노르망교회와 성, 아랍과 비잔틴 돔 등이 혼합되어 남아있다. 쇠퇴했으나 황금기의 장엄함을 느낄 수 있는 수도 팔레르모(Palermo), 시라쿠즈(Syracuse)의 그리스유적,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에트나 산(Mt Etna), 그리고 잘 개발된 관광휴양지 리파리(Lipari)와 부자들의 섬 파나레아(Panarea), 지대가 험한 불카노(Vulcano), 경치가 아름다운 활화산 스트롬볼리(Stromboli)가 속한 애올리아군도(Aeolian Islands) 등 다양한 지대가 속해 있다. 다른 볼거리로는 몬레알레(Monreale)에 있는 웅장한 12세기 성당과, 그리스 극장, 경치좋은 공원, 궁전, 성당과 해변 등이 있어 관광객이 몰리기는 하지만 가 볼만한 타오르미나(Taormina)가 있다.시실리는 온대성기후로 겨울에도 온화하다. 여름에는 매우 덥고 바닷가마다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휴가온 사람들로 북적거리므로 해변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만큼 적당히 더운 봄이나 가을에 여행하는 것이 한가하고 좋다.

사르디니아(Sardinia)

지중해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사르디니아 섬은 그리스, 페니키아, 로마, 피사, 제노바, 스페인의 침략과 식민지배를 받았었다. 이런 파괴 속에서 사르디(Sardi)라고 불리는 이 지역사람들은 섬 거주민으로서의 독특한 동질성과 단결력을 만들게 되었다. 사르디니아 섬의 풍경은 D H 로렌스가 묘사한대로 '야생적이고, 수풀이 무성하고, 하늘이 드러나 있는 땅'의 이미지로부터 도르갈리 근처의 믿을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작고 큰 계곡들, 바위투성이로 고립된 제나레젠투 산맥, 보사와 알게로사이의 오염되지 않은 해안에 이르기까지 각양각색이다. 오랜 사냥역사로 많은 동물종이 멸종됐지만 아직도 몇 종의 야생동물은 남아 있다. 특히 아시나라섬의 백색당나귀, 서해안의 그리핀독수리, 남서지방 지아라 디 제스투리(Giara di Gesturi), 내륙의 몸집이 작은 말 등이 대표적이다.날씨가 아주 덥고 해안이 피서객으로 북새통을 이루는 8월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5월에서 9월까지 날씨가 온화한 편이다.수도인 칼리아리(Cagliari)는 흥미로운 중세구역과 아름다운 해변이 있는 아주 매혹적인 도시이다. 다른 여행지로는 관광지의 물이 들지 않은 아름다운 꼬스따 베르드(Costa Verde)해안선과, 인기있는 관광 리조트 알게로(Alghero)의 해변과 동굴들, 누오로(Nuoro)지방의 전통문화와 트레킹 등이다.

파에스툼(Paestum)

살레르노(Salerno) 남쪽에 있는 파에스툼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잘 보존된 고대그리스 유적지이다. 꽃과 풀로 가득찬 들판에 우뚝 서있는 3개의 도리스 신전과 함께 불가사의한 장소로,  쎄레스(Ceres)와 넵튠(Neptune)신전, 포럼, 성당과 성벽이 경관을 이룬다. 이곳의 박물관에는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고대 건축물 수집품 중 하나인 장식벽이 소장되어 있다. 내륙으로 12km 가면 이탈리아 남부에서 손꼽히는 자연환경지역이 나오는데, 다이아나의 숲(Woods of Diana)이라고 알려진 곳이다.

산 지미냐노(San Gimignano)

중세 이후 거의 변하지 않은 도시 산 지미냐노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도시는 그리 많지 않다. 핑크색, 녹색, 황금색이 어우러져 마치 수를 놓은 듯한 토스카나경관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 위치한 이 도시는 중세 제후들이 힘을 과시하기 위해 만든 탑으로 유명하다(원래 72개였으나 지금은 14개밖에 남아있지 않다)총안무늬의 궁전과 치솟은 탑들이 마을 광장 주위에 있고, 그 중 두오모광장 옆에 있는 토레 그로싸(Torre Grossa)가 54m로 가장 높은 탑인데, 이곳에 올라가면 구름에 싸인 환상적인 토스카나의 자연경관이 보인다. 로마네스크 성당과 폐허의 요새, 프레스코벽화 교회,  시에나와 피렌체학파의 예술품이 특징인 박물관 등이 이 특별한 도시의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한다.

트레미티 군도(Tremiti Islands)

가르가노(Gargano)반도에서 40km 벗어난 지역에 3개의 섬이 트레미티 군도를 이룬다. : 산 도미노(San Domino), 산 니콜라(San Nicola), 카프라이아(Capraia). 이 섬들은 이탈리아 다른 섬에 비해 개발이 덜 되어있고 상대적으로 관광지의 오염도 덜 되어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바글거리는 관광객으로부터 탈출해 한가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이다. 산 니콜라에 있는 산타마리아 교회(Santa Maria)는 11세기에 세워진 베네딕트수도원으로 검은 성모상과 11세기 모자이크 마루, 비잔틴 십자가가 특징이다. 산 도미노는 후미진 절벽과 바위수영장, 동굴 등이 있는 모래해변가가 인상적이다.

쌩끄 떼르(Cinque Terre)

자칫 소홀하여 다섯 개의 멋진 마을로 이루어진 쌩끄 떼르를 그냥 지나면 나중에 후회하게 될 것이다. 이 지역은 북서부의 리구리아 연안에 접한 산악지대로 마구잡이의 관광개발을 면한 곳이다. 마을은 언덕을 따라 굽이굽이 아름다운 오솔길로 연결되어 있고, 올리브숲과 포도밭으로 이뤄진 환상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또 마을에는 자동차가 다니지 않는다. 해안가에 있는 리오마기오레(Riomaggiore)는 낚시잡이배가 늘어선 마을이고 여기서 Lovers' Lane을 따라 5개마을 중 가장 아름다운 경치를 가진 마나롤라(Manarola)마을과 연결되어 있다. 코르니글리아(Corniglia)마을은 고지대에 위치하며 오르는 길이 구불구불하여 겁이 많은 사람은 감히 접근할 엄두가 나지 않을지도 모른다. 마을 중에서 가장 멋진 해안배경을 갖는 베르나짜(Vernazza)는 산책로와 바다를 굽어보는 광장이 있는 곳이다. 마직막으로 몬테로쏘 (Monterosso)마을은 유일하게 가까이 해변을 가지고 있는 마을로, 멀리서 보면 바위에 새겨진 커다란 동상같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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