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성격인 나는 아침 6시 전후에 일어납니다.
어제(12월5일 금요일)는 일어나보니 5시였어요.
세수하고 기도하고 성경을 보려고 책을 펴고 꼼지락꼼지락 준비를 합니다.
6시 성경을 막 읽으려는데 옆에 있는 핸드폰이 울렸어요.
깜짝 놀래서 보니 모르는 번호여서 그냥 꺼버리려다 받았습니다.
“여보세요.”광주장애인콜택시입니다. 문경희씨 입니까? 라는 남자의 목소리여서 “예”라고 대답했더니 호텔 앞에 왔으니 천천히 준비하고 나오세요. 하는 거였어요. “내가 잠이 덜 깼나? 이것이 먼소리다냐” 놀래서 “아닌대요 저는 아니예요.” 했더니 문경희씨가 6시30분에 무등산관광호텔로 와달라고 해서 왔다는 것이었어요. “죄송합니다.”고 전화를 끓는 것이었어요. 시계를 봤더니 6시10분이었습니다. 별 이상한 일도 있네 하고 다시 성경책을 보려는데 전화가 또 옵니다. 문경희씨냐고 “예”했더니 어제 장애인콜택시에 전화예약 했지요? 해서 아니요 하면 안했어요? 예 하면 문경희씨 맞지요? 아닌가요? 하고 이렇게 묻고 반대로 또 묻고 지적장애인에게 질문하는 것처럼 앞뒤로 묻고 또 물어도 맞는 말에는 예 틀린 말에는 아니요로 대답이 처음과 똑 같자 문경희씨가 맞는데 이상하네 하면서 죄송합니다. 하고 전화를 끊었어요. 핸드폰에 입력된 번호에 문경희 이름은 맞는데 나는 어제 콜 부른 일이 없고 누가 장난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문자를 보냈어요. 내 이름과 폰 번호로 누가 콜택시를 이용한다는 생각에 화가 나서 민지선생에게 문자로 알리고 기다려도 답장이 없어서 목사님께 보내려다 새벽에 목사님 놀래실까봐 8시30분에 보내게 인터넷 문자로 예약해서 보내고 가슴은 벌렁거리고 열은 올라도 밥은 먹어야 해서 밥 먹고 있는데 민지선생 답장이 오고 8시31분에 확인중이라고 목사님의 답장이 왔어요. 문자를 잡사 버리시는 목사님도 놀라신 것입니다.
목사님께 설명을 듣고 온 민지선생이 설명했습니다.
대전에 사는 문경희씨가 광주에 와서 장애인콜택시를 예약했는데.....
장애인콜택시를 예약하려고 수없이 시도하다가 이틀 전에 어렵사리 예약이 돼서 콜택시를 이용한 나 문경희로 잘 못 입력한 장애인콜택시 사무실과 택시기사의 실수였던 것입니다.
오늘도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2008. 12월 함박눈 내리는 어느 멋진 날에 소공녀 문경희....
첫댓글 문자를 잡사 버리시는 목사님... 문경희 소공녀님의 재미난 야그네요.... 우리 문공주님의 가슴이 월매나 발덕거렷으고잉...
맞잖아요....우리목사님 문자를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문자만 보면 잡사버리세요.ㅎㅎㅎ.......그래서 탈레문이 생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