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야구장에서 컴배콤했습니다.
냉수한잔 먹고 맘을 진정시키며 키보드를 누릅니다.
8연승이 스톱돼서 열받은건 아닙니다.
돈성이 단독 1위돼서 열받은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늘 SK 이진영 선수의 멋진 플레이에 야마 돌았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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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25시 (타이거즈 2TV)
"폭행치상 박진영 전국에 긴급 수배" 무등경찰서 미인계
15일밤 8시 25분경 무등경기장 야구경기장 옆 수위실을 지키고 있던
김상운씨를 폭행하고 도주한 박진영(가명)을 긴급 수배합니다.
피해자 김상운씨의 부인 차일순씨에 따르면 15일밤 8시 25분경 수위실
대문앞 4미터지점에서 츄파춥스를 빨면서 야경을 감상하고 있던 김상운씨를
향해 주위를 어슬렁거리던 박진영이 순간적으로 돌진 ~
입에 물고 있던 츄파춥스를 땅에 떨어뜨리며 피해자 김씨을 혼수상태에 빠트리고
그대로 도주했다고 합니다.
흑야한밤에 위와 같은 일이 벌어져 목격자가 거의 없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한편, 당시 사건현장에 있던 유일한 목격자 신승훈(가명)씨는 박진영의
행위가 정당하다고 역설하며 끝까지 우기는등 정신이상 증세를 보여 과천 국립
동물원에 보호수감조치되었습니다.
흑야한밤에 순진한 한 시민을 폭행하고 도망간 박진영을 긴급수배합니다.
키: 180CM 초반
얼굴: 시커멓고 억울하게 생겼음
체격: 뻔뻔한 등치에 발이 무지하게 빠름
특징: 사탕을 빨고 있는 사람에게 무조건 돌진하는 습관 있음
* 위와 같은 인상착의의 사람을 보신 분은 가까운 경찰서나 국번없이
전국 어디서나 1092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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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충돌뒤,
주위는 어수선해졌고~
그 스코어는 그대로 끝나고 만다.
8연승뒤, 기분좋게 홈으로 돌아온 그들이였지만~
시즌 첫패라는 아쉬움 보다 동료의 부상에 더 마음 아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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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면 쓰려고 많은 원고를 준비했건만~~
이리 허무하게 끝나누??
피곤한 하루다.
이진영의 비신사적 행위(보통 야구에서 통하는 일반적인 홈대쉬가 아니였음)
와 문승훈 심판의 어설프고 부적절한 판정이 날 괴롭게 한다.
홍세완의 2타점과 김경언의 역전 2타점에 주중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찾아온
적지않은 관중들에게 모두 명가재건의 꿀맛을 느끼게 해주었지만 SK주유소내
한 알바생의 불법방화로 스트레스를 안고 집에 돌아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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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경기는 끝나고.............
이전 세팀과 다른 탄탄한 내야조직력과 짜임새 있는 공격력에 기아가 백중세
의 경기를 펼쳤다는것 자체가 아직 최강으로써는 부족한 면이 있다라는 사실을
반증했고 상대의 핵심타자에 대한 더욱 심도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준
경기였다고 짧게 평할수 있겠다.
하나더,
SK 조범현 감독!
적장이지만, 기아타자들을 세밀하게 연구하고 대비한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종범과 김종국을 꽁꽁 묶은 볼배합~
기아의 빠른발을 묶기위한 박경완의 의도된 투수리드.
강타자들에게 써먹은 3볼 피칭
이진영 때문에 졌다라고 치부하기엔 ~
생각해볼만한 대목이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페 게시글
┃지난 짱개토대왕의 눈
(짱개토대왕의 눈) SK - 기아 1차전
짱개토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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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4.1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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