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을 위한 선택(에베소서 1:6~7)
인생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지혜로운 선택을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선택의 기로에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지금 당장의 만족을 원하는 마음과 장기적인 유익을 원하는 마음 사이에서의 갈등입니다.
현실적으로 현재의 만족과 미래의 유익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RB)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긴급하게 400달러를 써야 할 일이 생겼을 때
이 돈을 마련할 수 없는 사람이 전체 인구의 37%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미국 저소득층의 1/3은 정기적으로 복권을 구입하고 있다고 합니다.
저축할 돈은 없더라도 복권을 구입할 돈은 있는 것입니다.
저축과 복권은 미래를 대비하는 상반된 자세를 보여줍니다.
정보통신기술의 발달로 현대인들은 잠시 동안의 기다림을 참지 못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스마트폰와 소셜 미디어의 중독성이 얼마나 강력한지 영국의 뇌과학자
피터 와이브로우(Peter Whybrow)는 이것을 ‘전자 코카인’이라고 부릅니다.
즉각적인 보상을 추구하는 현대 사회가 회복해야 하는 것은
장기적인 유익을 선택할 수 있는 지혜입니다.
우리는 인생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볼 때, 결론을 알면 중간에 벌어지는 사건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결론이 사건의 의미를 해석해주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인생의 끝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서,
우리 인생의 의미와 목적은 완전히 달라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