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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현리 아름마을 펜션앞 주차장에서 버스를 내렸습니다. 여기서 도로 건너편 저승봉(미인봉) 등산로로 올라도 되는 길을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자 학생야영장 앞까지 이동하여 오르기로 합니다.
학생 야영장 건너편에서 오른쪽 능선길을 오르기 시작하는데 묵은 밭을 지나면서 급경사로 능선까지 오르는 길이 회원들을 숨이가쁘게합니다.
첫번째 능선을 오르고 잠시 주어진 휴식 시간에 본 미인봉(저승봉)이 불거진 이마를 내밀고 있습니다.
8부능선쯤 오르는데 뒤돌아보니 아직 건너편 바위 위에 회원들이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능선에 오르니 참으로 소박한 이정표가 있습니다. 미인봉까지 달려갔다 오고픈 생각이 간절하지만 다른 회원들께 위화감을 주지 않기 위해 꾹 참습니다.
갈림길에서 신선봉쪽으로 100여m도 안되는 지점에있는 전망바위에서본 학봉능선 자락의 바위모습입니다. 연무가 시야를 방해하긴 하지만 장관을 연출합니다.
전망바위에서 올려다본 학봉 능선입니다. 우리가 올라야할 능선인데 오른쪽에 솟은 저 손바닥 바위부터 우리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손바닥 바위에서 내려다 본 전망 바위 모습입니다. 전망바위 옆으로 대원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손바닥 바위에서 내려다 본 학현 마을 제천 학생 야영장 모습인데 역시 연무가 시야를 흐리고 있습니다.
바로 건너편능선이 정방사 맞은편 석탑이 있는 능선이고 오른쪽에 멀리 족가리봉이 보입니다. 바로 건너편 산능선 너머로 희미하게 청풍 호반이 눈에 들어오는데 역시 연무가 사진조차 거짓말을 하게 합니다.
학봉(774m)에 올랐습니다. 손바닥 바위 너머로 저승봉 가는 능선 오른쪽으로 보이는 곳은 학현리 북쪽인 작은동산 자락입니다. 조금멀리 보이지는 않지만 영아치 너머로 청풍호반이 펼쳐집니다.
손바닥 바위를 지나면 우리 회원들께는 일차 관문입니다. 이제 우리 회원들도 주저하는이가 하나도 없습니다. 대구 감삼동에서오신 감삼산악회 회원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난관을 잘 뚫고 지나갑니다.
험난한 길은 나무들의 생존에도 참 어려움을 많이 줍니다. 바위위에서도 독야청청인 소나무의 기상이 힙찹니다.
일차에 이어 2차 3차 난관이 이어집니다. 누구하나 우회로를 찾는 이 조차 없습니다.
학봉 오르기전에 뒤돌아본 학봉과 지나온 능선 모습입니다.
신선봉을 배경으로 805m봉이 멋진 소나무들을 잔뜩 이고는 산새를 뽐내고 있습니다.
신선봉 가는 길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난관을 뚫고 가야합니다. 오름길 옆에 뿌리 내릴곳 조차 없는 바위 틈에 소나무 한그루가 푸르름을 더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생명력입니다.
멀리 우리가 가야할 신선봉 오름길 최대의 난관이 버티고 있습니다. 먼저간 대구 감삼 산악회 회원들이 절벽을 오르고 있습니다.
805m봉 오르기 직전 오른쪽에 밀면 떨어질듯 위태로운 바위가 있습니다. 부러진 바위라는 이름이 넷상에 있던데 허리가 부러져있습니다. 너무 위태로운 모습이라 아마도 오래는 버틸것 같지 않습니다.
부러진바위를 지나 뒤돌아보니 고사목과 바위들이 적당한 위치를 차지하여 이승과 저승의 조화를 이루고있습니다.
804m봉에서 신선봉 오름 최대의 난관을 오르는 회원들의 모습을 몇 컷 남깁니다. 모두들 힘들어 하면서도 불평없이 잘도 오릅니다. 회원 몇 분이 오르고 회장님께서 감삼산악회 회원들 사이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제는 처음 시작할 때 조그만 비탈에도 힘겨워하던 회원들의 모습은 온데 간데 없습니다.
왕눈이님과 천하통일님이 가뿐하게 암벽을 오르는 모습입니다.
학봉과 지능선 뒤로 멀리 족가리봉이 보이고 왼쪽으로 살며시 청풍 호수도 보입니다.
암벽을 오르면 묘1기가 있습니다. 어느 집안의 조상님이신지 참 명당을 잡으셨는데 자손들이 돌보고 가꾸기에 제법 수고를 많이 해야할 듯 합니다. 묘지 왼쪽으로 학현리로 하산하는 길이 있습니다. 이길로 하산하면 아까 우리가 올랐던 입구와 만나는 길과 만납니다.
늦은 점심을 먹고 오른 신선봉 정상입니다. 이전에 나무에 걸려있던 정상 표지판인데 지금은 표지석이 올라와 설치돼있어 이제는 돌무더기의 일부로 정상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산길은 동금대 삼거리 까지이어진 아름드리 소나무와 활엽수림 사이로 난 길을 이용하기에 상쾌하기 그지 없습니다.
동금대 삼거리에서 왼쪽길로 접어들면 경운기라도 다님직한 제법 넓은 길에 온통 질경이 천국입니다. 회원 한분은 질경이를 많이도 뽑았습니다. 약용으로 쓰려나 봅니다. 질경이 많은 그 길 옆에 토종 뽕나무가 조그마한 오디를 주렁 주렁 달고있습니다. 오디는 산딸기 보다도 작은 토종입니다.
하산길 옆으로 늘어선 뽕나무를 회원들이 그냥 지나지는 않습니다. 오디를 많이 따먹어서 손바닥이 보라색으로 변했습니다.
백당나무 아래로 산딸기도 많이 있었는데 아쉽게 사진에는 오르지 않았네요.
학현리 가로공원의 보호수입니다. 수령 200년의 소나무인데 사람들에게 깊은 그늘을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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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놀뫼의 사진여행 원문보기 글쓴이: 놀뫼

첫댓글 한참지난후에 산행후기를 보니 감회가 새롭군요 제가 저 위험한곳을 어떻게 다녀왔나 안도의 한숨....역시 놀뫼님
입니다요 
수고많이 하셨습니다...잘 보고 갑니다..
오디따먹는거참재미있었네~역시따먹는건(?)재미있는것같아~ㅎ
함께 못가서 서운했는데 마음에 위로가 되네요. 어쩜 이렇게도 재주 많으신분이 또 있을까? 늘 감동합니다. 그리고 애쓰시는 마음이 사진 마다에서 느껴 집니다. 선한 인상만큼 산행 후기도 늘 선하고 좋은 것만을 느끼게 해 줍니다 . 다음 산행에는 꼭 한 수 가르쳐 주세요.
여기두 이렇게 멋진 사진들을 올려 놓았네 맬 와도 못보고 정말 감회가 새롭고 한번더 바위를 올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