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속보) 피부관리서비스를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 판매 주의 요망!

[소비자상담사]

상담속보

피부관리서비스를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 판매 주의 요망!

  길을 가다가 아니면 전화상으로 무료로 제공하는 피부관리서비스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으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최근 노상이나 전화로 메이컵 등 피부관리서비스 무료 제공, 화장품 샘플 무료 체험 등을 권유하면서 소비자들을 현혹시킨 뒤 고가의 화장품을 판매하는 사업자들의 악덕 판매상술로 인한 소비자피해가 증가하고 있어 이에 대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됩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부관리서비스 등을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 판매관련 소비자피해는 2009. 10월말까지 451건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전년 동기 340건에 비해 32.6%가 증가한 것입니다.

  이들 사업자들이 판매하는 화장품은 몇십만원에서부터 수백만원대로서 일반소비자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가의 화장품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장품 피해금액 현황>

구분 (만원)	50 미만	100 미만	150 미만	200 미만	300 미만	300 이상	미상	합계
건	173	75	44	16	31	73	39	451

  노상판매나 전화권유 판매의 경우,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을 받아 소비자의 책임있는 사유로 화장품이 훼손된 경우 등을 제외하고는 14일 이내에는 언제든지 청약철회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교묘하게 소비자로 하여금 제품을 훼손하도록 유도하여 청약철회를 회피하는 사업자도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들 사업자들과의 계약은 계약기간 동안 중도해지가 가능한 피부관리서비스 이용계약이 아닌 화장품 구입계약서로 작성되어 있어 14일이 경과할 경우 계약해지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소비자 피해사례>

< 사례 1 >

• 서울시 강남구에 거주하는 김〇〇씨는‘09.7.24 TM의 권유(무료마사지 제공)로 해당 사업자의 매장을 방문하여 무료 마사지를 받은 뒤 화장품을 60만원에 구입함.
• 다음날 마사시 서비스를 다시 받은 뒤 다른 앰플화장품의 구입을 권유받고 180만원에 구입 계약하기로 하였으나, 카드결제가 어렵다고 하자 결제는 나중에 해도 된다면서 앰플 제품 1개만 주고 나머지는 해당 사업자가 보관함.
• 충동계약으로 생각되어‘09.7.28 내용증명으로 계약해제를 요청하였으나 이를 거부함.

< 사례 2 >

• 서울시 서초구에 거주하는 정〇〇 씨는 미성년자로 버스터미널에서 15년 동안 모든 제품을 10%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골드회원의 자격이 주어진다는 판매원의 권유를 받고 화장품세트를 60만원에 구입 계약함.
• 3개월 후부터 대금이 연체되자 해당 사업자는 독촉장을 보내겠다고 하며 납부를 독촉하고 있음.

<사례 3 >

• 서울시 마포구에 거주하는 김〇〇씨는‘09.7월경 화장품 판매점의 마사지 권유 TM을 받고 해당 사업장을 방문, 마사시를 받고 화장품을 180만원에 구입 계약함. 2번째 방문시 추가로 240만원의 화장품을 구입함.
• 강매로 생각되었으나 이의제기하기 미안하여 계속 사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피부관리서비스도 제대로 해주지 않았으며, 담당자 교체로 프로그램을 변경해주겠다고 하면서 신용카드 매출을 취소하고 현금입금을 요구하여 360만원을 입금하였으나 당초 약속과 달리 카드매출 취소를 지연하고 있음.

【소비자 주의사항】

● 전화권유 판매원 또는 방문판매원이 무료체험, 무료통화, 공짜 등을 내세워 이용을 권유하는 경우 사기성 상술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섣불리 계약에 동의하거나 판매자가 이끄는 곳으로 가지 않는다.

● 물품을 개봉하거나 사용하는 경우 추후 이를 이유로 청약철회가 거절되거나 위약금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므로 구입의사가 없다면 섣불리 물품을 개봉하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 성능을 확인하거나 사용방법을 알고 싶을 때는 판매원에게 시용(試用/샘플)제품을 사용하도록 요구한다.

● 정보가 부족한 상태에서 방문판매원의 말에 쉽게 현혹돼 충동구매를 하거나 불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으므로, 카드번호는 절대로 알려주지 말고 일단 판매원을 돌려보낸 뒤 관련정보를 수집하고 가족들과 상의한다.

● 물품을 구입하거나 계약을 체결할 때는 사전에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계약을 체결한 때는 반드시 계약서 사본을 받아 보관한다.

● 물품에 표시된 제조업체와 판매업체가 다른 경우가 많고 청약철회 등은 판매업체에 해야 되므로 판매업체(판매원)의 상호.연락처.주소를 확인한다.

● 방문판매로 충동구매를 하였거나 부당하게 계약이 체결된 경우에는 14일 이내에 판매업체와 신용카드사에 내용증명으로 청약철회를 요구한다.

● 소비자상담 : 한국소비자원(www.kca.go.kr / 전화 02-3460-3000 / 팩스 02-3460-3180)

담당자	피해구제본부 총괄팀 팀장 이 성 식 (☎02-3460-3131) 피해구제본부 총괄팀 차장 김 병 법 (☎02-3460-3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