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9월 15일 (토) 에는 아기 부처님과
청주에서 개최하는 '젓가락 페스티벌' 을
관람하였습니다.

주차장에 내리자 마자
조형물에서 한컷 !

청주에 위치한 '동부 창고'라는
곳이 있습니다.
이 곳에서 전시가 자주있다고 합니다.
외관상 보기에는 좀 허름해 보이긴 합니다만
빈 창고를 전시장으로 이용해서
유용하게 사용하는 듯 보여졌습니다.
전시장 입구에서 기념사진 한컷~

창고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니 ..
바로.. 이 플랜카드가 눈에 띄었습니다.

젓가락에 관련된 여러 체험장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마만...
저희는 '나만의 젓가락 만들기' 를 체험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도구가 나무 젓가락을
대패로 깍아내는 장치입니다
젓가락의 나무 재료는
'호두 나무' '편백 나무' 2 종류 였습니다.
호두 나무는 연한 밤색의 나무색 이었고
편백 나무는 밝은 나무색 이었습니다.

적당한 젓가락 두께로 깎아내기
사각 나무를 장치에 고정시켜서
돌려가면서 대패로 깎아내는
방법을 선생님께서 설명 하시고 계십니다.

내가 만든 수공예 젓가락이겠지요.
젓가락을 직접 만들어보니..
아기부처님들이 앞으론 ...
젓가락이 예전의 젓가락으로
보여지진 않겠네요.**

젓가락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정성을 들여야 하는지
조금이나마 느껴지 않았을까.....생각됩니다..
저만의 생각인지 모르지만요...


이젠 젓가락을 모양대로 깎았으면
나무 표면이 부드러워 지도록
사포질을 해야 합니다.

콩기름 바르기
콩기름으로 나무를
코팅 시킵니다.
< 젓가락으로 상대방에게 짜장면을
먹여주는 대회 >

서 있는 사람이' 찌장번벅'을 앉아 있는
사람에게 먹여주는 시합입니다.
단. 서있는 사람의 시선이 앞만보고 있는
상태에서 먹여주어야 합니다.
빨리 먹는 사람은 상품을 받습니다.
상품은 '장인이 만든 수저 세트' 입니다.
다들 대회에 나가겠다는 ..
거침없는 도전...@@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대회장으로
나가시는 부처님들....

저희가 상품에는 마음이 약해지지요@@

선유 입이 이렇게 큰지는 몰랐습니다.@@

대회가 끝나자 ..마저 먹지 못했던
짜장 번벅을 조원끼리 나누어 먹네요..
어찌나 잘먹는지...
누가보면 굶기는 줄 알겠습니다..
다들 상품은 못 받았지만...
아기 부처님들은..
맛있는 짜장번벅을 먹을 수 있었고..
또한 관객에게는 한바탕 웃음꽃을 선사해 주셨습니다...
이제 배도 조금 채웠으니..
체험관에서 나와...
본 전시를 관람해 보았습니다.
이번 페스티벌은 젓가락을 사용하는
동양권 나라들의
젓가락을 전시했습니다.
중국,대만,한국,일본의 젓가락 전시입니다.
청주지역이 우리나라의 젓가락 유물이 많이 나온 지역이라고도 합니다.

위의 사진은 일본 지도 입니다.
일본 각 지방마다의 젓가락을 선보였습니다.

젓가락이라는 이름으로..
수많은 창조물이 등장하네요..


굉장히 긴 젓가락입니다..
작가분이 작품을 통해 의미하는 봐는
긴 젓가락이 천당에서는 서로 먹여주는
용도로 사용하는 반면..
지옥에서는 혼자서 욕심을 내서 먹다보니..
혼자 젓가락을 사용 할 수 없어서..
굶을 수밖에 없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젓가락이 유리관에 담겨있으니..
새로운 느낌이네요...

재료들 또한 다양했습니다.


아기 부처님들이 유리관을 통해 사진찍어 달라고 해서..
분부대로 ..한컷 !

작품도 멋지지만 진열 또한 감각있게 전시하셨네요..

조개껍질의 반짝이는 부분을 이용해서..
장식을 하셨네요..

일본에서는 어린이들이 젓가락 연습을 할 수 있도록 ..
젓가락 교구가 있다고 합니다..
콩같이 생긴 나무 구슬로 ..
오목한 홈안에 넣는 것입니다.
집중력에 좋을 듯 합니다.

젓가락으로 동그라미 모양을 쌓고 뒤집고
옮기면서 놀이를 하는 교구입니다..


어린이들이 보고있는 작품은..
한 작가분이 식당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담긴 작품입니다.
식당에서 서빙아르바이트를 하다보니...
손님들이 음식을 기다리면서
테이블에 놓여진 재료들이..
손님들의 손길에 의해서 변화되는
모습을 발견하게 된것입니다.
예를 들어 나무 젓가락 포장을 했던 종이나
껌종이들을 이용해서 다른 모양으로
만들수도 있겠지요...
수 많은 손님들이 만든 작업을
나열해서 전시한 작품입니다.
누구 눈에는 그것이 쓰레기 입니다만..
누구 눈에는 작품으로 본 것이지요..


나무 젓가락 뿐만 아니라
나무를 이용해서 붓대를 만든 작품들도 있었습니다.
기다렸던 점심 공양시간~
이제 전시를 마치고 청주 맛집을 검색해서
떢볶기 집을 찾아갔습니다..!!
청주 맛집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어서요...

매콤한 떢볶기에 튀김....
너무 매워서 물에 헹궈서 먹는군요..
주어진 대로 먹는 법...
자고로 어린이들은 강하게 키워야 하는 법~

매워도 너무 맛있게 먹으니 ...
눈 길이....

근데..그 날 사장님이 문을 닫고 모임에
가신다는 날이었으나...
저희들만 음식을 해주셨습니다..
다..상황 돌아가는 대로 공양하기 마련입니다...
아기 부처님 덕분에 전시도 가보고..^^
아기 부처님이 오히려 저희를 공부시켜준답니다..
그래서 일체가 스승 아님이 없겠지요..
후기가 너무 늦여졌네요...
모두 덕분에 잘 다녀왔습니다..
후원해 주신 보시금도 유용하게 잘 사용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첫댓글 항상 감사합니다 ^^
더불어 함께 합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