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은 조생종, 만생종 여부에 따라 생육기간이 다르지만
누구는 당근의 겉잎이 쳐져서 땅에 닿으면 수확시기라고... 그 말도 맞지만
언제 심었지 하고 일수계산 하는 것도 중요치 않고
결론은 7월초순 이전에 무조건 수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7월 1일에 수확했습니다.
당근의 가장 큰 장점은 덜 자랐어도 다 먹을 수 있다는 겁니다.
저는 주말농장이라 유공비닐을 깔았는데
한 구멍에 일부러 2개씩 키웁니다.
열과를 막기위해 작게 키우는 전략입니다.
경험상 1개씩 심으면 마트에서 파는 싸이즈로 커지지만
비오면 백발백중 열매가 갈라터지는 열과현상이 생깁니다.
작은 싸이즈는 열과를 피해갑니다.
그러면 7월초순 넘겨 늦게 수확하면 어떻게 될까요?
7월 1일 수확하는데도 그 중에 1-2포기가 추대된 걸 볼 수 있습니다.
밭에 이런 모양이 발견되면 바로 뿌리채 뽑아 버리세요
그 당근은 속에 돌보다 단단한 심이 박혀서
식칼로 썰어보려 아무리 내리쳐도 안잘라집니다.
이파리는 샐러리와 미나리 맛의 중간으로
키우는 동안 수시로 잘라서 드셔도 되고
잘게 썰어 고기위에 뿌리는 등 요리에 장식으로 내셔도 됩니다
이파리만 말려 가루내어 고기 구울 때 향신료 가루로 쓰셔도 되고
줄기를 뺀 이파리만 데쳐 나물로 드시는 경우도 봤습니다만...
오늘은 7월 5일
"당근 수확 언제하지?"
"당근 홍당무 수확시기".
라고 검색해서 이곳에 오셨다면
감사의 추천과 함께
닥치고 당장 수확하세요
일찍 따는 건 좋지만
늦은 건 버려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