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환자의 생활 요법♡


 고혈압을 처음 진단 받은 환자들이 주로 하는 질문은 '한번 혈압약을 먹게 되면 평생 먹어야 한다면서요?' '증상이 없는 데도 약을 먹어야 하나요?' '약을 먹다가 끊을 수가 있나요?' 등 모두 혈압약과 관련된 질문이다. 이는 한국 의료의 특성상 질병 예방 부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가 많을 것입니다. 대다수의 환자가 혈압약을 먹기 전 단계와 약을 먹는 중에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되는 생활 요법을 잘 모르고 또한 설사 이를 안다고 해도 규칙적으로 하기 힘들기 때문에 잘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고혈압 환자의 생활 요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식염 제한우리나라 식염 섭취량은 1일 평균 15그램이며 서구인은 10그램, 일본인은 12그램입니다. 역학적 및 임상연구 결과 식염 섭취량을 하루 6그램으로 제한하면 혈압은 2~8mmHg 정도 저하합니다. 충분한 강압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최소한 5주 이상 식염 섭취를 제한해야 합니다.


 2. 체중 감량 고혈압 환자의 60%는 이상 체중(ideal body weight) 에서 20% 정도 증가되어 있으며 이상 체중에서 10% 이상 초과 시 혈압은 6.6mmHg 증가합니다. 체중이 1kg 증가하면 확장기 혈압은 1~1.5mmHg 증가합니다. 비약물 요법 중에서 체중 감소와 염분 제한에 의한 강압 효과가 가장 큽니다. 비만한 사람이 체중을 최소 4.4kg 줄이면 혈압 감소 효과와 고혈압 발생의 예방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체중을 1kg 감소시키면 혈압은 1.6~1.3mmHg 저하하고 체중의 3~9%를 감소시키면 혈압은 5~20mmHg 강하합니다. 24시간 혈압 모니터로는 체질량지수(BML: Body Mass Index) 25 이상의 비만인 환자의 경우 8.5kg을 감소시키면 24시간 평균 혈압은 14/5mmHg 강하합니다. 이상 체중을 초과한 모든 고혈압 환자는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3~6개월 이상 신체 활동을 증가시켜서 초기에는 최소 5kg, 그리고 반응과 체중에 따라서 다시 5kg씩 감량을 시도합니다. 1주일에 2kg 이상 감량은 안전하지 못합니다.


 3. 운동 육체적 활동이 적은 사람은 활동적인 삶에 비해 고혈압의 발병 위험이 20~50% 가량 증가합니다. 고혈압 환자의 70%는 운동 요법에 적응이 되는 경증 고혈압입니다. 또한 운동은 체중 감량, 당과 지질 대사 및 인슐린 감수성의 개선과 심폐기능의 개선에 도움이 되며 심혈관 질환의 위험률과 사망률을 감소시킵니다. 1회 운동으로 약 300칼로리를 소모했을 경우 10주 정도 지나면 혈압은 4~9mmhg 정도 감소합니다. 혈압이 현저히 높은 경우는 약물로 고혈압을 안정시킨 후 유산소 운동을 개시합니다.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운동은 지속적인 유산소 운동 즉,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체조 등이며 보디빌딩, 윗몸 일으키기, 다이빙, 승마, 경쟁적 구기 운동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끝) <이 자료는 '6년도'가정과 건강' 10월 호에서 인용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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