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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비공개 입니다
18. 故 이 내원 소방관 (경남 사천소방 구조대장) | |
▶ 사고발생 : | 1998년 8월 2일 오후 6시 20분경 |
▶ 사고장소 : | (진주소방지원) 경남 하동군 옥종면 북방리 원외숲 앞 덕천강 |
▶ 순직사유 : | 폭우로 불어난 덕천강에서 인명 구조중 급류에 말려 의식불명 상태에서 14일 후 병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순직하심 |
▶ 약 력 : |
부산수산대를 졸업 거창 대성고 졸업 소방간부후보 7기 93년 소방위 임용 |
순직:1998년 8월 14일 ▶◀묘지번호 22번 |
수해속 인명 구조중 순직 |
이 내원 소방관은 사고로 중상을 입고 헬기로 진주 경상대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중 98년 8월 3일 상오 10시 30분경 산청군 시천면 외곡마을앞 논에 헬기의 고장으로 불시작,(동료 소방관 2명이 부상) 그후 서울에서 치료를 받던 중 모든 이의 염원을 뒤로 한채 14일 새벽, 뇌사상태로 있다가 결국 숨졌다.
이계장은 사망하기 전 그의 장기를 병원측에 기증하겠다는 약속을 해놓고 있었고 '내게 혹 무슨일이 생기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아내 이인선씨 밝혀 고인의 뜻을 따랐다.
그의 안구를 두명의 환자(박군13,중3.배씨62,여)에게 이식수술을 했고 수술의 성공으로 이들은 시력을 되찾았다.
살아선 생명 구하고 죽어선 빛을 남기고… |
의로운 삶을 마감한 이내원 소방관의 빈소에서 가족들이 슬픔을 가누지 못하고 있다.
남편의 안구와 장기를 남에게 주기로 결정한 아내 이인선(29)씨는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아무말 못하고 울기만 했다. 멋모르는 예지(4)-예인(2) 자매는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결혼한 지 5년, 남편을 이렇게 떠나 보낼 줄은 정말 몰랐다.
잦은 비상출동을 미안해 하던 남편. 모처럼 일찍 들어온 날이면 {설거지는 내가 하겠다}며 부엌에서 아내를 밀어내곤 했다. 시간이 나는 주말에는 남매를 대신 키워주고 있는 경남 거창의 친가를 찾아가 애들 목욕도 시켜주는 자상한 아빠였다. {금방이라도 다시 깨어나 웃으며 다가올 것 같은데….} 이씨는 말을 잇지 못했다.
지리산 수해 때 강물에 빠진 자동차에서 어린이들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려 의식불명에 빠진 사천소방서 구조구급계장 이 내원(35·소방위)씨가 14일 새벽 사망했다.
이씨는 가족들의 동의에 따라 사망 직후 안구를 박모(13·중3)군과 배모(62·여)씨에게 기증했다. 경상대병원 안과 류지명(유지명) 교수팀의 집도로 이뤄진 이식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장기는 워낙 많이 손상돼 기증하지 못했다.
아내 이인선씨는 {남편이 평소 [내게 혹 무슨 일이 있다면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족들은 그가 산소호흡기에 의존하는 [뇌사] 상태에 빠지자 만일의 경우 이씨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병원측에 전달해놓고 있었다.
아내 이씨는 {그렇게 하는 것이 남편의 뜻을 이승에서 꽃피우는 일이라고 생각해 동의했다}며 {남편도 분명 같은 생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내원씨는 지리산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린 지난 1일 오전 3시쯤 비상소집 전화를 받고 집을 나섰다. 아내 이씨는 워낙 출동이 잦아 [또 나가는구나]라고만 여겼었다. 그러나 그 길이 마지막이었다.
남편 이씨는 그날 오후 3시35분쯤 경남 하동군 옥종면 덕천강 창촌교 하류 5백m 지점에 처박힌 승용차에 갇혀 있던 어린이들을 구하려다 급류에 휩쓸렸다. 함께 사고를 당한 동료 이정근(46·소방장) 구조대장은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사망했고, 이씨는 의식불명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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