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3년 2월 13일,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하르트 바그너는 당시 이미 심장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었습니다. 그의 말년에 등장한 여성은 《파르지팔》에 출연했던 젊은 영국인 소프라노 **캐리 프링글(Carrie Pringle)**입니다.
바그너와 그녀의 관계를 의심한 아내 코지마 바그너와 갈등이 있었고, 바그너가 세상을 떠난 바로 그날에도 이 문제를 둘러싸고 부부가 언쟁을 벌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언쟁 직후 서재로 들어간 바그너는 심장발작으로 쓰러졌고, 그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9세.
다만 바그너와 캐리 프링글이 실제 연인 관계였는지는 확증되지 않았으며, 그날의 언쟁이 심장발작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다고 단정할 수도 없습니다.
오페라보다 더 극적이었던 바그너의 마지막 하루입니다.
🎵 Richard Wagner — Tristan und Isolde, Act I: Prelu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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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 음악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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