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니콘랜즈] AF-S Zoom-Nikkor 28-70mm 1:2.8 IF-ED 초보자분들 함보세요 좋은 정보입니다..

[반하린]

1.소개

AF-S Zoom-Nikkor 28-70mm 1:2.8 IF-ED

"최고"라는 칭호를 받는 렌즈는 참 많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저렴한 것이 최고라는 이름을 얻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성능이라는것이 최고라는 평가를 이끌어 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 할 Nikon의 28-70mm 렌즈는 필자가 인정하는 최고의 렌즈 중 하나 입니다.
이것저것 팔아서 이 녀석을 마련하고 말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애착이 가네요. 얼마나 제 손에 들려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2.사양

발매년월	블랙99/3/25, 라이트 회색00/3/11
후드	HB-19 (첨부)
렌즈 구성	11군 15매
ED 렌즈	2매(G13·14)
비구면 렌즈	1매(몰드 렌즈)
화각	74˚~34˚20´
초점거리 눈금 (줌)	28-35-50-70
줌작동방식	회전식
조리개 날개 매수	9매(원형 조임)
최소 조리개	22
최단 촬영 거리	0.7m [0.5 m:70 mm매크로시]
최대 촬영 배율	1/8. 6[1/5. 6:70 mm매크로시]
포커스 제한 전환 스위치	없음
M/A 모드	있음
포커스 LOCK 버튼	없음
무게(약)	935g
최대 지름X길이	88.5x121. 5mm
캡	스프링 식
케이스	CL-74(첨부)
삼각대 고정 자리	없음
전측 외부 필터 설치 범위의 회전	회전하지 않는다.
필터 크기	77mm(P=0. 75)
원 편광 필터	사용 가능. 단, 촛점거리 와이드측 또는 지근 거리에서 케라레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TC-201S	사용 가능. 단, 약간 케라레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 (AF렌즈에 장착했을 경우, AF촬영은 불가)
TC-301S	사용불가
TC-14AS	사용 가능. 단, 약간 케라레를 일으키는 일이 있다.(AF렌즈에 장착했을 경우, AF촬영은 불가)
TC-14BS	사용 불가
TC-20E/20E II	사용 불가
TC-14E/14E II	사용 불가
AF-3	줌의 와이드측에서 ∞때, 지근시 모두 케라레가 발생(0) ( ) 안의 숫자는 장착 가능한 후드(AF-3:HN-36/AF-4:HN-37)의 매수를 나타낸다.
AF-4	사용 가능(0) *( ) 안의 숫자는 장착 가능한 푸드(AF-3:HN-36/AF-4:HN-37)의 매수를 나타낸다.
적외선 지표	있음(28 mm·50mm)
부속품	HB-19·CL-74·77 mm스프링식 전캡·뒤돼지 LF-1
조리개 링 유무	있음
거리 눈금 유무	있음
바요네트 링의 재질	금속

이 렌즈는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렌즈를 비교 평가한 싸이트에서 점수가 그리 좋은편은 아닙니다. 디테일도 떨어지고 콘트라스트도 좋지 못하고, 색상 표현에 있어서도 돈값을 못하는 렌즈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필자는 이런 수치를 믿지 않습니다. ^^;;; 믿을 만한 수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점수라는건 사람이 주는것이기에... 기계를 사용한다 하더라도 기계에 넣는 데이터는 분명 사람이 만들어 냅니다. 테스트한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렌즈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테스터가 포지티브냐 네거티브냐에 따라) 테스트의 결과는 크게 차이가 납니다. 필자가 이 렌즈를 쓰레기로 생각한다면 어떤 객관적인 테스트 방법에서도 쓰레기 처럼 보이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치적인 특성은 참고 자료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이 렌즈가 나와 잘 맞는가?"라는 물음에 있어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것입니다.

3.외형

전반적인 실루엣은 일반적인 렌즈와 비교하여 특이하게 다른 튀는 점은 없습니다. 전면의 대물 렌즈 방향에는 77mm 필터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슈나이더의 멀티코팅 UV를 장착하는데, 가끔은 니콘 UV도 궁합이 잘 맞는것 같습니다.CPL을 사용할 때는 렌즈가 회전하면서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편리한데 후드 자체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CPL을 써야할 때는 후드를 가방에 넣어둡니다. 요즘은 후드 빼두는게 귀찮아서 CPL의 사용빈도가 엄청 떨어집니다.대물렌즈 바로 안쪽으로 포커스링이 장착되어 있으며, 포거스링 뒤로 거리창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거리창에는 ft와 m단위로 거리가 나타나고, 적외선 지표가 달려있습니다.

거리창 좌측으로 수동초점과 자동초점을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포커스 능력이 좋기 때문에 수동 초점은 거의 사용을 안하는 편인데 특이한 구도를 잡거나, 포커스를 고정시켜 촬영할 때는 가끔 사용합니다. 뒤쪽으로 줌 링이 장착되어 있으며, 28mm, 35mm, 50mm, 70mm가 표시되어있습니다. 안쪽으로는 조리개링이 위치하고 있고, 조리개 락 장치가 있어 자동화된 카메라에서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안쪽에는 렌즈 마운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니콘의 F마운트이며 니콘의 카메라는 모든 카메라에 장착하여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단 구형 자동 카메라에서는 AF가 작동하지 않는 모델도 있으며, 수동 카메라에서는 수동으로 포커스를 맞춰야 합니다.

Design

4. 부분별 기능

적외선 지표

적외선 필름을 사용할때는 이 점(지표)에 따로 초점을 잡게 됩니다. 일단 일반 AF로 초점을 맞추고, 초점이 맞은 위치를 이 점에 맞추어 이동 시킵니다. 50mm와 28mm 두 가지가 있기 때문에 이 두 화각에서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포커스 방식 전환 스위치

M/A는 자동 초점이며, 포커스 링을 돌려 포커스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광각 촬영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니콘 렌즈에 비하여 부드럽게 포커스 링을 돌릴 수 있습니다. M은 완전 수동 모드입니다. 자동 초점 카메라에서 포커스를 고정하고 촬영할때나, 수동 카메라서 직접 초점을 맞추기 위해 사용합니다.

조리개 링 락 장치

자동 초점 카메라에서 조리개를 카메라가 컨트롤 하기 위해서는 최소 조리개로 조여 주어야 합니다. 실수로 조리개 링이 풀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조리개 링을 잠궈두는 역활을 합니다.

렌즈 마운트

니콘의 F마운트라 부르며, AF-S 렌즈 특유의 접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D렌즈의 정보전달을 위한 접점보다 많은 숫자가 있습니다. 이 접점을 통하여 렌즈 구동 명령, 전원, 거리 정보 등을 전달합니다.

5. 렌즈의 특징

초음파 모터의 장착 (AF-S렌즈와 호환되는 바디에 장착시, 렌즈내 초음파 모터 구동 방식에 의해 고속으로 거의 무음의 AF촬영이 가능)

모터의 구동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습니다. 포커스를 잡는 속도가 굉장히 빠릅니다. 포커스를 잡기 위한 스트레스가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반대 급부로 배터리를 많이 잡아 먹습니다. 77mm의 대구경 렌즈를 움직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느낌상으로는 52mm 필터를 사용하는 단렌즈에 비해서 두배 이상의 배터리를 잡아먹는것 같습니다.

비구면 렌즈의 장착(몰드비구면 렌즈를 사용, 고해상도로 일그러짐이 없는 하이콘트라스트 묘사를 실현)

비구면 렌즈를 장착하여 베럴 디스토션을 최소화 했다고 합니다. 필작 느끼기에도 비구면 렌즈의 장착으로 인하여 상당히 뛰어난 외곡의 감소를 보이나, Nikkor AF 28mm 1:2.8D 렌즈와 비교하여 그리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뛰어난 광학설계(2매의 ED렌즈가 색수차를 양호하게 보정,최신의 광학 설계에 의해, 뛰어난 광학 성능을 발휘)

수차를 양호하게 보정했다고 합니다. 양호한 보정이지만 수차가 보고 싶으면 언재든지 만들 수 있습니다. 아직 수차가 전혀 없는 렌즈는 보질 못했으니깐요. 이 렌즈에도 수차가 있는거로 보아 요즘에는 보급형 카메라에 나타나는 수차들은 애교로 보이더라구요. ^^
최신의 광학 설계라는데... 5년전에 발매 된 렌즈입니다. 우리 5년전에 뭐 쓰고 있었죠? D30, S1pro 나오던 시절아닌가요? 전 이 두 카메라를 골동품 취급한답니다. 이잰 니콘 홈에서 최신이라는 말을 빼도 될것 같은데...

러그 없는 M/A의 전환(AF촬영 중에 거의 타임 러그없이 메뉴얼 포커스에의 변경이 가능한 M/A모드를 장비)

지금 존재하는 대부분의 렌즈들이 러그없이 변환이 가능하지 않나요? 바디에서 지원하던지 렌즈에서 지원하던지... 그럴겁니다. =ㅂ=

6. Sample

"해피벌쓰데이투유"
f/2.8 1/60sec iso 160

"웃어"
f/2.8 1/60sec iso 160

"고민에 빠진..."
f/2.8 1/60sec iso 160

"전화왔;;;"
f/2.8 1/3sec iso 320

"유혹의 그표정을 완성한다."
f/2.8 1/30sec iso 250

"쇼핑가는..."
f/2.8 1/60sec iso 160

"야단맞는 닭소녀... "
f/2.8 1/60sec iso 160

"가을타냐?"
f/2.8 1/250sec iso 160

"ㅋㅎ~뭐해?"
f/2.8 1/500sec iso 160

"이츠 딜리셔쓰"
f/2.8 1/60sec iso 160

"모두가 무서워하는 그곳!"
f/2.8 1/60sec iso 160

"정체불명 칼을 든 소녀"
f/4.5 1/60sec iso 160

7. 글을 마치며...

이 렌즈를 평가하려 하니 무엇부터 말해야 할지 난감합니다.

첫 번째로 말 하고자 하는 것은 일단 이 렌즈는 프로용이라는 것입니다. 사진을 팔아서 돈버는 사람들의 렌즈라는 말씀입니다.
인상 사진을 찍을때는 일단 사진(결과물)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전문 모델이 아닌 일반적 대중을 상대로 장사를 하려면 뽀대도 무시 못합니다. 비싼 돈내고 촬영하는데 사진사가 작은 단렌즈 끼고 나와서 찍어주면 찍히는 사람입장에서는 '뭐 저렇게 작은 렌즈로 촬영하나...'라고 생각 할 겁니다. 실 예로 얼마전에 아는 분이 첫 아이 돌 사진을 촬영하러 사진관에 갔는데... 사진사가 300D에 번들 렌즈로 찍어 줬다고 저에게 투덜투덜 거리더군요... ^^;;;
프로에게는 뽀대도 사진만큼이나 중요합니다. 그런 조건에 부합되는 렌즈라는게 첫번째 평가입니다. 촬영갈때 카메라에 이 렌즈 꼽고 나가면 사진에 관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많은 사람이 쳐다봅니다. ㅡ///ㅡ 그래서 요즘은 촬영지까지 가면서 되도록 작은 렌즈를 꼽고 다닙니다.

두번째로 사진에 있어서는 돈값은 한다는 생각이 드는 렌즈입니다. 최근들어 서드파티 렌즈 메이커에서 표준 줌 렌즈들을 출시하면서 대구경의 렌즈들이 많이 출시 되었습니다. 인상 깊었던 렌즈가 시그마의 24-70mm 렌즈입니다. 한때 카메라에 마운트 한 체로 렌즈가 부러졌다고, 수입처에서 공인 검사소까지 찾아가서 시험했던 그 렌즈입니다. 사건이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는 몰라도 세간을 떠들석하게 만들었던;;
시그마 24-70mm 렌즈의 필터 사이즈가 82mm인가 그럴겁니다. 오랜전 일이라 정확히 기억이 안나는군요. ^^;;;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물렌즈으 구조를 보면 니콘의 28-70 보다 빛을 받아먹는 면적이 적습니다. 빛을 받아들이는 면적이 넓을수록 뒤쪽으로 들어가는 빛의 양도 많을거고... 제가 어디서 제대로 배워먹은 놈이 아니라서... 제가 느끼기로는... -_-;;; 사진이 깨끗합니다.
디테일이나 색감의 비교라기 보다는 개인적인 느낌으로 깨끗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캐논의 24-70L 렌즈와 비교해서는 24-70L이 좀 더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캐논은 즐이라...-_-;;;)
결론은 개인 취향에 따라 달라질겁니다. 제 의견은 사진이 깨끗해 돈값을 한다입니다.

느낌

가끔은 "니콘을 좋아한다."가 아닌 "난 니콘을 사용한다."라고 허세를 부리고 싶습니다. 니콘 빠돌이는 아닌척 그러고 싶지만, 전 니콘을 좋아합니다.
역사에 나타난 일본은 싫어하지만 니콘이라는 메이커는 왠지 정이 많이 갑니다. 전에 니콘 카메라에 대한 글을 쓰면서 욕을 많이 먹은적이 있었습니다. 욕은 많이 먹었어도 그때 그렇게 말한게 니콘에 대한 솔직한 마음이었습니다.

니콘을 만지기 시작한지 3~4년이 지났습니다. 처음 이 렌즈가 존재한다는걸 알게 된것은 제가 쿨픽스 995를 사용하던 시절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남 니콘의 홈페이지에 들어갔는데 렌즈가 거의 200만원 가까이 하더군요. "이런 렌즈는 어느 갑부들이 사용하길래 이렇게 비싼걸까?"라는 생각을 가졌던 기억이 납니다. 평생 이런 녀석들이랑은 인연이 없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어느덧 제 카메라에는 이 렌즈가 꼽혀 있군요.
갈때까지 갔다고 할 수 있지만, 또 몇년이 지난후에 제손에 무엇이 들려있을지는 모르는 일이죠...^^


아직까지 니콘의 바디와 니콘의 렌즈를 쓰고 있고, 니콘의 스피드 라이트로 거의 대부분의 사진을 찍습니다.


니콘은 그렇습니다. 콘트라스트가 강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인물 사진에 적합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워낙 적나라하게 나오기 때문에 꿈과 환상을 표현하기에는 적절치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시대를 따라 발 빠르게 렌즈를 내놓지 못하는 좀 아둔한(?) 회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입사의 에프터 서비스가 그리 뛰어나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니콘에게 마음이 끌리는 것은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니콘의 저에게 있어서 타오르는 욕망의 간절한 표현을 가능케 해주는 유일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출처는 http://www.digitalcamera.com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