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안양시의회 임시회 관련 호소문>
안녕하세요, 안양FC 시민연대 총무 허익한입니다.
대한민국 축구의 풀뿌리인 귀 클럽의 즐겁고 안전한 축구를 기원합니다.
안양시의 자랑이었던 안앙LG치타스가 서울로 떠난지 벌써 9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재창단과 관련하여 많은 시도들이 있었으나 모두 여의치 않았고, 그 중에 내년부터 시작하는 K리그 승강제 실시에 따른 2부리그 팀 창단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창단 초기에는 비교적 예산이 적게 드는 2부리그에서 시작해서 팀의 기초를 탄탄히 다지며 흥행과 실력을 갖추는 전제로 2부리그 우승 후 1부리그로 진출을 노리는 방식입니다. K리그 전체적으로도 2부리그가 활성화 되면 유럽리그 못지 않은 긴장감과 흥행요소를 가질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박지성이 활약하는 QPR도 만년 2부리그를 맴돌다 프리미어 리그로 진출하면서 지역 팬들의 유대감이 더욱 끈끈해진 사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안양을 연고로 한 프로축구팀이 창단 된다면, 자연스럽게 유소년체육,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간의 유기적인 관계가 구축되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공생의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프로팀은 지역 생활 클럽들의 구심점이자 후원자로서, 또 지역 생활 축구인들은 프로팀의 가장 강력한 팬으로서 서로를 지지할 것이며, 유명 프로선수의 축구 클리닉 개최, 1선수 1팀 일일코치 같은 이벤트를 통한 지역 밀착형 마케팅이 단순히 희망사항이 아닌 현실에 가까워졌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안양FC는 꼭 창단되어야 합니다.
9년전 초등학교 중학교를 다니던 친구들이 아직도 그때를 잊지 못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창단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저는 만안구청에서 공익근무를 하던 시절 동료들과 축구장을 찾아 이영표 선수를 응원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지난 3달 동안 안양FC시민연대와 안양서포터RED는 안양에 축구를 되찾아오기 위해 많은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범계역 시민궐기대회, 게릴라콘서트, 시민공청회 등을 통해서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자 하였으며, 7월 26일 임시회에서 창단 예산안이 부결되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8월 15일 잠비아 A매치에서 화려한 응원전을 선보였고, 그 후 안양시내 곳곳에서 창단지지 서명운동을 진행해 3주간 1만 명이 넘는 시민들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번 주에 열리는 안양시 임시회에서 다시 한 번 안양FC 창단 조례안을 상정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지역 내 생활 축구인 여러분들의 성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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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안양FC 창단을 기원하는 한정판 T-shirts를 제작해서 판매 중입니다. www.anyang-fc.com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