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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홍보 자료실 스크랩 우리가 몰랐던 병원 진료비의 현실..
민주공화국 추천 0 조회 124 09.11.18 11:0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우리가 몰랐던 병원 진료비의 현실..

저는 약사입니다.. 동네 병원 밑에 약사죠..

 

보통 님들이 병원에 가시면..

 

그것도 동네 병원을 가는 이유는 감기 혹은 위장관계 질환

 

간단한 외과적인 처치를 위해서 갑니다..

 

그런데 병원장이 님을 진료를 보기도 전에

 

왠만한 처방약들은 이미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상황 1번에는 A세트 약

 

상황 2번에는 대충 B세트 약..

 

이중에서 약간의 가감을 해서.. 그냥 마우스로

 

클릭 클릭해서 줍니다..

 

그렇게 내려온 오늘의 처방 한번 볼까요..

 

환자 이름은 밝히지 않습니다..

 

와이비탈 캅셀- 페니실린계 항생제

록스펜정 - 엔세이드계 소염진통제

페니라민 - 1세대 항히스타민제

아티란 캅셀 - 아세틸 시스테인 성분의 점액분해시키는 약

레부날 정- 기침에 쓰이는 약

 

 

이걸 기본 처방으로 하루에 40명도 보고 50명도

 

진료를 봅니다..

 

그리고 님이 국가를 통해 병원에 지불하는 진료비는

 

1만원이 넘습니다..

 

진료 보는데 걸린시간?1분 남짓..

 

환자에게 해준 말...

 

웃음 한번과 잘 드세요..

 

 

그런데 약국와서 이것저것 환자는 궁금해집니다..

 

이약은 무슨약이고 왜 먹는건지..

 

병원에서는 의사의 권위에 눌려서 아무말도 못하시기에

 

그 기분 십분 이해 합니다.

 

해서

 

" 레부날 정 같은 기침 약들과 항히스타민제 페니라민을

 

같이 드시면 졸리므로.. 잠이 많이오면 요놈..

 

이거 노란거를 반으로 쪼개서 드시든지 하시고..

 

항히스타민제의 항콜린효과때문에 생길수 있는

 

목이 마른다든지 변비가 생갈수 있으므로 물좀 많이 드시고

 

당연히 술은 않드시죠? "

 

라고 자세히 그러나 시간 많이 잡아 먹지 않게 설명 해드립니다..

 

그럼 환자는

 

"오잉?? 병원에서는 아무 말도 없었는데?"

 

하고 의아해 하시거나, 고맙다고 나가십니다..

 

이게 바로 보통 대부분의 동네 병원과 약국을 거쳐가시는

 

환자들의 모습입니다..

 

물론 보다 친절한 의사 선생님도 있을것이고

 

저보다 훨씬 불친절한 약사님들도 계실껍니다..

 

허나, 그건 정말 경우의 수가 많기에 그때 그때 다릅니다..

 

분명한 것은 보통 이런식으로 환자를 100명정도 보시는데..

 

그럼 한달 진료비 수익만 3천 가까이 나옵니다..

 

거기다가 각종 검사비니 치료비니 해서 수익은 4천가까이 나옵니다..

 

물론 이정도 나오더라도 여기서 월세 때고 간호사 월급주고 그러면

 

몇천만원 날라가기에...

 

제가 의사들 도둑놈이라고는 애기 안합니다..

 

그런데..약사들 조제료 4천원 받은걸로 약국 수익구조 계산 해드릴까요..

 

환자 70명 본다고 가정하고..

 

70명 보는 약국 전국에 40%안에 훨씬 더듭니다..

 

즉, 그렇지 못한 약국도 쎄고 쌨습니다..

 

그래도 70명 기준으로 계산 해드리면..

 

하루에 28만원 곱하기 24일 672만원 정도입니다..

 

여기서 직원 월급 때랴 월세 150만정도..하는거 ?랴

 

세금 ?랴 하면 한달에 300남짓 벌어가는게 약국의 현실입니다..

 

그런데 병원은 그에 비하면 장난아니죠...

 

또한 이런 약국하나 들어온다고 약국보고

 

병원 인테리어를 요구하는 의사들이 있는가 하면..

 

 

병원 의사들은 리베이트 비로

 

약값이 예를 들어 100원이라면

 

리베이트를 200원씩 받아가는 의사도 봤습니다..

 

약값 100원에 조제료 20~30원정도 해서 토탈 130원중에

 

환자가 30원정도 부담하는게 현 의료 시스템인데..

 

의사가 리베이트를 많이 받아가버리니.

 

제약회사는 약가격을 100원 책정했다가도

 

150원으로 올려버립니다..

 

그러면 토탈 130원하던게 180원 200원이 되버립니다..

 

어라?? 조제료는 20~30원인데..

 

의사선생님들이 받아가셔야 하는 리베이트 덕분에 50원 이상이

 

올라버렸네요???

 

 

자.. 이건 정말 친한 제약회사 영업맨 여럿이 저에게 귀뜸해준

 

내용이니 거짓이 절대 아닙니다..

 

그 영업맨들이 의사들한테 리베이트 뿌리고..

 

또 의사들이 2차가자고 하면 여자도 접대해드립니다..

 

의사들 추하게 놀기론 유명하죠...ㅎㅎㅎ

 

그럼 그렇게 추하게 놀고 나서 돈을 의사들이

 

내느냐?

 

아닙니다..영업 맨들이 룸싸롱 비용에 2차 비용까지 다 냅니다..

 

그런데 영업맨들이 먼 돈이 있어서??

 

추하게 논 돈들은 다 회사 경비에서 지출됩니다..

 

그럼 회사는 그 경비를 어디서??

 

결국 100원할 약 가격이 200원으로 책정이  됩니다..

 

여러분은 그냥 본인 부담금만 내시니깐 잘 모르셨죠?

 

아시겠습니까??

 

 

자.. 의사들 리베이트  지원에는 선지원이라는 제도도 있습니다..

 

의사가..

 

"내가 1년에 한 2억정도 약을 써줄게 한매  담당자야..응?"

 

그러면 2억 매출중에 한 2천에 해당하는 금액의

 

차를 한대 원장님께 뽑아드리거나..

 

그이상의 인테리어를 지원합니다.. 사실 2억 매출이면 2천은 무슨

 

한 1억도 뽑아드리기도 하죠

 

신생 이름없는 제약회사의 경우...

 

님들...써울 제약이라고 들어는 봤습니까..

 

진용 제약은요??

 

한국바아넥스??

 

- 고소당하기 싫어서 회사명칭 약간 수정합니다.

 

약사로서 전 도대체 이런 제약회사들이 머하는 회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좋은지 안좋은지 그에 대한 판단은 유보합니다만..

분명히 크고 이름있는 회사는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 회사일수록

 

리베이트를 겁나게 많이 준답니다..

 

그래서 병원장이 도요타 캠리 한데 선물로 받고 약을 쓰기로 해요..

 

물론 여자 접대는 별도로 받고..오이 ㅂ 질 오지게 한판 하겠죠..머.ㅎㅎㅎ

 

그리고 예를 들자면 모모 제약 담당자가 거만하게 내려와서

 

원장님이 그약 쓰시기로 했다고

 

저희에게 통보하고 약값의 5%정도

 

그것도 리베이트라고 명목상 주기는 줘야 하니깐

 

던져주고 갑니다..

 

저요..안받아버립니다..그냥..결재 1년 늦게 해주면 되요..

 

금융비용으로 5% 뽑고도 남습니다..

 

원래 모든 물건 다루는 업종에서 5%정도의 금융비용은 리베이트라고

 

보기 힘든게 유통업에 계신 분들이라면 알겝니다..

 

근데..의사들은 꼭 자기들 리베이트 문제 생기면

 

약사도 걸고 넘어져요..

 

안받아요.. 저희 내 .. 그것도 리베이트라고 우기면 안받을테니깐..

 

제약회사들 다음부터 회전일을 3개월로 하지말고 1년으로 합시다..

 

5% 받아먹고 욕들을 바에는 안먹고 말죠...

 

 

자...그럼에도 불구하고

 

전 대부분 의사들의 수가가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선진국에 비하면 턱없이 낮거든요..

 

그렇기에 환자를 100명씩 봐야 하는겁니다..

 

하루에 환자를 30명씩 보면서 정말 10분씩 애기해가면서..

 

어떤 부분을 고치고 무슨 약을 써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하려면 진료비가 5만원은 돼야 한다고 보는 사람입니다..

 

물론 그 돈의 부담을 최대한 국가가 했으면좋겠는데..

 

그만큼 우리나라는 부유하질 못합니다..

 

따라서 문제가 있으나마 현 시스템이 낫다고 하는 겁니다..

 

 

 

참고로 이제 대기업이 의료시장에 진출하면..

 

더더욱 의료 수가 혹은 국민 부담이 늘어만 갈겁니다..

 

모르긴 몰라도 대기업의 수입은 엄청나야 합니다..

 

왜냐면 매년 직원들 연봉 인상시켜줘야 하지..

 

각종 광고비로 돈을 뿌리지..

 

대표적으로 인서돌 보세요..

 

원래 타 광고 안하는 제품.. 제약회사도 훨씬 유명한 회사 제품인데..

 

인서돌의 반값도 안합니다..

 

광고를 해서 그 회사 주력 제품이 된다는게 그처럼 무서운거에요..

 

그런데 대기업이 약국 병원 시장에 진출한다..

 

그럼 개내들이 약사 의사 페이주고도 그보다 훨씬 더 가져가야 할텐데...

 

그럼 당연히..

 

의료서비스가 선진화 되었으니 의료 수가체계도 미국식이나 유럽식으로

 

가격이 선진화 되어서 올라가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애기를 합니다..그리고 맞는애기입니다..

 

 결국 의료 서비스 질은 더 좋아졌을지 모르나..

(사실 그것도 의문입니다만...)

 

가격은 몇배가 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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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9.11.18 11:06

    첫댓글 의사는 도둑놈들인것 같아......

  • 09.11.18 14:03

    저 처럼 보건분야에 관계있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다 알고 있던 내용입니다...//중요한건 제약사들이 의사를 꼬시기위해 국민들의 주머니를 도독질 한다는 사실을 아셔야합니다....그러므로, 의료민영화에 더욱 반대합니다.

  • 09.11.18 15:58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세상에 믿을 장사꾼 없다는게 딱 맞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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