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이가 제철이어서 오이지를 담가 봤습니다. 제가 담는 방법이 옳다는 건 아니고 제가 담그는 방법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전 늘 정신이 없어서 외우기 좋게 8.1.5 로 정했습니다.[재료]8 은 물 ...8 리터 (물병 2리터짜리로 4병)1 은 소금 1 kg (오이가 상품일 경우, 오이가 작은 편이면 800g으로 조절함)5 는 오이 반접(50개) 오오이는 길쭉길쭉하고 까끌까끌한 소름이 돋아 있는 싱싱한 것으로 고른다. 큰 그릇에 물 8리터를 (2리터 물병으로 4병) 붓고 소금 1kg (오이가 작은 것이면 800g) 을 넣고 팔팔 끓인다. 1.깨끗이 씻은 오이를 독에다가 차곡차곡 넣는다. 2.펄펄 끓는 소금물을 오이를 넣은 항아리에 그대로 붓는다.3.뚜껑은 닫지 않고 다 식은 다음에 덮는다.4.돌을 오이 위에 얹는다. (처음엔 오이가 절여지지 않아서 돌이 위에 얹혀 있다)(지난해엔 얹을 돌이 없어서 우유병에 물을 채워서 뚜껑을 닫아 얹었었다 3~4 시간 지나면 오이가 절여지면서 물속에 잠긴다. 돌로 눌러 준다. 오이지를 담근지 5~6일 후면 오이지가 노랗게 조글조글하게 맛이 든다.꺼내서 타파 통에 담아 (오이지 물도 담아 오이지가 잠기게해야 좋다)딤채나 냉장고에 두고 먹는다. 오이지를 쫑쫑 썰어서 얼음물에 띄워서 청량 고추와 파 마늘을 넣고 시원하게 먹거나 오이지를 얇게 썰어서 헝겊자루에 넣어서 꼬옥 짜서 갖은 양념해서 조물조물 무치면 입맛 없을 때 개운한 반찬이 된다.
※보너스로 드리는 무지를 담그는 방법
재료 → 무 2개, 진간장 5와 1/2컵, 식초 5컵, 월계수잎 3~4장, 건고추 3~5개, 청양고추 3~4개, 생강 적당량, 통후추 10알.
1. 속이 꽉 차서 단단한 무를 깨끗이 씻어서 큼직하고 납작하게 썬다.(가을에 나오는 김장무로 하는 것이 가장 맛이 좋다)
2. 냄비에 무를 제외한 모든 재료를 넣고(건고추와 청양고추는 반으로 가르고 생강은 저며서) 월계수잎과 통후추도 적당량 넣은 후(진간장1:식초1:설탕1의 비율로 해도 좋고 식성에 따라서 설탕을 적게 넣어도 된다) 5분 정도 끓인다.
3. 2.를 끓는 그대로 뜨거운 것을 썰어 놓은 무에 쏟아부어서 3일 정도 둔다.
4. 3일 후에 간장물을 따라내어 10분 정도 끓여서 식힌 후에 붓기를 백다대기 오이지를 담그는 것처럼 3번 반복한다.
백다대기(조선오이)는 처음에 끓인 물을 붓고 뚜껑을 닫으면 오이가 익어서 무르는데 무는 뚜껑을 덮는다네요? 그래도 저는 혹시나 실패할까봐 그래도 꿋꿋이 뚜껑을 열어 둔답니다.
출처: 골짜기의 백합화 원문보기 글쓴이: 풀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