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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파72,6,238야드)에서 열린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첫째날, 양수진(22,정관장)이 이븐파 72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최대풍속 5.4m/s의 강한 바람과 추운 날씨 탓에 보기가 속출한 가운데 양수진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묶어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타수를 잃지 않고 이븐파 72타를 기록했다.
양수진은 “오늘 모든 선수들이 바람 때문에 힘들었을 것 같다. 내가 바람에 강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기 보다는 안전하게 하려다 보니 성적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통산 5승째를 노리는 양수진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왼쪽 손목을 다쳐서 샷연습을 전혀 할 수 없었다.
그래서 퍼트연습만 열심히 했는데 덕분에 쇼트게임 능력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며 상승세를 탄 장하나(21,KT)는 11번홀까지 3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으나 후반 2개의 보기와 1개의 더블 보기를 범하며 1오버파 73타로 공동 2위에 머물렀다.
KLPGA투어 신인상 후보 중에는 이은형(21,토니모리)이 1오버파 73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KLPGA는 이번
시즌부터 신인상 후보를 기존 신입정회원에서 정규투어에 입문하는 선수로 변경해 무려 26명의 선수가 신인왕을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밖에 안신애(23,우리투자증권)와 김초희(21,요진건설), 이다솜(24,한화) 등이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편, ‘제6회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는 18번홀(파5,486야드) 티잉그라운드에서 티샷한 공이 245미터 지점에 있는
지름 15미터의 원인 ‘통큰 실버존’에 들어가면 1백만 원, 지름 4.5미터 안의 ‘통큰 골드존’에 들어가면 2백만 원의
특별 상금을 지급하는 ‘통큰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홍진영(23), 김현수(21,롯데마트), 정혜진
(26,우리투자증권), 홍란(27,메리츠금융)의 18번홀 티샷이 통큰 실버존에 들어가면서 각각 1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롯데마트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2라운드는 1시부터 3시 30분까지 SBS골프와 J골프,
the sports를 통해 생중계, 골프존과 포털사이트 다음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된다.
[단독선두 양수진 홀별상황]
3번홀(파4,342야드) : D->121Y 8i->핀우측 0.3M 1퍼트 버디
8번홀(파3,156야드) : 5i->핀뒤1M 1퍼트 버디
9번홀(파5,481야드) : D->19UT->70Y 52도웨지->핀우측 6M 3퍼트 보기
10번홀(파4,387야드) : D->128Y PW->핀뒤 15M 58도웨지->2퍼트 보기
13번홀(파4,392야드) : D->좌측벙커 52도웨지->77Y 52도웨지->핀앞 7M 2퍼트 보기
14번홀(파3,152야드) : 8i->핀좌측 4M 1퍼트 버디
15번홀(파5,516야드) : D->해저드->4UT->100M 8i->핀좌측 10M 2퍼트 보기
18번홀(파5,486야드) : D->7i->140Y 6i->핀좌측 1퍼트 버디
자료제공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