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의 감사 영원한 희망
시인 김 영 덕
달려온 한세기여
달려갈 영원하 미래여
우리의 가슴에는
감사와 감격이 솟구처 오르고
희망 또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음이니
하나님이 우리 함해노회와 함께 하심이라
우리의 감격과 희망이 있기까지
쏟은 눈물 그 얼마며 흘린피 얼마인가
백년의 고목에 깊은 뿌리 내리고
잎 피고 꽃 피워 열매 맺음은
저들의 눈물과 피가 거름이 되였음이라
함해노회는 태어날 때부터 고난속에 있었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의 뜻을 가지었나니
십자가의 복음이 그러하듯 고난을 먹으며
사상이나 이념을 뛰어넘고
지방이나 출신을 초월하여
복음의 정신으로 모두를 하나 되게 함이니라
함남노회 황해노회 지역이 달랐으나
한국전쟁으로 피난하여 자리한 사람들
부산을 중심하여 함께 모이고 뜻을 합하니
함남노회의 함자 황해노회의 해자
에수정신 여기있어 함해노회 되었고
일천구백칠십삼년 오월 십육일
부산제일교회당에서 모인 남쪽에서의 첮 노회라
천구백십일년 십이월 팔일
북녁 땅 황해노회에서 시작된 이후
사선을 뚥고 총탄을 피해 남하한 저들
복음을 빋고 하나님을 처음 만났던 곳
이제나 저제나 다시 갈 날 기도했으나
꿈속에 그리며 넘나든 세월이
어언 노회 백년 역사를 채웠음이라
함해노회여 잊지 말자
일본 강점기에 있었던 백오인사건
신사참배 거부로 갖은 박해와 순교의 제물된 분들
한국전쟁 일어난 해 십이월
눈보라와 싸우며 흥남 앞바다를 떠나
남쪽 끝자락 거제도로 옮겨왔던 목숨을 건 탈출사건
언제나 함께하신 한결같은 하나님의 사랑이여
고난속에 더욱 진한 그리스도의 향기되게 하심이니
남녀노소 빈부귀천 차별 없이 하나 되게 하심이니
함해노회의 자랑이요 우리의 할일임이라
우리의 달려갈 길 언제까지 해야 하려나
한반도를 끌어안고 최조로 세워진 소래교회여
하디를 불쏘시개로 한반도에 타올랐던 성령의 불길이여
우리는 확신하노라. 그때의 회복이 멀지 않았음을
우리는 준비하노라. 벧엘로 올라갈 날을 바라보며
그때에 하나님이 행하신 민족 통일에 감격하리니
바닷물은 춤을 출 것이요 산천은 주님을 찬양하리라
함해노회여 일어나자
함남노회 황해노회 하나로 이루었듯
북과 남. 동과 서가 하나가 되었듯
하늘 뜻 이 땅에 이루며 힘차게 나아가자
달려온 한 세대의 감사와 감격을 안고
달려갈 영원한 미래의 희망을 향하여-
( 함해노회100사에 실린 시인 김영덕 목사의 축시)
한국 최초의교회 황해도 장연 소래교회
황해도 두번재교회 장연 서골교회
용정 동만노회 (앞줄 오른족 4번재 이권찬목사)
)
1950년12월 흥남부두 철수
함해노회 100주년 기념예배
첫댓글 존경하는 김영덕 목사님 목사님의 함해노회 100사에 주신 귀한 祝詩를 우리교회 소망부 홈피에 허락도 없이 올렸슴니다.양해 바람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제가 따로 올렸슴니다... 김 석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