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자 : 1989년10월18일
운행경로 : 삼거 마을 - 재말리봉(582.2m) - 구천산(888.2m) - 정승봉(802.9m) - 산내면 송백리 미라마을
운행시간 : 5시간20분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산으로 삼랑진읍 우곡리 염동 마을회관 앞에서 오른쪽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가면 관음사가 나온다. 관음사를 지나 산기슭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보면 감나무 과수원으로 올라가는 길과 영천암 가는 길이 나온다. 이때 영천암 가는 길을 택한다.
영천암 뒤쪽 능선길을 찾아 30분쯤 오르면 삼랑진읍과 낙동강 줄기 등이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이 좋은 바위가 나타난다. 전망바위를 지나면 암반지대가 나오고 오르기가 조금 까다로운 길이 나온다. 무리한 직진보다는 암벽 사이로 트레버스 하는 길이 수월하고 안전하다.
암반지대를 지나면 능선길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20여 분을 더 가면 정상 아래 망바위가 나온다. 이곳에서 남쪽으로는 원동의 토곡산과 천태산·금오산이, 동북쪽으로는 가지산·천황산·운문산 등 영남 알프스의 준봉들이 보인다. 망바위에서 조금만 더 가면 이 산의 정상이다. 정상까지는 제법 길이 험하다.
이 산은 만어산과 연결하여 등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상에서 만어산으로 내려가는 길도 제법 까다롭다. 만어산까지 종주하는 데 약 5시간 30분이 걸린다
<교통안내>
중앙고속도 산외IC - 밀양쪽으로 가지말고 표충사방향 - 범도리에서 좌측으로 구천마을
산행 들머리인 밀양시 단장면 구천리 구천마을로 가는 길도 당연히 위의 새 고속도로를 이용했다. 김해 대동요금소에 접어 들어 20분쯤 지나면 남밀양나들목을 지나 밀양나들목에 닿게 된다. 이후 요금소를 빠져나와 울산·언양 방면 이정표를 보고 우회전한다. 밀양~울산 24번 국도다. 이 도로 또한 대부분의 구간에서 4차로로 확장돼 고속도로를 방불케 한다. 다시 7~8분쯤 달린다. 산외면 금곡마을이 나온다. 단장면 구천마을은 여기서 24번 국도를 버리고 이 마을로 내려서야 표충사 방면 1077번 지방도를 따라 다가갈 수 있다.
구천마을은 시외버스 혹은 열차를 이용하든 밀양시외버스터미널(055-354-2320)에서 운행되는 군내버스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밀양~표충사를 오가는 버스는 평균 5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표충사 조금 못미친 삼거마을에 내려 15분쯤 걸어 들어가면 된다. 밀양서 삼거까지 30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