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 여인 -가원 정영옥- 밤이슬에 젖어보지 않은 고독이 있겠습니까 아파보지 않은 한밤의 주인이 있겠습니까 캄캄함의 고독을 환(丸)으로 지어 삼키고 사무치게 뼈저림으로 가시 돋은 마법의 꽃 꿀 향로를 여는 아카시아꽃 여인이랍니다 *시집 "嘉園의 詩 四季" 중에서*
출처: 서라벌문예 원문보기 글쓴이: 가향/朴東月
첫댓글 고독은 필요에 따라서는 아주 의미있는 단어이기도 한데 가원 선생은 이 고독의 순간들을 시상으로 포착하시나? 참 대단하십니다. 이 겨울 멋진 글 많이 남기시길 바라면서.
첫댓글 고독은 필요에 따라서는 아주 의미있는 단어이기도 한데 가원 선생은 이 고독의 순간들을 시상으로 포착하시나? 참 대단하십니다. 이 겨울 멋진 글 많이 남기시길 바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