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당·황금당·학문당·삼도식당·조일당·오행당 약국·창동분식’ 마산 부림시장과 바로 인접해 있는 창동통합시장은 경남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시장으로 이들 상호들도 이곳의 ‘대명사’로 손꼽히고 있으며 현재 성업중인 곳도 있지만 오래전에 사라진 곳도 있다. 현재 55년의 역사를 가진 고려당 빵집은 그 당시 젊은세대들의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부의 표출로 상징되기도 했던 곳이다. 그야말로 창동통합시장은 70년도 후반부터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장년층의 주무대로서 마산의 ‘명동’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더했다. 그 당시 창동통합시장에는 영업중인 점포수만해도 700개가 넘을 정도로 상권이 탄탄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었으며 많은 인파들로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다. 하지만 80년대로 접어들면서 공공기관과 대기업들이 마산을 떠나기 시작해 공동현상이 빚어지면서 한때 유명했던 극장가가 사라지고 젊은층도 점차 줄면서 쇠락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창동통합시장은 A·B·C지역 등 3개 지역에 300여개 점포가 영업중에 있으며 상인들을 중심으로 제2의 전성기로 되돌아 가는 부활을 꿈꾸고 있다. 우선적으로 상인회는 젊은층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창동의 문화를 살리기 위해 A지역을 중심으로 영화관 부활 등 메가라인을 되살리는데 혼신을 다하고 있다. 남성동지구대에서 평안안과 앞으로 이어지는 A지역에 젊은층들의 문화를 꽃피울수 있는 창동공화국을 통해 연극무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바닥에는 ‘맨발의 청춘’, ‘돌아온 해병’등 과거 인기를 누렸던 영화 포스터가 젊은층의 발걸음을 사로잡는다. 부림시장과 바로 인접한 C지역에는 먹거리와 잡화 등 노점상들이 무질서하게 줄지어 장사하는 곳을 거리질서와 환경개선 차원에서 기존 노점 형태를 정비, 노점 디자인 규격화로 보행권을 확보하는 등 새로운 명물로 거듭나고 있다. 과거에는 이지역의 노점상들의 무질서로 상인들끼리 티격태격 하고 행정에서도 이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으로 피하는 일도 허다했지만 고객이 떠나버린 시장은 이마져도 아무 부질없게 되버렸다. 창동시장이 명성에 걸맞게 젊은층에서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과거 추억을 더듬고 생기가 넘치는 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곳 시장 상인회가 주축이 되어 각종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길수 있는 볼거리와 길거리 공연문화가 이곳을 생기있게 만드는 것도 이들의 몫이다. 어시장에서 사업을 하는 젊은 사람이 저녁무렵이면 이곳에서 통기타를 메고 아무런 보답없이 음악이 좋아 길거리 공연을 보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예라고 할수 있다. 이 또한 창동시장의 장점이며 경쟁력으로 다가오고 있으며 상인회에서도 각종 축제를 기획, 개최해 우선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고자 노력하는 것이 역력하다. 창동시장은 이제 머지않아 ‘황금당 골목’, ‘먹자골목’등이 새롭게 부활하고 새로운 만남의 장소로 거듭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창동통합시장을 찾은 김모(50 여)씨는 “창동시장이 여름 휴가철 등으로 인해 과거와는 달리 후텁지근한 날씨로 다소 고객들이 줄어든 느낌을 받는다”며 “그러나 노점 디자인 규격화와 노면 정비 등 환경개선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느낄 수 있어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창동통합시장 상인회 이종원회장은 “창동시장이 과거에 비해 점포수와 고객들이 많이 줄어들었다는 것을 공감한다”며 “먼저 상인들이 인식과 고정관념을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 나갈대 보다 획기적인 경쟁력이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창동시장은 메가 라인을 살리고 새로운 창동문화를 꽃피우게 되면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젊은층들이 다시 넘실거리는 생동감 넘치는 시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설명-70년도 후반부터 얼마전까지만 해도 중장년층의 주무대로서 마산의 ‘명동’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유명세를 더했던 창동통합시장 상가 모습.
"테마거리 조성 상권회복 박차"
창동통합시장상인회 이종원 회장
창동통합시장은 한때 마산의 ‘명동’으로 불리울 정도로 유명세를 탈 정도로 젊은층이 주도했던 곳이지만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공동화 현상으로 점차적으로 쇠락하고 있다. 그러나 창동통합시장 상인회 이종원 회장은 테마거리 조성과 메가라인 부활 등 상인들의 의식변화와 함께 새로운 상권 회복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창동통합시장의 활성화 방안은 ▲창동통합시장은 현재 3개구역으로 나눠져 있고 그 나름대로 구역마다 특색이 있다. 무엇보다도 젊은층을 모을 수 있는 ‘창동문화’를 창 출시키고 고객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경쟁력 강화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 먼저 중소기업청 지원사업을 통한 현대화 시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거 시민극장 등 영화관 부활을 위한 메가라인 활용 방안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중에 있다. 또한 전통시장으로서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많은 점포의 입점을 꾀하기 위한 빈점포 활성화 방안으로 임대료 조율 작업도 벌이고 있다. -창동시장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창동통합시장은 과거 전통시장의 영향과 고가에 따른 부지 매입이 어려워 마땅한 주차장이 없는 것이 고객들이 외면하는 이유 중의 하나다. 고객들은 시장을 찾아와서 불편 사항을 이야기 하는 것이 주차장 문제를 들먹이면 우리도 미안하고 부끄러운 부분으로 여겨 송구할 따름이다. 따라서 이를 깊이 인식하고 있는 만큼 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 발전을 위해 계기가 있을 때 마다 시에 고객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공영주차장 설치를 요구해 왔다. 시는 이 문제를 받아 들여 불종거리 주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 설치 계획을 잡고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과거 창동에는 영화관 등 볼거리가 많았는데 ▲창동은 80년대 초반에서 90년대 후반까지 거의 전성기를 누렸다고 했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마산 경제의 기반이 되던 공공기관의 이전에 따른 공동화 현상과 96년 IMF 등으로 점차 상권이 상실되는 아픔을 겪어야만 했다. 창동시장은 한때 젊은층 뿐만 아니라 마산의 명동으로 불리워 그야말로 지역 경제의 척도를 가름할 정도였으나 최근에는 상권 분할로 상인들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거에는 시민극장과 인근 강남극장, 중앙극장 등 3대 극장이 있었으나 이마져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젊은층들의 볼거리·먹거리가 사라진 셈이다. 따라서 젊은층들의 영입을 위해 영화관 등 메가라인을 부활시킬수 있는 테마거리 조성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으며 길거리에서 젊음을 만끽할 수 있는 공연문화 등으로 창동부활을 꿈꾸고 있다.
************************
안녕하세요?
한 번 더 알려 드립니다.
29일(토)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마산 창동네거리에서 마산만 살리기 새물맞이굿을 합니다.
여기서 저희 경남낙사모가 지율스님 낙동강 사진 순회 전시를 하기로 했습니다.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전시를 진행하면서 많이 갖췄습니다.
방명록도 모금함도 탁자도 의자도 알림 포스터도..... 그리고 금품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