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6학년 남자 아이다.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보고 그 과정과 결과를 올리겠다.
한번은 점수가 잘 나올수 있기 때문에 기말고사까지 보고난 후 아이의 상태를 지켜봤다.
이젠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올랐다고 생각한다.
4학년때부터 나와 인연을 맺었으니 2년이 되었다.
5학년때 수학 성적이 1학기 중간고사72점, 기말고사76점, 2학기 중간고사 80점, 기말고사72점이 나왔다.
수학 성적이 이렇게 나오다 보니 다른 과목도 다 비슷하게 나온다.
이 아이는 주의력결핍장애(ADHD)로 병원을 다니면서 약을 먹고 치료를 하면서 같이 공부를 병행했다.
학습할때 집중을 잘 하지 못했지만 치료를 하면서 차츰차츰 좋아졌다.
하지만 학습에는 여전히 힘들어하고 이해하는데 특히 많이 힘들어 했다.
공부를 상당히 많이하는데도 성적이 이렇게 나왔다.
5학년 겨울방학때 각 단원별 중요문제 서술형만 5문제씩 총 40문제를 5번 반복해서 풀렸다.
스스로 풀때까지 끊임없이 반복하고 다시 풀고 설명하고 다시 풀고 설명하고 책이 너들너들 해질때까지 지우고 다시풀고
지우고 다시풀고 그렇게 5번을 반복했다.
모두 서술형 문제이니 찍을 수도 없고 직접 모두 손으로 풀면서 생각을 해야한다.
그렇게 12월과 1월을 복습위주로 학습하고 2월부터 예습을 했다.
6학년 예습을 하는데 또 다시 막막했다. 이해를 하기 힘들어 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 꾸준히 하나씩 하나씩 이해시키면서 진행했다.
겨울방학때 책을 읽히면서 아이들과 함께 게임식으로 문제를 내기도 했다.
집에서는 학습지에서 하는 독서학습을 병행했다. 한달에 4권씩 책을 주면서 아이들의 독서습관을 잡아주는 학습이 있다.
겨울 방학때 영어학원을 가는거 빼고는 거의 모든 시간을 나하고 있게 만들었다.
겨울방학 계획표를 보면 알겠지만 여러가지를 시도했다. (사막전설 겨울방학 계획표 참조)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이 수학 복습 5번을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6학년 1학기 첫 중간고사 시험에서 사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수학에서 99점을 받았다. 기적이었다. 99점을 받는 다는 것은 집중력과 자신감 없이는 하지 못하는 일이다.
사실 공부 잘하는 아이들도 실수를 하는데 이 아이가 수학에서 99을 받았다니 정말 대단했다.
하지만 이것이 우연일수도 재수가 좋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기말고사를 기다려 보기로 했다.
기말고사 준비하는 동안에 보니 수학 문제를 푸는 속도가 상당히 빨라졌다.
6학년 문제가 그렇게 만만하지 않는데도 20문제를 푸는데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드디어 기말고사 보게 되었다. 수학 점수가 96점이 나왔다.
이제는 됐다. 더 이상 걱정할 필요가 없다. 물론 다른 과목 성적도 비슷하게 나온다.
중요한 것이 있다.
수학을 잘 못하는 아이는 반드시 복습 위주로 학습을 하되 문제를 푸는 속도를 높여 주어야 한다.
처음에 20문제를 풀때는 2시간이 걸리는 아이를 1시간으로 줄이고 1시간이 걸리는 아이는 30분으로 줄이는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처음에 개념 설명을 하고 나머지는 아이가 스스로 풀수 있도록 배려하고 기다려 주어야 한다.
급한 마음에 설명다해주면 아이는 스스로 생각할 힘을 키울 수 없다.
반드시 아이가 생각할때까지 기다려주는 배려가 필요하다.
물론 그 전에 개념설명을 잘하는것도 중요하다.
수학
방학때 잡을 수 있다.
예습이 아닌 복습으로 아이의 수학 성적을 기대해 보자.
문제를 뽑는것도 중요하겠지.
어려운 문제가 아닌 딱 그 수준에 맞는 생각해서 풀수 있는 서술형 문제만을 뽑자.
5번을 반복한다 생각하고 속도를 높여주는 훈련도 같이 하자.
그리고 방학때는 책을 많이 읽히자.
하루종일 수학만 할 수 없다.
수학, 독서, 한자, 스도쿠, 게임 등 여러가지를 병행했다.
방학때만 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해야 한다.
나를 믿고 2년을 기다려준 부모님께 감사를 드린다.
아이를 하루 아침에 바꿀려고 하는 부모보다는 꾸준히 믿어주고 기다려주는 부모가 대단한 부모다.
그 동안 참 많은 시도를 하고 변경을 하고 대화를 했다.
자신감과 함께 아이가 성장해 가면서 자라는 모습을 보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지 깨달은 날이다.
이번 여름 방학때는 4학년 여자 아이 한명을 또 다시 도전하고 계획한다.
여러분도 같이 아이의 미래를 위해 설계해 봅시다.
복습, 속도, 집중력, 자신감, 실력을 키우기 위해 오늘도 계획을 세웁니다.
부모의 기다림과 선생님의 꾸준함으로 이루어낸 결과군요. 보람되셨겠어요. 글을 읽다 저도모르게 ㅠㅠ 흐뭇한 내용입니다.
대단한 선생님 이시네요.
꾸준함과 인내가 필요하네요
저의 막내도 아무 생각없이 있어서 저도 걱정입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보고 갑니다. 늘 좋은정보 감사해요
감사합니다
내용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누구에게나 희망이 있는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희망을 얻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