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식 전 몸 상태> -한랭성 알레르기(겨울에만, 자취생활하고 1년되고부터 나타남. 손발 가렵다가 퉁퉁부음) -다낭성 난소 증후군 (생리불순으로 산부인과가서 초음파 검사 받음, 병원에서는 체중을 감량해야 개선된다고 하셨지만 이 증후군 자체가 살이 잘 안빠짐.) -비알코올성 지방간 -피부염( 특히 얼굴 비립종 많음. 결혼하고나서 심해짐. 아기없음.) -변비 (30년간 변비로 지냄.) -만성피로 (간수치가 높아 간수치 조절해주는 보조영양제 한동안 먹었음) -심한 방광염 (너무 자주 걸려서 ㅠㅠ 일상생활이 힘들정도 일때도 있었다. 밖에 오래 외출하는게 공포스러울 정도) -돌발성난청 (응급질환, 스테로이드제 과다복용 후 부작용 겪음, 난청이기 때문에 굶는 다이어트나 식단 불가)
<건강적신호를 본격적으로 느끼다> -나는 자취 후 끼니를 제때 안먹고 편의점 음식이나 배달음식으로 해결하다보니 면역력도 약해지고 몸이 무겁고 다리부종이 심해짐. 거의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이다보니 움직일 일도 별로 없고, 소화가 잘 안되는 편이라 끼니도 많이 거름. 시간이 나면 폭식하는 습관. 결혼하면서 평소 안먹던 음식을 남편 취향에 맞춰 먹기 시작. 자고 일어나면 주먹이 안쥐어지고 체중이 계속 늘어남. 야식을 따로 먹지 않았는데도 소화가 안되고 너무 무기력해서 기본 생활도 안됨. 결혼한지 1년이 되었는데도 임신이 안되어 운동을 시작했으나 몸이 순환이 안된상태에서 하니 배관이 막힌상태에서 강제로 펌프질 하는 느낌. 운동을 하고 오면 더 붓고 힘들었음. 악순환의 연속. 이대로는 더이상 안되겠다는 생각에 기본부터 바꾸자는 마음으로 체질식을 검색해봄.
<음식 없이 운동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 -운동을 하면서 강제로 순환시키니 어느정도는 강제로 되었지만 어떤 한계점부터는 원인해결이 안된 느낌을 지울 수가 없고, 물을 마시는대로 부어버리고,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다고 해서 마셔보았지만 고여있는 물탱크 같은 느낌. 운동을 시작하는 것 조차 힘드신 분들 많을 거라 생각이 됨. 저또한 그랬으니까요. 좋다는 운동 시도해보았지만 계속 할 수 없던 이유는 음식이 잘못되었고, 그래서 몸이 힘들어서이기 때문.
<일반 다이어트식은 내 몸이 맞지 않다.> -체질식 이전에도 많은 식단 강좌들을 인터넷에서 쉽게 볼 수 있었고, 실제로 수업료를 지불하고 멀리 가서까지 공부함. 아침과일식, 키토식, 덴마크식단 등 너무 많으니 무리안가는 선에서 건강하고 싶어서 식단을 찾아봤지만 단기간에 다이어트 용으로는 많아도 건강한 식단은 찾기가 힘듬. 그리고 건강한식단이라고 해서 찾아보면 해먹기 어렵거나, 까다롭거나 그런경우가 많았음. 이것 저것 자꾸 손대다 보니 내 몸의 체계가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음. 위의 질병 말고도 디스크도 생기고 성격도 예민해짐. 무기력증이 더 심해짐. 먹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도 심각해져서 사소한것에도 감정적으로 변하는 것을 느낌. 결론적으로 내 몸이 존중받는 느낌이 전혀 없음. 게다가 산부인과에서는 다이어트를 강하게 해서라도 체중을 감량하면 다낭성 난소증후군을 개선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 반면, 이비인후과에서는 무리한 다이어트는 청신경을 피곤하게 하고 무기력하게 해서 난청이 더 심해지니 잘 챙겨먹어야 한다고 함. 병원에서 하는 말들은 '나'를 위한 것 보다 '해당 질병'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일 뿐이어서 나에게 맞는 총체적인 해결방안이 시급한 상황이었음.
<정확한 체질 진단이 중요하다.> 체질식 식이지도 첫시간에 '목양체질' 체질진단을 받고나서 내 평소식단의 안개가 걷히듯 8체질섭생표를 기준으로 일주일을 살아보았다. 내 몸에 맞고 좋은것만 먹었더니, 꼭 끼니 시간을 안지켜도, 반드시 어떤 양이나 영양소 배합을 잘 몰라도, 골라서 맞춰먹으니 밤늦게 먹어도 속이 편하고 장운동도 활발해 지는 것이 느껴짐.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기상 후 개운함과 몸의 가벼움을 느낌. 이렇듯 정확한 체질 진단의 중요성이 느껴졌다.
<해독 후 체질식을 하면서 겪는 변화> -일반적으로 체질식만 했을때 느끼는 것과 차원이 다름. 해독이라는 것 자체가 내가 30년간 쌓아온 나쁜 찌꺼기들, 해소안된 독소들, 그것이 내 몸 곳곳에 염증으로 퍼져있고, 그 염증으로 생긴 질병들로 덮힌 내 몸을 다시 원위치 시키는 작업이다. 처음 3일은 내 몸의 좋은 뼈대는 유지시키되 몸안의 독소를 계속 배출하는 과정이라 비우는 기쁨으로 임할 수 있었고, 몸이 가벼워지고 비우고 나니 내 체질 음식들로 내 몸을 채운다. 나쁜것이 비워진 자리에 좋은 것들로 채우니 피부가 맑아지고 오히려 생기가 돌았다. 사진을 보면 해독 전엔 비립종 투성이었던 피부가 해독 2주차때는 피부부종도 없고, 심지어 비립종이 사라지거나 크기가 많이 줄어든 것을 볼 수 있다. 피부과에 갔다면 물리적인 치료가 이루어지고 난 계속 비립종에 시달려 있었겠다는 생각에 해독이 얼마나 큰 역할을 해주었는지... 나는 이전에 무기력이 심한 상태였었는데 아 지금 이 가벼움이 원래 정상인건가? 싶을 정도로 기분이 좋았다. 아침에 일어났을때 부종이 없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화장실을 급하게 가지않아도 되었고, 생활에 활기가 돋으니 기본 생활이 자연스럽게 되었다. 내 안에 작은 꽃이 피어나는 느낌. 행복감도 느꼈다. 신기했다.
<부부가, 가족이 함께 체질식을 한다면> -남편(토양)과 내(목양)가 같이 해독과 체질식을 했기 때문에, 먹는 영양제도 먹는 밥도 물도 다 다르다. 번거롭다고 생각하면 번거롭겠지만, 이전에 모르고 먹었던 것들이 다 나에게 독이 되었다고 생각하니 정신이 바짝차려지고 부지런히 챙기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각자가 먹으면서 변화를 느끼는 것들을 부부가 서로 공유하고 만족해하며 지내니 더욱 풍성해지는 결혼생활을 하고있다. 두 체질이 구분이 안되어 생활할때는 서로의 식단이 독이되어 식사를 하고나서 한명은 꼭 속이 불편하고 부대끼고 그랬었다. 이 영향으로 성격까지도 예민했었는데, 이제는 둘다 표정부터 편안해 지고 여유가 생겼다. 내 몸을 내가 챙길줄 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 우리의 좋은 에너지가 주변사람들에게도 퍼지는 것도 느껴진다. 우리가 서로의 체질을 알고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에 감사하기 시작한다.
<체질식, 체질치료를 해야하는 이유> -확실히 각자 체질에 맞는 음식을 섭취하고 난 후, 수면을 취하면 뒤척이는 게 없어졌고, 자고일어나서 힘들지 않고 개운함을 느꼈다. 그리고 아침부터 장운동이 활발함을 느껴 당황하긴 했지만 너무 건강하게 배출하고 시작하는 느낌이 꽤나 가볍다는 것을 비로소 느끼고 있다. 내가 먹은 음식이 감사하게도 내 몸 구석구석 좋은 에너지로 잘 흡수되는 느낌이라 그것이 힘이되는 것이 느껴진다. 남편과 내가 다른 체질임을 알게된 후 부터 나는 나, 당신은 당신, 서로를 존중하게 되었다. 내 기준으로만 판단하던 사람들이 타고난 체질에 의해 나와 '다름'을 인정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내가 죽을때까지 해결되지 않을 것 같았던 변비, 피부염, 만성피로 등 부터 개선이 되니 계속 해야한다는 분명한 이유가 생긴다. 나중에 아이가 생기고 육아를 하면서도 체질식을 잘 한다면 내 아이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본인을 잘 알게 되고, 다른사람과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존중받고 자랄 수 있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한번 배우고 나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내 몸을 챙길 수 있음을 알게된다. 수강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 이 돈으로 앞으로 다닐 병원비 약값 등이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100배 1000배의 가치가 있는 수업이다. 물심양면 언제 어디서나 기다려주시고 도움주시는 원장님의 써포트와 리드 덕분에 내 몸의 가벼운 느낌과 건강한 느낌을 알게되서 기쁘고 감사하다. 이 다음엔 꼭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하고 임신소식 들려드리러 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귀한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