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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처장에게 묻는다/동국대]수능 최저기준 없는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 ||||||||||||
두드림ㆍ학교생활우수인재ㆍ다르마 등 인재상에 따른 전형 실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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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우수자 선발인원 증가, 특성화고졸재직자 특별전형 신설
*** 본지는 대입 컨설팅 전문기업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주요 대학 입학처장 릴레이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입시요강의 짜깁기식 정보를 넘어 각 대학 입학관리부처장을 직접 만나는 만큼 해당 대학의 인재 선발안과 인재 유치방안을 상세히 들어봅니다. 여섯 번째로 동국대의 2014학년도 신입학 전형계획을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한국대학신문 백수현 기자]동국대(총장 김희옥)는 올해 몇 가지 수시모집 전형의 명칭을 변경했다. ‘두 액티브(DU ACTIVE, 학교생활우수자)’는 ‘학교생활우수인재’, ‘두드림(Do Dream)특성화’는 ‘Do Dream’, 불교계추천은 ‘다르마(Dharma)’, 사회기여 및 배려자ㆍ농어촌ㆍ기회균형선발은 사회통합전형 안에서 세분화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 사회통합전형 내에 특성화(전문계)고졸재직자 특별전형을 신설해 60명을 모집(수시50ㆍ정시10)한다. ■진정한 입학사정관전형의 실현= 또 하나의 특징은 가장 입학사정관전형스러운 입학사정관전형을 실시한다는 것. 입학사정관전형이라는 이름만 앞세워 사실상 성적으로 줄을 세우는 일부 전형들과 확실한 선을 그었다. 이를 위해 입학사정관전형인 Do Dream, 학교생활우수인재, Dharma 전형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또 좀더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를 주자는 의미로 이들 간의 중복지원을 가능하게 했다. 고진호 동국대 입학처장(교육학과 교수)은 “우리 학교의 전형안을 스스로 평가한다는 것이 다소 민망할 수 있지만, 교육학을 전공한 입장에서 봤을 때 동국대의 입학사정관제는 그 본래 취지에 적합하다고 자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생 선발의 모토가 우수한 학생을 골라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획일화된 기준에 의해서 뽑지 말자는 것이다. 107년 동안 축적된 교육의 노하우를 적용해 학생을 잘 교육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공수학능력평가는 단과대학별 및 학과별 특성에 따라 지원자의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전형요소로 면접, 토론, 학과별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의 차별화된 평가를 실시한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을 살펴보면 물리ㆍ반도체과학부의 경우 전공 분야 관련 그룹과제 및 개인별 보고서 작성이 개별과제 작성으로, 영화영상학과의 경우 영상물 감상보고서 작성 또는 창의적 글쓰기가 학과 관련 창의적 보고서 작성으로 변화됐다. 두시현 입학사정관은 “교과 성적은 참고하는 수준의 정성평가로 수치화해 반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자기소개서는 대교협 가이드라인에 따라 공통문항으로 통일했다. 대교협 기준에 따라 공인어학성적, 교과관련 교외수상실적(교과 관련 올림피아드, 논술대회, 음악 콩쿠르, 미술대회 등 교외입상), 해외봉사 실적은 제출이 금지된다”고 설명했다. 단, 교외 활동에 있어 학교장이 인정하고 학생부에 기재된 활동에 대해서는 인정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동국대에서 실시하는 모의체험과 같은 교육청 및 대학 단위의 진로진학체험 등이다. ■다르마전형, 불교신자 아니라도 지원 가능해= 또 하나의 입학사정관제인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은 전형 이름 그대로 고교생활을 충실하게 한 학생을 선발한다. 총 199명의 학생을 선발하며, 1단계(5배수 선발)는 학생부(60)+서류(40), 2단계는 1단계 성적(60)+면접(40)으로 전형한다. 전년 대비 학생부 반영 비율을 축소(70→60)한 것이 특징. 고 입학처장은 “비교과의 반영비율을 높이고 정량적 평가요소인 학생부 내신비율을 낮추는 대신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들을 위해 정성적 요소의 평가 기회를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동일하게 다르마전형도 지난해보다 학생부 반영비율을 10%p 낮췄다. 108명을 선발하며, 3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는 학생부(60)와 서류(40), 2단계는 1단계 성적(60)과 면접(40)을 합산해 전형한다. 고 입학처장은 “다르마전형의 경우 대한불교조계종 산하 사찰 주지스님이나 종립고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는 지원 자격으로 인해 불교신자만 지원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해”라고 말했다. ■개인별 꼼꼼한 분석내용을 담은 ‘모의논술’ 실시= 올해 522명을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수시1차)은 지난해보다 선발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수시지원 횟수 6회 제한을 처음으로 시행한 결과 얻은 데이터와 경험을 통해 선발인원을 결정했다는 것이 입학처의 입장. 또 지난해 타 대학에 비해 전체 전형 중 논술우수자전형 선발인원의 비율이 낮아 밸런스를 유지하고자하는 의도도 담겨 있다. 고 입학처장은 “조사 결과 논술전형으로 입학한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비교적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합적으로 사고하고, 논리적인 판단이 가능한 인재를 선발하는데 논술은 가장 좋은 척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반선발과 우선선발(모집인원 30% 이내) 모두 논술(70)과 학생부(30)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는데, 우선선발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일반선발의 수능 최저기준을 살펴보면, 인문계열ㆍ영화영상학과ㆍ경찰행정학과ㆍ경영학부는 국어B, 수학A, 영어B 중 2개 영역 등급 합 4 이내 또는 백분위 합 178 이상(인문계열ㆍ영화영상학과는 탐구 포함), 자연계열은 국어A, 수학B, 영어B, 과탐 중 2개 영역 등급 합 5이내 또는 백분위 합 166 이상이다. 동국대 논술고사는 특정 교과영역의 단순 암기 위주식 지식 평가가 아닌, 다양한 사상이나 주장, 사회ㆍ자연 현상 등에 대한 이해도, 혹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견해를 논리적이고 창의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통합교과형 논술이다. 문제는 3~4개이며, 인문계와 자연계 논술이 분리 출제된다. 동국대 논술고사는 비교적 무난한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제시되는 자료가 교과서, 고전 및 현대의 주목 받는 저서, 신문 칼럼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선별하지만 고교수준을 크게 능가하지는 않기 때문. 지난해에는 가수 싸이와 한류 열풍에 대한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다. 영어지문은 출제되지 않는다. 고 입학처장은 “많은 지역을 돌면서 모의논술을 실시하고 있는데, 수험생이 작성한 내용에 대해 전문가들의 꼼꼼한 분석과 조언을 담아 개인별 주소로 직접 보내주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총 3000명 정도의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두 입학사정관은 “합격자를 보면 서울 강남권 고교보다 지방 고교의 학생들이 더 강세를 보이는 경우가 다수 있다. 사교육의 영향력이 논술 실력과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밖에 수시모집에서는 어학과 문학ㆍ연기ㆍ체육에 재능을 갖춘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공재능우수자전형(수시1차), 교과성적우수자전형(수시2차) 등을 실시한다. 정시모집은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하며 가군은 수능 100%, 나군은 우선선발의 경우 수능 100%(모집정원의 50%), 일반선발의 경우 수능 70%+학생부 30%를 적용한다. 고 입학처장은 “나군 학생부 성적의 경우 영역별 세 과목의 교과 성적만 반영되므로 실질반영률을 따져볼 때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낮다”고 말했다. [칼럼]2014학년도 동국대(서울캠퍼스) 합격전략 동국대 입시전형은 전년도와 큰 변화가 없다. 전형의 취지에 따라 각각의 평가 요소도 명확하여 전년도 합격자 성적을 기준으로 수험생의 강점에 따른 유리한 전형을 선정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논술·면접과 같은 대학별고사는 고교 교육과정 수준에서 출제되어 수험생의 준비 부담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지문에 활용되는 소재는 범교과적인 특성이 강하게 나타나 출제 경향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춰 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특징에 따라 네 가지 전형으로 구분된(사회통합 포함) 입학사정관전형은 올해부터 중복지원이 허용된다. 지원 선택의 폭은 넓어졌지만, 전형별 선발 인재상과 평가요소에는 명확한 차이가 있어 유리한 전형을 선택한 후 제출서류와 면접 준비에 집중할 것을 추천한다. 학교생활우수인재는 정량평가 되는 교과 내신 성적이 중요하지만 인성과 같은 비교과도 평가에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는 서류 평가의 비중이 10% 증가되어 교과 외적인 부문에서 고교생활 충실도가 우수한 수험생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공적합성과 잠재력 평가 중심의 Do Dream전형은 수험생의 역량에 따른 적확한 전공 선택이 선행되어야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인재상에 부합하는 모집단위 선택부터 역량 입증을 위한 교내활동 중심의 자기소개서·포트폴리오 등의 제출서류 구성, 모집단위별 특성화된 면접 대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 구체적인 노력과 발전 정도를 표현하는 것이 핵심이다. 합격의 최종 관문인 면접은 학과별 특성에 따라 토론, 보고서 작성, 프레젠테이션 등의 특성화된 진행방식이 모집요강을 통해 공지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칫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실제 출제 수준이 고교 학습 과정에서 벗어나지 않아 적합도가 높은 전공을 선택한 수험생은 평소 지식을 바탕으로 부담 없이 면접에 임할 수 있다. Dharma전형은 학교생활우수인재와 평가요소는 동일하지만 추천조건을 만족하는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반영 교과 성적은 인문·자연 평균 2등급 내외에서 형성되어 학교생활우수자와 큰 차이가 없지만 자기소개서 일부 항목에 종교와 관련된 문항이 포함되어 있음을 참고하자. 논술우수자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도 대비 177명 증가되었다. 상위 30% 인원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면제하는 우선선발을 신설하고 일반선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여 상대적으로 논술이 더욱 중요해진 점이 특징이다. 전년도 가수 싸이를 소재로 대중문화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문항을 출제하여 주목 받았던 동국대의 통합 논술은 지문의 소재가 광범위해 단기간의 학습보다는 교과 지식과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고교생의 관점에서 관심을 가질만한 시사 주제를 선정하여 작성 연습을 진행하고, 개개인에게 채점 및 첨삭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의논술에 적극 참가하여 실력을 보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전공재능우수자(어학재능)전형은 자연계열 학과도 선발한다는 점에 주목하자. 토플 기준 110점 이상의 합격자 분포가 높게 나타나는데, 면접평가에 외국어 구사능력 이외에도 학업수학능력을 측정하는 문항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기출문제를 활용한 대비가 필요하다. 정시는 가·나군 분할모집을 실시하지만 군별 성적 차이는 미미하다. 전년도 합격자 평균 백분위는 인문 92.14 ~ 95.48%, 자연 84.08~93.65%를 나타냈다. 선택형 수능 영어B형 응시율에 따른 변수를 제외한다면 전년도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 www.estudycare.com/(02)564-218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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