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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최민 디톡스' 세 번째 글을 올리고 나서 "이제 알겠는데... 뭘 먹어야 하는 지 식단을 알려줘!" 하는 친구들이 몇명 있었어.
음...
처음 올린 글에도 말했다시피 내가 했던 디톡스의 기본 원리가 "어떤 것을 먹느냐?"가 아니라 "어떤 것을 먹지 않느냐?"가 화두야!
요즘 우리는 몸이 안좋으면 뭔가 몸에 좋은 걸 먹으려고 집착하지... (얘기했지? 동물들은 몸이 안좋으면 먹는 거 부터 중단한다고)
근데 몸에 좋은 걸 먹으려 하기 전에, 몸에 좋지 않은 걸 안먹는게 먼저야!
이게 디톡스의 기본적인 메카니즘이야! (내가 쓴 글을 제대로 읽기나 한거야! -버럭-)
<최민 디톡스 - 2>에서 얘기 했다시피 우리 몸은 스스로 회복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어!
그런데 현대인들은 무수히 많은 오염된 환경에 노출 되어 있고, 끊임 없이 먹기 때문에 음식을 소화시키고 몸에 들어온 독성(술, 담배, 매연, 환경 호르몬, 스트레스 등등...)을 해독시킬 시간과 에너지가 늘 부족한 상태로 일상 생활을 계속하기 때문에 해독되지 않은 독소들이 계속 몸에 축척되어 만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어.
그래서 우리 몸의 항상성을 도와 원래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려 주는 것이 내가 정의하는 디톡스야. ^^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몸의 소화를 도와 주기 위해 가루로 된 음식(유동식)을 아침 저녁으로 섭취하고(이건 기성제품을 사서 먹어도 되고, 만들어 먹어도 되고) 점심은 원래 먹던 음식을 먹되 금지음식은 피하고(최민 디톡스-2 참고) 되도록이면 유기농의 건강식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아침 저녁으로 먹는게 궁금 한거야?
음...
허벌 라이프의 쉐이크, 유니 라이프의 단백질+비타민 이것도 일종의 쉐이크, 친환경 회사로 유명한 멜라루카의 어테인(이것도 흔들어 먹는 쉐이크) 이렇게 세 가지를 고루 먹어가며 나 한테 맞는 걸 찾았어.
근데 굳이 이렇게 기성 제품을 사서 먹지 않고 시간과 여유만 있다면 직접 만들어 먹어도 괜찮아.
난 요즘 집에서 주로 만들어 먹어.
요즘도 아침, 점심은 유동식이나 과일이나 채소 쥬스로 식사를 대신하고 있거든.
레시피는 내가 참고한 '클린'이라는 책에 자세히 나와 있기도 해.
근데 이 책의 레시피는 미국 사람들의 경험으로 적은 것이여서 난 요즘 나 스스로 이것 저것 섞어서 만들어 먹기도 해.
예를 들어 오늘 점심은 고구마 1/3 + 바나나 2개 + 땅콩 약간 + 생수 이렇게 믹서기에 갈아서 먹었고, 아침은 쿠키 몇개(친환경-충청도의 깨끗한 자연속에 사는 친한 동생이 만들어줬어.^^)와 키위 두개 + 생수 갈아서 쥬스로 마셨고, 어제 저녁은 삶은 고구마에 배추 김치, 동김치, 방울 토마토 삶은 뒤 갈아서 만든 쥬스를 먹었고...
뭐 이런 식이지뭐. ^^
꼼꼼하게 매일 사진을 찍어 놓지는 못했는데 이럴까봐 디톡스 하는 기간 동안 내가 먹은 점심들을 사진 찍어 놨지! ㅎㅎㅎ
쭉~ 살펴 보자!
(아!... 밥상 까지 공개 할려니까 조끔 부끄럽다... ㅡ ㅡ;;;)
매일 하루 세끼 먹기 15분 전에 식이섬유 제품을 한포씩 먹었어.
장운동에도 도움이 되고, 식전에 먹어서 약간의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점심 식사때는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조절되고, 아침 저녁으로는 배고픔이 덜하게 되는 효과가 있었어.
비타민과 무기질은 아침 식사 후에 먹었고, 점심 후에는 유산균 제품 먹었어.
물론 아침 저녁으로 보통 먹는 식사 대신에 쉐이크를 먹었고...
Detox-1 / 2012. 12. 17
디톡스를 시작한 첫날 먹은 점심.
된장국, 밥 약간(전날 먹다 남은 쌀밥이 있어서 현미밥 대신 이거), 김, 총각 김치, 명란젖갈, 배추 김치, 양상치 셀러드. 간단하지?
Detox-3 / 2012. 12. 19
된장국에 잡곡밥, 배추 김치, 김, 명란젖갈, 쌈장에 생마늘, 귤 하나, 그리고 저 통에 담긴 건 무우&고추 피클.(물론 내가 만든 거, 고추는 우리 농장에서 농약 안쳐서 키운 거고...^^)
Detox-4 / 2012. 12. 20
이 날은 고기 먹었어. ㅎㅎㅎ
유기농으로 키운오리 고기. 200g, 그리고 바닷가에서 해풍 맞고 자란 시금치로 끓인 된장국, 밥은 누룽지로 대신, 부추 겉절이(물론 유기농 제품), 배추김치, 무우 피클, 쌈장과 생마늘, 김
끝~
이 날 앞으로 먹을 천연 소금을 만들었지. ^^
Detox-5 / 2012. 12. 21
토종닭을 구해다가 삶아서 어제 만든 천연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너무 맜있었어. 소금... 소금... 아! 소금이 너무 맛있어! 친구야! >.<
반찬은 개구리 반찬~ ㅎㅎㅎ
아니고, 부추 겉절이에 무우 초절임, 배추 김치 끝!
남은 국물로 닭죽 만들어 먹고...
디톡스 할 때 잘 먹어야 돼! 많이는 말고!
잘 먹어야 힘들게 디톡스 해서 혈액으로 뺀 독을 몸 밖으로 빼내는 에너지가 만들어 지지! (최민 디톡스-2 참고)
Detox-6 / 2012. 12. 22
이 날 염불사에 다녀 온 날인데...
밖에서 외식했어. 쌈도둑이라는 쌈밥 집에서 점심 먹었어.
신선한 천연 야채들로 포식했지. ^^
Detox-7 / 2012.12. 23
이 날은 오리고기로 볶음 밥 만들어 먹었어.
물론 기름은 오리 기름을 사용했지.
보다 시피. 볶음 밥에 어제 먹다 남은 닭죽, 배추 김치, 무우.양파.고추 초절임
Detox-9 / 2012. 12. 25
크리스마스날 아침.
가락시장으로 달려 갔어.
싱싱한 전복을 사기 위해서...
디톡스 할때 무조껀 잘 먹어야돼!
굶으면서 하는 다이어트? 개나 줘버려! 절대 그런 짓 하면 안돼!!!
내장 전복죽을 맛나게 끓여서 여동생이랑 맛나게 먹었어. ^^
Detox-10 / 2012. 12. 26
크리스마스 당일날 우리 집에서 친한 친구 가족들과 파티를 했어.
우리 동내 유명한 닭발, 내가 좋아하는 돈까스. 조촐한 파티 였는데... 문제는 내가 디톡스 중. 군침만 흘렸지.
그래서 점심때 복수했어.
어제 끓인 전복죽에 닭고기 까스를 먹었어. ㅎㅎㅎ
기름에 튀긴 음식이고 또 조미료도 들어간 음식이라 먹으면 안되는데... 닭고기니까~ 하면서 눈 질끔 감고 먹었어.
(식욕에 굴복? 하지만 닭고기는 된다는 소심한 변명?ㅋ)
장국에서는 조미료 맛이 약간 나고, 소스도 뭐... 소소~
닭고기는 좋은 거 쓰는 것 같았어. 약냄새 잘 안나서 평소에도 한번씩 사다 먹거든.
문제는 플라스틱 용기. 이건 정말 오글거릴 정도인데...(유럽에선 상상도 못할 일인데... >.< ◀ 이건 우리끼리만 통하는 농담.ㅋ)
김치하고, 생양파하고 이렇게 먹었어.
밥은 안먹고, 닭고기 까스도 좀 남겼어.
Detox-11 / 2012. 12. 27
현미잡곡밥에 오리 구이, 배추 김치, 명란젖갈, 단무지, 버섯 배추 볶음, 쌈장에 생마늘과 생양파와 깻잎 그리고 야채 겉절이.
내가 만들었지만 정말 맜있었어. 친구!
파가 주가 되고 배추, 깻잎 등을 곁들여 만든 겉절이! 아... 지금도 향긋한 참기름 향이 도는 이 녀석이 아른 거리네. ^^
Detox-12 / 2012. 12. 28
이 날은 반가운 손님과 함께 점심을 했어.
그 어떤 반찬 보다 맛나고 건강한 반찬이 같이 식사하는 좋은 사람이 아닐까?
재민이와 여동생 이렇게 셋이 점심을 했어. 특히 재민이는 디톡스 기간 중에 뭐 먹고 싶다!~ 하는 투정을 제일 많이 받아준 후배지. ㅋㅋㅋ
어제와 같이 오리 고기에 찐 호박, 무우.고추 초절임, 배추 김치, 단무지, 명란젖갈, 오이 무침, 쌈장에 생마늘과 양파, 그리고 어제 채소 겉절이 오늘도 똑같이(오이 추가요~).
마지막으로 고향에서 어머니께서 손수 끓여서 올려 보내 주신 경상도식 추어탕!(이거 하나만 먹어도 완전!!! 알지?) ^^
아!.......
방금 3시간 동안 적은 글이 다 날아 가버렸다.
처음 부터 다시....ㅠ ㅠ
아!......................................................................
(2013. 1. 23 00:23)
Detox-13 / 2012. 12. 29
이 날 점심은 집 근처에 사는 친구와 추어탕을 먹었어.
건대입구 먹자골목 끝부분(성수 사거리)에 있는 남원식. 난 개인적으로 어머니께서 만들어 주시는 경상도 식이 더 좋음. ^^
밖에 음식이 그렇듯 약간 짜고(내 입맛이 유난히 싱거움) 깍두기는 달달하고~ 맛은 좋음. ^^
오랫만에 튀김류도 한 점했음.
근데 매 끼니 15분 전에 먹는 식이섬유를 깜박하고 안 가져와서 못먹었어.
그래서 그런지 밥을 남기긴 했는데... 평소 보다 조금 많이 먹었어. ㅡ ㅡ;
찜찜하기도 하고 해서 친구랑 대공원 한바퀴 고고~
Detox-14 / 2012. 12. 30
서울에서 고향으로 내려가다가 진주에 들러서 친구 엽이랑 안사장이랑 여동생이랑 향어를 먹었어.
먹으면 안되는 거 아는데... 그래도 양식이라 덜 위험하고... 또 민물고기라...
항생제랑 사료들이 조금 걸리긴 했는데 안먹으면 죽을 것 같았어. ㅡ ㅡ;;;
대신 건강한 반찬들에 깻잎, 상추, 고추, 생마늘 엄청 먹었어. ^^
Detox-15 / 2012. 12. 31
고향집에서 먹은 점심.
뭐 말이 필요 없지. 어머니께서 차려 주신 점심상.
어버이 마음만 해도 디톡스 십만배 효과지 뭐.
동지 팥죽, 물매기 탕, 배추 나물, 무우 졸임, 마른 멸치 볶음, 배추 김치, 김, 동치미.
나 이게 너무 먹고 싶었어. 눈물 날 정도로...
고향의 산과 들과 바다에서 난 식재료들로 만들어 먹는 이 식단!
우리 부모님은 평생 식단이 디톡스셔. ㅎㅎㅎ
우리 부모님의 부모님도 그러셨을 것이고... 식상한 말 같지만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딱 이말이 어울리는 듯...
Detox-16 / 2013. 1. 1
이 날은 친척네 가족과 월남 쌈밥집에서 점심을 했어.
난 샤브샤브 먹은 뒤 죽을 만들어 먹었어. ^^
Detox-17 / 2013. 1. 2
집에서 가족과 함께 먹은 점심 상.
음식도 중요하지만 누군가와 맛난 음식을 함께 하느냐도 중요하지 않겠어?
부모 형제와 함께 하는 밥상 만큼 기분 좋은 상이 있을까? ^^
형제 셋다 성장해서 서울에서 생활하다 보니 이렇게 가족들이 모여서 밥을 먹는 거 자체가 너무 좋더라.
예전에는 당연한 듯 다섯 식구가 다 모여 밥 먹던 것이 참 그리워... 좋고...
잡곡 밥에 콩잎, 무우 국, 말린 물메기 조림, 나물(무우, 시금치, 톳, 배추), 동치미, 배추 김치, 멸치 볶음.
그리고 막네 이모가 주신 시루떡은 한 조각만 먹었어. ^^
Detox-18 / 2013. 1. 3
오랫만에 아버지와 현아와 나 셋이서 서래마을의 메기 메운탕집에서 외식을 했어.
아버지 - "내 평생 먹어 본 메기 메운탕 중에 제일 맛있다."
밑반찬은 밖에 음식이 그렇듯 약간 짰지만 건강한 느낌이였어.(내 입맛이 비정상적으로 싱거우니까 참고.)
여기 정말 맛있어. 내가 서울에서 먹어본 메기 메운탕 중에서 단연 최고! 담에 어딘지 가르쳐 줄께.
아버지와 나 둘다 민물고기 진짜 좋아하거든.
이 날 두 부자가 완전 폭풍흡입!
Detox-19 / 2013. 1. 4
내가 먹는 아침 저녁 유동식 그리고 비타민, 무기질, 유산균, 등등...
유니코리아 제품으로 아침 유동식을 먹었는데 이때쯤 다 되서 믿을 만한 친환경 회사 제품인 멜라루카 제품(블루베리 어테인-코셔 마크 받은 제품-)으로 갈아 탔고, 격한 운동 전에 먹는 에너지 바(난 일부러 격한 운동을 안해서 디톡스 끝날 때 까지 안먹었어.), 지방 분해해주는 커피맛 나는 가르시나 차 추가했고, 멜라루카 비타민은 중복되는게 있어서 특별히 피곤하거나 몸이 안 좋을 때만 먹었어. 지금은 매일 먹고 있고....
제품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물어 봐. 여러가지 제품들 다 시험해가면서 먹어 봐서 나 나름의 데이타가 있으니까 친구야.
<코셔 마크>란?
더 궁금하면 네이버 검색 해봐~ ㅋ
점심은 잡곡밥에 고향에서 가져온 바지락국, 오리고기, 파겉절이, 동치미, 쌈장과 생마늘, 생양파, 단무지, 양상치 셀러드(소스가 되게 특이 했는데 여동생이 만들어서 기억이 안난다.), 삼색 나물(시금치, 톳, 무우), 무우 초절임, 배추 김치.
이날 오후.
나의 1호팬이 보내 준 쿠키가 도착했어.
산과 들에서 구한 자연의 재료로 만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쿠키야.
대학로에서 초보 배우로 연극 하던 그 시절에 만난 여고생이였던 꼬맹이가 빠티시에가 되고 주부가 되어서도 잊지 않고 이렇게 보내주는 쿠키.
맛도 맛이지만 지금은 주부가 된 그 꼬맹이 팬의 마음이 너무 고맙고 감사해서 해마다 맛나게 먹고 있는데 아쉽게도 디톡스 때문에 잠시 보류. ㅡ ㅡ;;;
Detox-21 / 2013. 1. 6
이 날은 길상사 가는 길에 있는 성북동의 쌈밥집에서 미키와 함께 점심을 먹었어.
나랑 개그코드가 딱 맞는 미키. ㅋㅋㅋ
너무 귀엽지 않니?
어쩜 저리도 '나 일본아이야!' 처럼 생겼을까? ㅎㅎㅎㅎ
저녁에 오랜만에 친구 혜경이를 만나서 새로운 앨범 이야기도 하고, 사는 이야기도 하고 간만에 회포를 풀었어.
물론 난 식이섬유와 쉐이크를 먹었고. ^^
딱 봐도 짜 보이는 저 셀러드가 저때는 왜 그렇게도 먹고 싶던지....>.<
물론 와인은 혜경이와 재민이만 마셨고, 나는 향기만 맡았어.
아래의 저 안주는 코스트코에 파는 패드에 베이컨과 야채, 치즈가루 뿌려서 전자랜지(가정에서 절대 쓰면 안됨)에 돌려서 나오는 거 잖아.
지금 먹으라고 그러면 입에도 안댈텐데...
저때는 못 먹는다 생각되니까 더 먹고 싶었나봐...^^
말 나온 김에 친구 앨범 이야기...
오늘 1월 23일 정오에 친구의 새 앨범 <SONG BIRD>의 대표곡 "연애해볼까"가 멜론, 엠넷 등을 통해서 공개돼.
자켓도 직접 그린 '가수 박혜경'의 새 앨범 관심 많이 가져 주는 걸로~ ^^
Detox-22 / 2013. 1.7
이 날은 아침에 만들어 먹은 유동식 사진이 있네. ^^
전에 이야기 했다시피 유동식을 꼭 기성 제품으로 만들어 먹을 필요는 없어 믿을 만한 재료로 다양하게 영양 챙겨서 자기가 직접 만들어 먹으면 더 좋지. ^^
이 날 식이섬유 한포와 당근하고 밀감 세개로 아침 유동식 끝~
전에 휴롬 광고 찍고 받은 걸 잘 쓰고 있음. ^^
요즘은 이영애씨가 모델 하고 있던데... 전에 김지호씨랑 내가 모델이였거든. ㅋ
점심은 이렇게 먹었어.
비빔밤이랑 고향에서 가져온 바지락 국이랑 쌈장과 생마늘, 양파, 오이 그리고 동치미, 간장게장, 배추김치, 파겉절이, 양배추 셀러드, 삼색나물(시금치, 톳, 무우,), 말린 멸치 볶음, 김.
저기 뒤에 저거는 내가 먹는 거 아냐. 호떡! 여동생 꺼지. ㅋ
Detox-23 / 2013. 1.8
비빔밥. 맞아! 나 비빔밥 진짜 좋아해. ^^
매일 먹어도 절대 안질림.
아버지 입맛이랑 나랑 똑같아.
아버지와 나는 상위에 나물 두개만 올라오면 바로 비벼.ㅋㅋㅋ
여름에는 된장찌게만 상위에 올라 오면 바로 열무랑 비비시지. 참 신기할 정도로 입맛까지 아버지를 닮았어.
감사하게도 아버지의 건강한 체질도 닮아서 잔병 치래도 없고... 내 평생 감기 걸린게 양손으로 셀 정도니...^^
비빔밥과 새우로 간단히 끓인 미역국, 김, 마른 멸치 볶음, 동치미, 삼색 나물(시금치, 무우, 톳), 간장 게장, 배추 김치
그리고 동그란 저거는 계란 부침인데 난 안먹었어. 왠지 알지?
디톡스 마지막 날 까지... 뭐 이런식으로 계속 식사를 했지...
그리고 드디어 디톡스 마지막 날 밤!
1호 팬 깨비가 보내 준 쿠키들!
디톡스 끝나자마자 먹을려고 식탁위에 딱 셋팅! ㅎㅎㅎ
그리고는 행복하게 잠들었지. ^^
Detox Finish !!!
디톡스 끝난 바로 다음 날!
2013. 1. 14
다음 날 일어나서 보건소로 피검사 하러 갔어.
그리고 인바디 체크를 위해서 형내 한의원 갔다가 된장찌게로 점심 먹고...
샵에 들러서 머리 커트 하고...
집에 와서 쿠키를 먹었지.
하하하...
디톡스 끝나고 처음 먹은 음식이 쿠키!
이렇게 놓고 보니까 너무 맛나보인다. ^^
까만 색깔의 저 차는 커피가 아니라 지방 분해 해주는 커피맛 나는 '가르시니아 차' 멜라루카 社 제품.
그리고 수퍼 달려가서 바로 땅콩 사다 먹었지. ㅋㅋㅋ
이날 저녁에 집 근처에 사는 친구가 그 동안 수고 했다고 회 사줘서 여동생과 같이 먹었거든.
얘기 했다시피 나 이 날 아파서 죽을 뻔 했잖아.
술도 몇잔 마셨고, 그 동안 피하던 음식(회는 괜찮았어)들이 탈이 난 거야.
근데 신기한게 내가 딱 알겠어. 이건 먹기 싫은데... 하는 느낌의 음식이 몇 가지 있었어.(몸이 예민해져. 내가 몰라도 몸이 알아... 몸에 좋지 않은 음식은 내 몸에서 거부 반응이 일어나. 진짜 신기하다 이거.ㅋ)
근데 디톡스 하기 전에도 먹던 건데 뭐 하고 먹었는데 딱 탈이 난 거야.
디톡스 후 이틀째...
2013. 1. 15
다음 날 아침 바로 유동식으로 식사 하고, 점심도 쿠키랑 간단하게 먹고 촬영하러 갔지.
촬영 잘 하고....
저녁 시간쯤 촬영이 끝나고 여동생과 나 둘다 피곤해져서 집으로 돌아 왔지.
저녁 해 먹기도 힘들고... 둘이 촬영 쫑파티 겸 집 근처의 삼겹살 집에서 맛나게 삼겹살 먹었어.
조미료 많이 안쓰고 건강한 밑반찬을 내 주는 집이라 가끔 가던데거든.
이 날 저녁도 여동생이랑 둘이 배가 안꺼져서 12시 넘어서까지 차 마시고 얘기하고 겨우 잠 들었어.
디톡스 끝나고 양도 작아졌어. ㅎㅎㅎ
디톡스 끝나고 3일째...
2013. 1. 16
삼겹살 먹은 다음 날 바로 유동식으로 아침 먹었어.
(디톡스 끝나고도 계속해서 유동식을 먹을 수 있게 멜라루카 어테인이랑 식이섬유, 유산균, 가르시니아, 에너지바는 준비 해 놓고 있었거든.)
내가 힘들어서 음식 못 먹겠더라고.... 그리고 속에 들어간 음식이 채여 있는게 느껴지니까 그 느낌이 별로야.
그리고 점심때 친한 형 만나서 직장인들 뷔페 같은 곳에서 아래와 같이 먹었어.
맑은 국(짜서 물타 먹었다.ㅡ ㅡ;)에 바나나 한 조각 그리고 등등등...
집에 돌아와서 저녁은 유동식으로 먹고...
지금 2012. 1. 23 새벽 01:48 너무 잠 온다.
좀 자고 내일 다시 정리해서 올릴께 친구야!
나 지금 3일째 이 글 쓰고 있어... 대본도 봐야 하고, 밀린 책도 봐야 하고 일 볼 것도 진짜 많은데...
친구! 나 한테 좀 고마워 해야함. ㅡ ㅡ;;;
디톡스 끝나고 4일째...
2013. 1. 17
아침, 점심은 유동식으로 먹었고, 저녁에 그 동안 못 먹었던 소고기를 먹었어. 미키랑...^^
첫 날 회 사건도 있고 해서 약간 긴장했어.
여기 식당에 오기 전 마당동 축산 시장을 지나 왔는데... 그 전에는 못 느꼈던 고기 냄새랑 탁한 기운들이 너무 많이 느껴져서 조금 놀랐어.
(내 비위 알지? 최강비위의 최민의 이런 반응에 나 스스로 놀람. 몸이 변했나봐. ㅡ ㅡ;;;)
야채 많이 먹었고, 고기 양도 평소의 2/3 먹었어.
밥, 냉면 안 먹었고...
그래도 속이 꽉차고 거북한 느낌이 다음 날 까지 가더라.
디톡스 끝난지 6일째...
2013. 1. 19
이 날 점심은 오랫만에 여동생과 맛난 거 만들어 먹었어.
말린 물메기 조림, 계란찜 과 밑반찬 등으로 점심을 먹었어. 물론 밥은 현미잡곡. ^^
이 날 저녁...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늦은 시간 까지 좀 많이 먹었어.
석화, 돼지 오돌뼈, 과메기...
최민! 오랫만에 소주몇잔 마셨더니 벌~겋다. ㅎㅎㅎㅎ
집에와서 맥주 마신다는 친구를 위해 유명한 구의동 불닭발 시키고... 김주먹밥에 야채... 그리고 망고탱고가 사온 딸기 등을 안주로 먹고...
난 배가 불러서 주로 차를 마셨어.
이날 친구들과도 세 종류의 차와 침향 등을 즐겼어.
아! 짜식들 나이 드니까 억지로 술 안먹여서 좋네. ㅎㅎㅎ
친구들이 차를 좋아해서 더 좋았던 이 날 밤...
디톡스 끝난지 7일째...
2013. 1. 20
어제 술도 마시고 많이 먹고 해서 몸은 좀 무거웠지.
술 자리 파하고 누워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느라 새벽 3시가 다 되어 잠들긴 했어도 아침 7:30 일어 났어.
그리고는 하루 종일 과일 쥬스로 디톡스를 할려고 아침 일찍 상점에 다녀왔어.
우리 동내 유기농 마트가 있긴 한데 이 날은 그냥 일반 마트에 다녀왔어.
아침과 점심은 과일 쥬스를 먹으면서 디톡스를 했고...
저녁은 아래 사진과 같이 먹었어.
식이섬유 풍부한 고구마!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니? 친구야! 고향에서 가져온 고구마. ^^
음...
일반인이나 직장인들은 나 처럼 한 달, 삼 주, 일주일 이렇게 디톡스 하는게 힘들 수 있잖아?
그런 분들이나 디톡스가 끝나고 그 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사람들은 7주일에 하루! 하루 세끼를 유동식으로 먹으면서 몸을 좀 쉬게 해주는 것도 좋아.
일주일에 하루면 한 달에 네번. 일 년이면 48일을 디톡스를 한게 되잖아?!...
이렇게 자기한테 맞는 프로그램들을 스스로 터득하면서 프로그램을 짜서 하면 될 것 같아.
내가 참고한 책(클린)에서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나의 경우는 책에서 이야기한 거 이외에 다양한 방법들을 창의적으로 생각해내서 일상생활에 적용시키면서 지내고 있는데... 좋아! ^^
일단 디톡스를 하고 난 뒤 몸이 예민한 원래의 상태로 돌아와 있으니까 과로한다거나, 오염된 환경에 노출되거나 술, 담배를 한다든지 몸에 좋지 않은 음식들을 먹고 난 뒤면 내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것을 바로 느끼게 되고, 그러면 난 바로 디톡스(먹는 거 뿐만 아니라 휴식과 운동 명상 등...)를 통해 몸을 원래 대로 되돌려 놓고... 이렇게 하고 있어.
디톡스를 통해서 내가 내 몸을 스스로 체크하고 감지 할 수 있는 '촉'이 제대로 작동해서 좋다. ^^
디톡스 끝난지 8일째...
2013. 1. 21 月
아침은 간단하게 식이섬유(제품)와 함께 쿠키랑 키위 주스를 먹었고, 점심은 어제 먹다 남은 고구마 1/3 + 바나나 두개 + 땅콩 이렇게 갈아서 먹었어. 그리고 저녁은 약속이 있어 외식했는데... 오랜만에 참치. 조금 과식한 것 같아. 소주도 4잔 정도 마셨고...
그래서 일찍 자려는데...
디톡스 끝난 지 9일째....
2013. 1. 22 火
어제 밤 약속이 있어서 소주 4잔과 참치를 먹었거든.
그리고 '식단을 알려 달라! 레시피를 공유하자!'는 친구 땜에 밤 늦게까지 무리하게 글 적느라 다음 날 자고 일어 났더니 많이 피곤하더라고...
처음으로 늦잠 잤어.
그래서 아! 이래서 안되겠다 싶어서 아침에 식이섬유 한숟가락이랑 밀감 세개 갈아서 쥬스로 마시면서 아침을 대신했어.
낮잠도 잠깐 자면서 충분히 쉬어 주고, 아침에 일어 나자 마자 운동하러 달려 나가서 땀 빼고, 뜨거운 물에 샤워하고...
방청소 하고 주변도 정리하면서 몸도 마음도 조금 안정시켰고...
점심은 작년 생일 선물로 일본의 팬이 보내 주신 후쿠오카산 국수와 간단한 밑반찬으로 점심을 했어.
돼지 육수로 만든 국수 였는데 오랜만에 밀가루가 들어와서 그런지 저녁까지 약간 더부룩했어....
나 참... 일본 음식 좋아하는데 짜고 달아~ ㅎㅎㅎ
그래서 끓일때 물양을 조금 많이 했어. ^^ 저녁에는 유동식으로 했고...
디톡스 끝난지 10째...
2013. 1. 23
오늘 아침.
전에 집에 놀러 왔던 친구가 16년 전의 '까나리 사건'을 만회하기 위해 사온 딸기를 한팩 갈아서 여동생과 함께 아침으로 대신 했어.
물론 식이섬유도 같이 먹었고...^^
마지막으로 참고할 만한 몇 가지 것들....
몸에 좋은 코코넛 오일의 장점들...
http://pinterest.com/pin/557672366327830699/
직접 만들어 먹는 Detox Water
http://pinterest.com/pin/231794712042822686/
집에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다양한 DIY 방법들을 공유하는 사이트도 많아. ^^
http://pinterest.com/pin/60165344993681399/
친구야!
뭐 이렇게 지금까지 먹었던 것들을 중심으로 대충 정리해 봤어.
궁금증은 좀 풀렸어?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무엇을 먹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무엇을 안 먹느냐가?" 중요해!
또한 먹는 것의 중요함도 좋지만 디톡스를 통해서 '건강한 생활 습관'과 '바른 정신상태'를 되찾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
"당신의 건강을 되찾길 원한다면
몸에 좋은 것을 먹으려 하기 전에,
몸에 좋지 않은 것을 안먹는 것을 먼저 실행하라!"
궁금한 것들은 언제든지 물어 봐. 친구!
아래 댓글을 이용해도 좋고, 개인적으로 연락해도 언제든 나의 경험과 내가 아는 모든 것을 공유할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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