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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골찬 암릉과 다도해 조망이 일품인 산/ 전남 고흥/ 두방산(489m).병풍산(479m).첨산(尖山310m)
산행일시;2016년12월29일(목). 날씨;맑음. 산행거리;8.6km. 산행시간;2시간57분
교통편;새마포산악회. 비용;23,000원(하산후 찰밥과 무제한의 주류제공비용 포함)
산행코스;매곡리 당곡마을 이정표- 당곡제- 용흥사 갈림길-산길 진입-구절암(동굴)- 전망대 삼거리-전망대-433봉-두방산(486.5m/삼각점)-암릉구간-코재 삼거리-447봉-병풍바위 삼거리-병풍산(481.7m)- 용흥사 갈림길- 비조암(飛鳥岩456봉 )- 삼거리(첨산 갈림길)-안부 사거리- 첨산(310m)-하산. 급경사 바위구간- 삼거리(흥덕사 갈림길)-흥덕사-포장도로-원매곡 버스정류소
■두방산 (489m)은 청정해역 득량만 북쪽 첫머리인 전라남도 고흥군 동강면 매곡리와 보성군 벌교읍에 걸쳐져 있는 조망이 아름답고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는 산으로 옛적에 말의 명당자리가 있어 말봉산으로도 불리였으며, 귀절암이 있었기에 구절산으로도 불리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는 낙안군수와 송득운장군의 충절을 기리기 위해 서산으로도 불리었으며 향토사에는 지내산으로 기록되어 있다. 겉보기에는 평범해 보이는 산이지만, 깜짝 놀랄만한 매력이 숨어 있는 곳이 고흥 두방산이다. 암릉이 잘 발달되어 있고,두방산,병풍산,비조암,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명산의 구성 요건들을 적절하게 갖추고 있다.
■병풍산(屛風山)은 산이 병풍을 두른것처럼 바위와 절벽으로 되어 있으므로 병풍산이라 하며, 옛 문헌에는 지래산(智來山) 또는 지내산(智乃山)으로 표시되어 있다고 한다. 병풍산(482m) 정상은 바위와 소나무가 잘 어우러져 조망이 좋다. 특히 백운산과 지리산 주능이 한눈에 들어온다.
■첨산(尖山313m)은 벌교에서 고흥 방면 터널을 지나면 피라미드 같이 우뚝한 모습으로 만나는 산이다. 조정래 장편소설 태백산맥에서 김범우는 필봉, 또는 신비스러운 산으로 묘사 했던 산이다. 고흥의 수문장처럼 고흥 들머리에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이 신성시하고 함부로 오르지 않고 바라보기만 한 산으로 그런 산 하나쯤 가지고 있는 것도 아름다운 일일거라고 표현했다.
첨산은 이 충무공의 막하로 활동했던 송대립 장군이 의병을 모아 분전하다가 순절한 곳이기도 하다. 주민들은 이 첨산을 숫첨산, 순천 동송리의 첨산을 암첨산으로도 불렸다고 한다. 이 조그만한 날카로운 산, 전술적으로도 싸움터로서 큰 의미가 없어보이는데 이곳에서 분전하다가 순절했다니 이 또한 왠만해서는 납득하기 어려운 고만고만한 이야기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어쨌든 고흥을 드나들적에는 이 뾰쪽한 첨산이 늘 색다르게 다가오는 산임에는 틀림없다.
■비조암(飛鳥岩 .458m)은 엄청난 크기의 퇴적암 덩어리다. 산위에 큰 암반석으로 수십명이 앉을 수 있다고 한다. 그 바위 밑에 날짐승이 많이 살고 있어 비조암이라 부른다고 하며, 또 날아가는 새의 모양과 비슷하여 비조암이라 부른다고도 한다. 이 산의 모양새가 옛날에 부인들이 머리를 얹은 것처럼 생겼으므로 머리 얹은 산이라고도 했다고 한다
■귀절암은 두개의 동굴이 있으며 동굴속에는 석간수가 흐른다. 양초며 제를 올릴수 있는 제단같은게 마련된 것을 보면 이곳 동굴에서도 꽤나 기도발이 잘 듣기로 유명했던 것은 아니였을까...? 귀절암 신우대밭;신기하게도 산중턱에 신우대 군락이 형성되어 있다. 예전에는 이곳에 절이라도 있었던 것일까..?
2016.12.29(목) 06;30 합정역 8번출구 LIG생보 앞에서 새마포산악회 2호차(1호차는 지맥팀)에 탑승합니다. 먼 전라남도 고흥에 있는 산이라 평소보다 30분 일찍 출발합니다. 서울은 모처럼 눈다운 눈이 내렸습니다. 양재 죽전을 거쳐 대원들 태우니 45인승 만차입니다.
새마포산악회는 전주에 종산산행 행사를 치루었지만 오늘이 실제 종산 산행이 됩니다. 중간 여산휴게소에서 10분 간 휴게시간 갖고 산행 들머리 전남 고흥군 동강면 노동리 당곡마을 주차장에(10;40) 도착 바로 산행 시작 합니다.
0km 0분 [당곡마을 입구](10;40)
당곡마을 입구에서 약 0.5km를 더들어가 주차장에 도착 한다. 주차장은 자가용 약 20대와 대형 2대를 주차할수 있다. 화장실과 벤치 2개 그리고 정자가 있다.
주차장 바로 앞에 당곡마을 입구 이정표(등산로 입구 0.35km/용흥사0.9km)서있고 용흥사500m 안내판도 함께 서있다. 등산로 입구 용흥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오르막길로 간다. 임도 우측 우측에 당곡저수지 직전에 (10;45) 등산로 안내판과 당곡저수지 이정표(두방산 정상1.8km/ 용흥사 0.4km )가 있다. 본격적인 등산로로 오른다. 완만한 넓은 등산로를 오른다. (10;50) 이정표(두방산 정상1.5km/용흥사0.25km/등산로입구0.3km)와 새로 만든 이정표(두방산정상1.32km/당곡제0.33km) 를 만난다.
오름길 올라 작은 오솔길로 점점 경사가 급해진다. (11;04) 이정표(두방산정상0.7km/등산로입구1.1km/용흥사0.7km)를 지난다.
작은 돌길(너덜지대)를 지나 산중턱의 (11;08) 신우대나무 숲을 지나면 바로 위 귀절암이 있다.(11;10) 큰 바위에 작은 동굴이 3개 있으며 약수터가 2개 있다.
귀절암 바로 위 현위치 1-2 표지판이 있으며 100m 오르면 전망대 삼거리다. (11;14)전 망대 삼거리 이정표(전망대 50m/ 병풍산정상 1.82km/ 용흥사)를 만난다. 왼편으로 50m만 가면 안보면 후회할 전망대가 자리잡고 있다. 고흥의 황금들녘과 올망졸망 이어지는 다도해 풍광이 아름답다. 이곳 조망이 정말 좋다.
돌탑이 있는 이정표 (전망대 50m/ 병풍산정상 1.82km/ 용흥사)로 돌아와 병풍산 정상방향으로 간다. 능선을 타고 완만한 길을 오른다. 전망대 이후 힘든 코스는 없다. 전망대 삼거리에서 약 0.5km 오르면 현위치 1-3 표지판이 있다. 약간의 바위 암릉을 타고 입석바위를 우회하여 오르면 (11;20) 두방산 정상이 보이고 바위 암릉을 오르면 드디어 두방산 정상이다.[1.90km][48분]
1.90km 48분[두방산 정상](11;28)
두방산 정상석이 반긴다. 삼각점(순천24/199*재설)이 있다. 정상석 배경으로 인증사진 남기고 바위길 내려가면 (11;37) 철계단을 밟고 내려 선다. 약 200m 완만한 길을 내려가면 일곱갈래로 나눠진 산벚나무를 볼수 있다. (11;40) 한줄기에서 올라와 일곱갈래로 나눠진 산벚나무가 신기하다. 완만한 육산 오솔길을 지나 암릉 오름길을 이어가면 코재 이정표다.[0.86km][16분]
2.76km 64분 [코재](11;44)
돌탑이 2개 있으며 이정표(비조암 1.3km/용흥사 1.64km/두방산0.86km)가 있다. 조금아래 안부가 코재가 아닐런지~?
코재에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이정표(병풍바위/두방산/봉두산)서있는 3거리봉이다. 봉두산 가는 갈림길인데 봉두산까지 거리 표시는 없다. 거의 평길 수준으로 진행 후 내리막길로 접어든다. 다시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11;59) 병풍바위 삼거리 이정표(병풍바위.비조암/비조암.노약자/두방산)를 만난다. 왼편으로 비조암(노약자)코스와 병풍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병풍바위 방향 병풍산 오르는 길은 경사가 조금 있으며 바위를 올라 좁은 소로를 오르면 병풍산 정상이다. [0.96km][18분]
3.72km 82분 [병풍산 정상](12;02)
병풍산 정상 표지목 겸 이정표(병풍산479m/ 비조암 0.82km/용흥사 1.4km/ 두방산1.82km) )가 서있다. 비조암과 첨산이 조망된다. 멀리 순천 첨산도 어림된다.
급경사다. 잠깐의 급경사를 지나 내려가면 병풍산 오르기 전 비조암(노약자)길과 만난다. (12;07)이정표(비조암/병풍바위/두방산)를 지나 완만한 내리막을 지나면 (12;13) 손바닥을 펼친듯한 신기한 나무를 지난다. 다시 완만한 내리막을 내려가면 비조암이 천천히 보인다. 비조암 바로 앞에서는 경사가 급해진다. 급경사 구간을 돌아서 오르면 비조암 정상이다.[0.82km][15분]
4.54km 97분 [비조암](12;17)
비조암 정상은 굉장히 크고 넓은 바위다. 약간의 경사가 있고 울퉁불퉁 하지만 단체가 산상수훈을 받을 만한 장소다. 조망 즐기고 표지기가 안내하는 방향 바위 끝으로 조금 내려가 왼편으로 길을 만나 내려선다. (12;23) 이정표(첨산2.3km/운동)서있는 3거리다. 왼편은 운동마을 방향이고 오른쪽 이정표 ‘첨산 2.3km’ 방향을 따른다.
다시 조금은 급한 내리막을 지나 나름 바위가 큰 너덜지대를 지나니 짧은 급경사 지역을 지나 점차 경사가 급해진다. 비조암 이후 대체적으로 경사가 있는 내리막이다. 그리고 부드러운 육산길 완만한 내리막 이어간다. 첨산 가기전 마지막 갈림길 안부 4거리에 도착한다. [1.7km][26분]
6.24km123분 [첨산전 마지막 갈림길 안부 4거리](12;43)
이정표 (원매곡/운동/비조암) 서있다. 아무런 표시 없는 직진 방향이 첨산 가는 길이다. (cf. 여기서 바로 우측 원매곡으로 탈출하면 30분이면 하산이 가능할것으로 추정한다.) 완만한 경사를 시작으로 점차 경사가 급해진다. 등산로는 양호하다. 약 600m 힘겹게 오르니 첨산 정상이다. [0.6km][17분]
6.84km 140분 [첨산 정상](13;00~13;03)[3분]
313m 첨산 정상석이 반긴다. 첨산에서 흥덕사로 하산길을 잡는다. 내리막은 바위틈 사이로 이어져 있고 험로 수준이다. 선답자님들의 표지기가 없으면 길을 헤맬수도 있는 구간이다. (눈비가 많이 올때는 이길을 택하지 말고 첨산전 안부 4거리로 Back하여 원매곡으로 하산하는 것도 방법이겠다.). 짧은 암릉 구간을 내려선후 이후 길은 나름 좋아 진다. (13;16) 이정표(흥덕사/택촌/첨산)를 만나 우측 ‘흥덕사’방향으로 능선을 가로질러 허리길로 완만한 내리막을 이어간다. 건계곡을 지나 흥덕사 경내로 들어선다.[1.1km][20분]
7.94km 163분 [흥덕사](13;23)
한겨울 배추가 싱그럽다. 흥덕사 경내를 일별하고 포장길을 따라 약 400m 내려가 (주)효경 건축자재 공장을 지나 도로 이정표(매곡리/장동마을)을 지나 원매곡 버스정류소에서 산행 종료 한다. [0.66km][14분]
8.60km 177분[원매곡마을 버스정류소](13;37)
원매곡마을 버스정류소 뒤 원매곡 관찰사 비석앞 공터에 산악회 버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산악회 허용 시간 보다도 약1시간30분 일찍 산행이 종료 되었습니다. 차안에서 옷 보따리 꺼내 정갈한 원매곡마을 집으로 들어가 주인장 허락 받고 수돗가에서 대충 씻고 새옷 갈아입습니다. 인심 좋은 주인장 승낙하에 바람없는 양지바른 마당 한켠에 자리 펴고 집에서 준비해온 소고기무우국 외 4찬 과 새마포산악회표 찰밥과 막거리 1병으로 혼자만의 만찬을 여유롭게 즐깁니다.
후미들 도착되어 산행종료 예정시간 보다도 30분 먼저 15;00 원매곡마을 출발 중간 정안 휴게소에서 휴게시간 갖고 죽전역에 (19;00) 도착합니다. 생각보다 일찍 귀경되어 차안에서 대충 전통 돌려 김귀남 회장님 내외분. 김일우대장님. 김규진님. 달구벌님 내외분. 해든누리님. 배창랑 8인이 실제 종산 송년회 행사를 갖습니다.
찾아간 식당이 수육전문 식당으로 제가 신세진분들 대접할 계획으로 그집에서 제일 잘팔리고 맛난 돌솥 수육과 맥주.소주.막걸리 주문합니다. 식당이 눈에 익을 즈음 마루방 손님중에 강송산악회 홍고문님 일행과 조삼국님. 조종창님 4분이 먼저와 취흥을 즐기고 계십니다.
서로들 반가워 인사 드리고 자리로 돌아와 우리들 시간을 보내는 데 먼저 일어난 강송 홍고문님께서 김귀남 회장님을 배려해 지금까지 먹은 우리들 술값을 대신 계산해 주십니다. 이후 술값은 김귀남 회장님 사모님이 계산해서 결국 저는 입으로만 한턱 낸 셈이 됩니다. 신세진 홍고문님은 강송에 갈 때 한번 신세 갚도록 하겠습니다.
여유롭고 맛나게 송년행사 끝내고 죽전역에서 분당선/신분당선/2/9호선타고 가양역도착 23;00 귀가합니다.
참으로 멋진 저남 고흥의 옹골찬 암릉과 다도해 조망이 일품인 두방산(489m).병풍산(479m).첨산(尖山310m)산행였습니다.
10;40 이정표 입니다.
10;45 당곡저수입구 이정표 입니다.
이정표(두방산1.8km/용흥사0.4km) 입니다.
10;50 이정표(두방산1.5km/용흥사/등산로입구0.3km)입니다.
10;50 다른 이정표 입니다.
11;04 이정표 입니다.
11;08 신우대 밭 입니다.
11;10 귀절암 입니다.
11;10 귀절암과 3개의 석간수 우물 입니다.
11;14 전망대 3거리 이정표 입니다.
11;15 전망대에서 조망
조망
조망
풍광
11;16 전망대 3거리 이정표로 돌아 옵니다.
11;17 능선 등산로 풍광
11;20 예쁜 안내판이 첨산까지 이어집니다.
11;21 조망
11;21 첨산이 조망됩니다.
11;22 두방산 모습
11;28 두방산 정상석 입니다.
11;28 두방산 인증사진 입니다.
11;28 두방산 정상 삼각점(순천24/199* 재설) 입니다.
11;37 철계단 입니다.
11;40 6가지로 신기하게 자란 나무 입니다.
11;44 코재 이정표 입니다.
11;44 코재 돌탑 입니다.
11;48 봉두산 갈림 이정표 입니다.
11;59 병풍바위 3거리 이정표 입니다.
12;02 병풍산 정상 표지목겸 이정표 입니다.
12;02 병풍산 정상 인증사진 입니다.
12;02 비조암 조망 입니다.
12;02 첨산 조망 입니다.
12;07 이정표 우회길 만납니다.
12;13 손바닥 모양의 신기한 나무 입니다.
12;17 비조암 입니다.
12;17 비조암
12;18 이정표
12;20 비조암 정상 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12;23 이정표 (첨산2.3km) 입니다.
12;43 이정표 4거리 입니다.
풍광
풍광
조망
조망
13;00 첨산 정상석 입니다.
13;00 첨산 인증사진 입니다.
조망
조망
조망
조망
조망
13;16 이정표 입니다. 흥덕사 방향 따릅니다.
13;22 흥덕사 배추밭 입니다.
13;23 흥덕사 경내
임도
13;28 효경
13;31 도로표지판 입니다.
산행지도 입니다.
산행 트랙 입니다.
첫댓글 금년 송년산행은 남도 고흥의 두방산, 병풍산이셨군요.
한해동안 오지며 명품산행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성치않으신 몸임에도 산을 향한 열정적인 모습은 후배 산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됩니다.
한해동안 수고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내내 건강한 여정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에이원회장님~!
한해동안 애정어린 배려에 깊히 감사드립니다.
에이원 회장님의 고매한 인격인에서 풍겨오는 인정미에 머리숙여 존경합니다.
바쁘신 한해를 보내시고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내도 두루평강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