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조 : 구로리버, 마이너스, YOBC
D조는 우승후보인 마이너스가 조 1위, YOBC가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로리버는 박철우와 정제호, 신대우, 신창룡이 팀의 주축 멤버입니다. 선출가드 신창룡이 참가한다면 큰 힘이 되겠지만 참석여부가 불투명하며 박철우와 정제호도 이젠 50대부에서도 에이징커브를 그리면서 예전같지 않습니다. 팀의 에이스였던 김인환의 이적이 매우 아쉽습니다.
마이너스는 팀 밸런스가 매우 좋습니다. 최근 3점슛이 더 좋아진 오원석을 중심으로 미들이 좋은 박성태로 백코트를 형성하고 있고 선출 포워드 연제석과 김덕주, 그리고 강동수와 김시동의 프론트코트의 높이도 매우 높습니다. 심판 콜에 자주 흔들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 부분만 잘 조절한다면 4강까지는 무난하게 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YOBC는 선출가드 강배원, 이재호를 중심으로 다재다능한 가드 안성진과 젊은 멤버들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1이 된 강배원과 이재호는 상당히 위력적인데 체력이 관건입니다.
예선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E조 : 헝그리&리바운드, GTT, MSA
E조는 죽음의 조로 편성되었는데 선수 출전에 문제가 있는 MSA의 열세를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헝그리&리바운드는 GTT와 조 1위를 다툴 것으로 보이는데 헝그리&리바운드가 조 1위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최장신이면서도 +1을 부여받는 장신포워드(?) 한기범이 출전하며 앞선에는 비선출 에이스 노호성과 선출의 신종우 그리고 뒷 선에는 김진현, 정창안 등 높이도 상당합니다.
팀의 밸런스와 조직력이 좋아 우승을 노리는 다크호스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GTT는 정봉기가 합류하면서 기존에 부상에서 회복한 민완가드 이장복과 함께 상당히 경쟁력있는 백코트를 구성했습니다. 방병구, 서홍석, 최기웅도 전체적으로 힘과 높이가 좋으며 가끔씩 터지는 +1 구남규의 미들도 상대팀을 상당히 곤혹스럽게 합니다.
예선통과는 무난할 것으로 보입니다.
MSA는 선수 스쿼드로 보면 상당히 뛰어나지만 이번 대회는 사정상 많은 선수들이 불참합니다.
팀의 에이스인 오유진과 최근 미들이 물이 오른 이규철이 공격의 중심입니다. 손용규의 높이는 여전하지만 팀 사정상 한 자리를 김유근이나 김동재가 맡을 것으로 보여 여기에서 균열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사정상 이번 대회에 불참하는 임근문, 양진규, 박영균, 김남태 등이 있었다면 조 1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는데 여섯명의 출전 선수 스쿼드로는 상대팀과의 상성상 예선 통과가 버거워 보입니다.
F조 : 4060, 플러스원, 부산 5080
F조는 우승후보 4060이 조 1위를 무난히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조 2위를 놓고 플러스원과 부산 5080이 혈전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데 조직력이 좋은 부산 5080이 예선을 통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직전 대회 챔피언 4060은 에이스 김종탁을 중심으로 런앤건 농구를 구사하는데 뒷 선에 윤병철, 김시한의 높이도 좋고 안진형의 속공과 이상진의 미들도 상당히 위력적입니다. 전체적으로 멤버들이 체력도 좋아서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보고 있습니다. 승부처에서 애매하게 선수교체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관건입니다.
플러스원은 야심차게 영입한 선출의 흑형센터 Tambouzi Green이 다시 타국으로 가게 되면서 경기 플랜이 꼬이게 되었습니다. 선출의 최재식과 다재다능한 포워드 이상헌 그리고 앞선에는 박기수와 김홍범, 조동일이 포진하는데 높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과연 부산 5080을 넘을 수 있을까요?
부산 5080은 이번 대회에 일곱 명의 단촐한 멤버로 참가합니다.
3점슛이 좋은 문홍식을 중심으로 선출의 센터 김성용이 주축 멤버이며 포인트 가드는 이재홍, 슈팅가드는 박진우 파워포드에 오태수가 참석합니다. 무가비 최형석이 참석하지 않아 팀 전력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오랜 기간 함께 한 멤버들이라 파이팅과 조직력이 매우 좋습니다.
일요일에도 부산 5080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