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4
남체바잘(3,440m)
남체는 셀파의 고향으로 셀파는 네팔어로 동쪽 사람들 이라는 뜻으로 500년전 내란을 피해 티벳에서 건너온 고산 종족이다. 바잘은 시장이라는 뜻으로 쿰부에서는 가장 큰 마을이고 쿰부를 들어가는 관문이라 할 수 있다. 남체바잘은 쿰부히말의 경제 중심지이며 교역역활을 하는 상업도시 입니다.
외지에서 온 사람이라면 쿰중,쿤데,샹보체를 한바퀴 돌아 원점회기하는 고소적응(3,500~3,800m)을 하는 곳이며 카투만두의 타멜거리에서 구입하지 못한 장비들은 마지막으로 여기서 구입해야 한다. 물론 야크나 포터들이 이곳까지 짊어지고 운반하기때문 조금 더 비싸지만 없는게 없다. 쿰부 3패스 트레킹은 이곳을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삼거리 이다.

빨간 동그라미는 콩기가 하루이상 영역표시를 했던 롯지나 야영지

콩기의 쿰부 일정을 좀더 자세히 그려 보았다.
이번엔 날씨가 콩기를 전폭적으로 지원 해주어 예비일에 치료도 해가며 4/29에도 정확히 이륙
카투만두로 빠져나와 포카라를 경유 작년에 선 보였었던 안나푸르나로 이동했었습니다.

모든 등산장비와 등산의류, 지도, 식량 없는게 없는 등산용품거리

환전은 물론 ATM이 있어서 카드로 직접 현지화폐 "루피"를 인출 할 수도 있어요~

그 동네 화가들의 작품(유화)

지천에 환전소, 속장갑, 비니모자, 보온 덧바지...

생수, 버너용 가스, 지도...
산속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두루말이 화장지, 메너데이(남녀공히 필요!!~~) - 퀴즈~~ㅋ



나를 보자마자(?) 달려오는 아주머니(30대)는 남체바잘 약국의 약사.
픽 등반자들의 대부분은 하산 후 이 약사님께 "알로에 화상치료제"(인도산) 사러오게 되어있다.
허접한 약이지만 한국에서 가져간 약보다 훨씬 효능은 좋다고 한다.
(경험자는 올라갈때 무경험자는 내려올때 들리는 약국~ㅋ)

남체는 탐세르쿠(6,608m)의 여명을 보면서 아침을 맞는다.



티벳인들의 종교 라마사원



좌청룡(탐세르쿠) 우백호 격인 콩데(4,250m)



중앙은 군부대 좌측 아래는 박물관과 학교 즉 관공서가 모인곳이다.




남체 위 샹보체 비행장


샹보체 파노라마(남체 군부대)

그제 하룻밤을 묵은 몬조가 보인다

가물거리는 저 계곡 끝 정도가 루크라 일겁니다.





연기를 뿜어내고 있는거 같은 저 봉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아마다브람"(6,856m)

그동안 저 봉우리는 네팔에서 신성시하는 산으로 등반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네팔 정부에서 살림에 보태겠다고 금지를 풀고 픽스로프를 설치하여 요즘 상업등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그 각도가 장난이 아니어서 에베레스트 못지않은 난이도를 갖고 있답니다.
(저건 연기가 아니구요 구름이 걸려있는데 우연히 잡은 겁니다. 행운이죠~ㅎ)

아마다블람은 "어머니의 진주 목걸이"란 뜻으로
에베레스트의 길복을 지켜주는 여신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 영화사의 영화를 볼때 맨처음 나오는 화면의 그산입니다.

여긴 에베레스트가 보이는 "에베레스트 뷰 호텔"입니다.

에베레스트 뷰 호텔 테라스에서 커피한잔 하면서 망중한을 즐긴다.
중국의 차마고도와 똑 같은 쿰중으로 가는길




좌측은 키친텐트 우측은 콩기의 별장이지요~ㅋ
(한국요리 주방장 녀석과 함께)

쿰부에서 2번째로 큰 쿰중

앞에 보이는 Mong Pass 가는길

하트마을인 셀라와

도망가지 않고 오히려 사람에게 접근하는 야생공작새~
히말라야에선 야생동물을 포획하면 중형에 처해집니다. 우리처럼 야생을 잡지않고 철저히 보호합니다.

3,9750m의 몽 패스는 비스듬하게 올라가며 가도가도 끝이 없는 중국의 차마고도와 똑 같은 길.
원래 오늘은 쿰중에서 남체로 돌아가 하루를 더 쉬면서 고소적응을 해야 하지만 여러차례 경험이 있는 나로선 이미 적응이 되있고 해서 내일 또다시 이길을 걸어 올라오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오늘 하루 고도 500여m를 올리면서 그냥 직행하였고 덕분에 예비일을 하루 벌어둔다.
(5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