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때 대구에 오면 꼭 살사빠를 가 봐야지 라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어제는 술약속 때문에 결국 대구 보니따는 포기하고, 바바루에서 열리는 살시타 정모에 나가기로 했습니다 ㅋㅋ
마침 동성로에서 저녁 식사 약속이 있었기 때문에 잘됐다~ 싶었는데...
저녁 약속 전에 친구와 급하게 본 영화 밀정이.. 생전 처음 본 4D 의 후유증 때문인지
영화 보고 나오면서부터 두통도 심하고 손발 저리고 식은땀 막 나고 해서 고민이 되더라구요... ㅠㅠ
하지만.. 또 다시 언제 대구에 내려와서 대구 빠에 가보겠어.. 하는 마음에 아파도 좀 참지 하며 출빠를 결심!!
번개게시판에 글을 올릴까 말까 고민할 때, 우리 늘 듬직한 마기장 마르코형과 호머심슨형이 등떠밀어 줘서
조심스레 벙개글도 올리고 바바루로 향했습니다 ㅎㅎ
바바루는 동성로의 클럽거리(..) 한 복판에 있었는데 진짜 무슨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나오는 열려라 참깨 동굴처럼..
꽁꽁 숨겨져 있어서.. 아니 네이버 지도 상에는 분명 여기라는데.. 어디야?? 라며 엄청 헤매게 만들더군요 ㅋㅋ
전 그나마 저 조그만 간판이라도 봤지만, 바바루에서 뵌 45기 리치님과 52기 륀느(룬)님은 간판조차 보지 못하셨다고...
네이버 지도 어플상 3분 거리인 곳을 10분 넘게 헤매다가 겨우 간판을 찾고.. 또 5분을 뒤져서 출입구를 찾아.. 힘들게 바바루에 입성했습니다..
이 엘리베이터 문 앞에 서면서까지도.. 여기가 맞나?.. 하며 탔는데
다행히 4층 바바루 라고 써 있죠 ㅋㅋㅋ
8시 정모 시작이라고 해서 8시에 갔는데... 45기 리치님께선 9시로 아시고 9시쯤 오신다고 하고..
남자라곤 저 하나 뿐... 살세라 5~6명이 의자에 앉아서 담소를 나누거나 베이직 연습을 하고 있을 뿐
홀은 텅텅 비어 있었는데요...
마음같아서는.. "지금 이렇게 살세로가 나 하나 일 때 홀딩 신청을 해야 5곡 6곡을 춤출 수 있는데!!" 였지만
마냥 어색하고 아무도 관심도 없어보이고.. 홀은 텅텅 비어있고.. 도저히 발이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ㅠㅠ
어색한 마음에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여기는 양치를 할 수 있게 일회용 칫솔이 쌓여 있더군요...
신기했어요 ㅋㅋㅋ
결국 그렇게 애꿎은 휴대폰만 보면서... 빠 분위기를 눈치보며 무려! 30분을... (...) 홀로 앉아 있었는데
미모의 살세라 한 분이 들어오시더니 갑자기 저한테 말을 거셨습니다..
"혹시 에버라틴에서 오셨나요?" ...
전 그래서 살시타 동호회의 운영진 분 중 한 분 이라서 제가 살시타 카페에 인사글을 올린 걸 보고 챙겨주시는건가보다~ 했는데 ㅋㅋ
알고보니 52기 륀느(룬)님 이셨습니다 ㅋㅋㅋ
정작 에버라틴에서는 한 번도 뵌 적이 없는데 이렇게 대구 빠에 와서 처음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네요 ㅋㅋ
일단 오고 싶어서 무작정 오긴 했는데.. 이제 겨우 살사 시작한지 두 달 밖에 안되서 자신감도 없고.. 원래 좀 소심하고 해서
몸은 아픈데 춤도 못추고 계속 앉아만 있었는데..
정말이지 륀느님께서 팍팍 홀딩을 하라며 첫 홀딩 스타트를 끊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ㅠㅠ
덕분에 자연스럽게 살시타 회원분들께 홀딩 신청도 하고, 신청을 받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9시쯤 도착하신 45기 리치님께서도 역시.. 들어오는 길을 찾지 못하셔서 ㅋㅋㅋㅋ
내려가서 같이 올라오며 처음으로 인사를 드렸습니다 ㅎ
멀리 영천에서 오신다기에 영천이 본가라서 갔다가 바바루 빠에서 놀고 대구집으로 가시나보다 했는데.. 집이 영천이시라고...
(마치 제가 지금 안산 살면서 강남에 있는 에버라틴에 오는 느낌?!! 이었어요 ㅋㅋㅋ)
특이하게도 레프트턴 리드가 제가 배운거랑 다른지... 홀딩한 모든 살세라 분들께서 레프트턴 리드를 할 때 마다 "너 뭐하냐?"
라는 눈으로 쳐다보며.. 레프트턴을 돌지 않으셨던 게 가장 기억에 남고...;;;
중간에 도저히 못추겠다며 손 놓고 가버리신 살세라 분 때문에 멘탈이 바스라져서 한참 방황하다가
다시 륀느님이 홀딩으로 구제해주셔서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륀느님도 리치님도 같은 동호회 사람이라는 이유로 오늘 처음 본 제게 너무 잘 대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륀느님이랑도 인증샷(?)을 찍었지만 ㅋㅋㅋ 카페에는 올리는 걸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 ㅋㅋㅋ
새삼 느낀건데..
저번달에 태국 여행 갔을 때.. 정말 백엔사이드, 라이트턴 컴비네이션, 레프트턴 컴비네이션 딱 3개 배우고
태국 살사빠에 무슨 깡으로 갔던걸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ㅋㅋㅋ
그때도 지금도 분명 안갔으면 땅치고 후회했을텐데, 겁먹고 망설이는 제 등을 떠밀어주신 비엘쌤, 마르코형, 심슨형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바바루에서 처음 인사하고부터 나올 때까지 많은 도움 주신 륀느님도 감사드리구요^^
낯선 타지(... 고향이지만..) 빠에서 얼굴을 보는 것 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매력을 가지신 리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_+
뭔가 두서 없는 글이 되 버린거 같네요 ㅋㅋㅋㅋ
좋은 밤 보내세요~~~
@팬더(뭔들 56기) 몰라 뒷목부터 이빨이랑 관자놀이가 아파 -_- ㅋㅋㅋ 속 울렁거리고 식은땀 나 ㅋㅋㅋ
@럇(뭔들 56기) 라살사 와야겠네요 ㅋㅋㅋㅋ 힐링해야죠 ㅋㅋ
@팬더(뭔들 56기) 응 오늘 가려고 ㅋㅋㅋ
@럇(뭔들 56기) 넵 ㅋㅋㅋ
@팬더(뭔들 56기) 팬더도 오나? ㅋㅋㅋ
@럇(뭔들 56기) 갈라고 생각중이에요 ㅋㅋ
@팬더(뭔들 56기) 응응 ㅋㅋ
같은 한국인데 레프트턴 신호가 다르다니 신기하네요
그죠 ㅋㅋ 처음에는 아직 레프트턴을 안배우셨나.. 했는데 인사이드 아웃사이드 스팟턴 다 되는데 레프트턴만 되면 막..ㅠ ㅋㅋㅋ 그래도 재미있었어요 ㅋㅋ
광주쪽가면 인사이드턴 리딩도 조금 다릅니다. ^^
가르치는 사람에 따라서 준비동작과 주요 포인트가 다를뿐이지, 기본은 같기에 춤추고 노는데는 별 지장없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 다시 가보면 레프트턴도 리딩이 잘 될 겁니다.
그렇군요 ㅋㅋㅋ 역시 모든건 살세로의 리드가 미숙해서 였군요 ㅠ
레프트턴 리딩이 기본턴중에서는 제일 어렵죠. ^^
어려운데다 사용 빈도도 높지 않아서 잘 늘지 않으니 더 안쓰게 되는 현실이랄까요.
@길 [육감26기] 아 갈수록 잘 안쓰는거군요?... 전 아는게 몇개 없어서 많이 쓰는 ㅠㅠ ㅋㅋㅋㅋ
초급, 초중급, 준중급 올라가서 배우는 패턴에 레프트턴 응용이 거의 없거든요. 대부분 인사이드턴이나 라이트턴의 발전형... ^^
레프트턴은 몇달뒤 첵과 위핑이 몸에 배었을때 다시 등장할 겁니다.
@길 [육감26기] 오 그렇군요 +_+
럇 오빠 체험후기 짱! 나중엔 저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ㅋ
응응 ㅋㅋ 담에 같이 가자 ㅋㅋㅋ
럇 잼있었겠다~
중간에 간 살세라분 너무 하신다.. 넘 마음에 담아두지 말고~
토요일에 라살사에서 봐 ^ㅇ^
네 ㅋㅋ 내일 뵈요 ㅋㅋㅋ
럇아~ 형은 홀딩 1번했어 ㅋㅋ
신기하게 라이트턴만 신호를 알고 나머지는 '너 지금 뭐하냐? 그거 아냐~~ 이눔아'하는 말과 표정에 더 이상 홀딩 불가 ㅋㅋ
이달 말에 세부 가는데 도전은 계속된다 ㅋㅋ
멋지게 벙게글 올리고 고향땅에서 살사바에 방문한 럇~ 너무 멋지다!!
파워블로거의 글이라 역쉬 퀄리티가 남달라~
ㅋㅋㅋ 이걸로 담배값은 벌어먹고 살았는걸요 ㅋㅋ ㅠ 이제 택시비를 벌어야 하는데... 무슨 택시만 타면 안산까지 4만원씩 깨지니.. ㅠㅠ
@럇(뭔들 56기) 방법은 간단해~ 술보단 춤으로 ALL NIGHT!!
@마르코(뭔들56기) 뒷풀이를 오지 말라는?! 헐 ㅋㅋㅋ 말코형이 날 쳐내다니!! ㅋㅋㅋ
@마르코(뭔들56기) 아.. 춤으로... 올나잇...
밤새는건 힘들어요 ㅋㅋ 아직 키커야할 나이임 ㅋㅋ
@럇(뭔들 56기) 그래도 간만에 적당히 뒷풀이 한것 같네 ㅋㅋ
술보다 춤으로 즐겁게 함께하자! ㅎㅎ
@마르코(뭔들56기) 그러고보니 형 간만에 일찍 집에 갔네요? ㅋㅋㅋ 형은 10시까지 도착할거같아요? 저 -_- 알람 못들어서 늦게 일어남 ㅋㅋㅋ
럇님 덕택에 잘 놀고 왔습니다. 저는 대구 분들과 뒷풀이도 같이 가고 새벽에 귀가 했습니다~~~~
오 뒷풀이까지 ㅋㅋ 멋있으세요 +_+ 담엔 저도 같이 뒷풀이까지 해보고 싶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