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昔孟子少時, 父早喪, 母仉氏守節. 居住之所近於墓, 孟子學爲喪葬, 躃踊痛哭之事. 母曰, 此非所以居子也. 乃去. 舍市, 近於屠, 孟子學爲買賣屠殺之事. 母又曰, 亦非所以居子也. 繼而遷於學宮之旁. 每月朔望, 官員入文廟, 行禮跪拜, 揖讓進退. 孟子見了, 一一習記. 孟母曰, 此眞可以居子也. 遂居於.)」
이 이야기는 유향(劉向)의 《열녀전(列女傳)》에 나오는데, 이처럼 맹자의 어머니가 세 번 이사를 했다는 데서 ‘삼천지교’가 유래했다. ‘맹모삼천(孟母三遷)’ 혹은 ‘맹모삼천지교(孟母三遷之)’라고도 한다.
출전
「맹자가 어렸을 때 일찍 아버지를 여의자 어머니 장(仉) 씨는 수절을 했다. 묘지 근처에서 살았는데, 맹자는 장사를 지내는 일이나 앉았다 일어났다 하며 우는 것을 흉내 냈다. 어머니는 “이곳은 아이를 살게 할 곳이 못 되는구나.”라고 말하고 그곳을 떠나 시장 근처 도살장이 가까운 곳에 집을 정했다. 맹자는 장사하는 것과 도살하는 일을 흉내 냈다. 어머니는 또 “이곳 역시 아이를 살게 할 곳이 못 되는구나.”라고 말하고 이어 학교 옆으로 이사를 했다. 매월 초하루가 되면 관원들이 문묘에 들어와 예를 행하고 무릎을 꿇고 절을 하며 읍하고 사양하며 나아가고 물러가는 예를 행했다. 맹자는 그것을 보고 일일이 익히고 기억했다. 맹자의 어머니는 “이곳은 정말 아이를 살게 할 만한 곳이구나.”라고 말하고 드디어 그곳에 살았다.